의료상담

식사 후에 운동을 병행해줘야 하는 건가요?

성별

남성

나이대

60대

기저질환

당뇨

복용중인 약

자디앙정

식사 후에 운동을 병행해줘야 하는 건가요?

잡곡밥, 채소(브로콜리, 양배추찜, 표고버섯 등)으로 먹었는데, 혈당이 금방 오르네요.

1~2시간 걷기운동하고 등산도 매일 해줘야 하나요?

어제 6월 19일 저녁 식사 후 2시간은 147이었습니다.

오늘 공복은 94엿고

오늘 점심 식후 2시간은 271이에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임계홍 의사입니다.

    결론부터 가장 먼저 말씀드리면, 당뇨 환자에게 식후 운동은 선택이 아닌 필수적인 치료 처치입니다. 다만, 매일 1~2시간씩 무리하게 걷거나 경사가 가파른 등산을 강박적으로 하실 필요는 전혀 없으며, 오히려 과도한 운동은 고령의 연령대에서 관절 손상이나 저혈압 등의 부작용을 낳을 수 있으므로 식후 적절한 타이밍에 20~30분 내외로 가볍게 움직여 주는 효율적인 운동 처치가 필요합니다.

    현재 환자분의 혈당 수치를 진단해 보면 어제 저녁 식후 2시간(147mg/dL)과 오늘 공복(94mg/dL)은 자디앙정의 약효와 식단 관리가 잘 어우러져 매우 양호한 상태를 유지했으나, 오늘 점심 식후 2시간 수치(271mg/dL)는 인슐린 분비 능력이 일시적으로 저하되었거나 점심 식사 시 탄수화물 흡수 속도가 너무 빨라 발생한 식후 고혈당(Postprandial hyperglycemia) 상태입니다. 60대 연령층에서는 췌장의 인슐린 분비 세포 기능이 점진적으로 약화되기 때문에, 아무리 잡곡밥이라 하더라도 양이 많았거나 꼭꼭 오래 씹지 않아 소화 흡수가 빨라지면 식후 혈당이 급격히 치솟을 수 있습니다. 복용 중이신 자디앙정은 소변으로 당을 배출시켜 주는 훌륭한 약제이지만 식후에 급격히 올라가는 당을 즉각적으로 모두 해결하기에는 한계가 있으므로, 전체적인 혈당 변화 추이를 명확히 진단하고 약물 용량을 재조정하기 위해 방문해야 할 진료과는 내분비내과(당뇨분과 내과)입니다.

    내분비내과에 내원하시게 되면 의사는 지난 2~3개월 동안의 평균적인 혈당 조절 상태를 나타내는 당화혈색소(HbA1c) 수치를 확인하기 위해 혈액 검사를 가장 우선 시행하게 됩니다. 이와 함께 소변 검사를 통해 자디앙정 복용에 따른 요당 배출 수치와 신장 기능 손상 여부를 명확히 진단하게 되며, 진단 결과 식후 고혈당이 지속해서 유발된다면 현재 복용 중이신 자디앙정에 더해 식후 혈당을 전문적으로 낮춰주는 약물(DPP-4 억제제나 메트포르민 복합제 등)을 추가하거나 변경하는 맞춤형 약물 조절 처치를 받게 됩니다.

    학업이나 일상 중에 식후 혈당 폭발(혈당 스파이크)을 대증적으로 예방하고 무리 없이 혈당을 낮추기 위한 일상 속 임시방편 대증요법적 운동 및 식단 관리 지칙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로 식후 운동의 가장 핵심적인 처치는 '식후 30분~1시간 사이'라는 타이밍을 사수하는 것입니다. 음식을 먹고 소화되어 혈액 속으로 당이 가장 많이 쏟아져 나오는 시간대가 바로 식후 30분에서 1시간 사이입니다. 이 타이밍에 혈당이 최고점에 도달하기 전에 운동을 시작하셔야 혈액 속 당분을 근육이 즉각적으로 땔감으로 소모하여 혈당이 치솟는 것을 대증적으로 막을 수 있습니다. 1~2시간의 장시간 운동이나 매일 하는 등산은 무릎 관절에 무리를 주므로 철저히 제한하셔야 하며, 식후 30분이 지난 시점에 평지에서 약간 빠른 걸음으로 20~30분 정도만 가볍게 산책하듯 걷는 처치만으로도 식후 혈당을 수십 단위 이상 떨어뜨리는 놀라운 효과를 보실 수 있습니다.

    둘째로 탄수화물 흡수 속도를 늦추기 위한 영양학적 '거꾸로 식사법' 대증요법입니다. 오늘 점심에 잡곡밥과 채소를 훌륭하게 챙겨 드셨음에도 혈당이 271까지 오른 이유는 식사 순서나 밥의 양 때문일 수 있습니다. 식사하실 때 먼저 브로콜리, 양배추, 버섯 등의 채소류를 먼저 충분히 씹어 드신 후, 고기나 두부 같은 단백질 반찬을 드시고, 가장 마지막에 잡곡밥(탄수화물)을 드시는 처치를 하셔야 합니다. 식이섬유가 장벽에 먼저 코팅되면 뒤이어 들어오는 탄수화물의 소화 흡수 속도가 극도로 느려져 혈당 스파이크를 방지하는 데 매우 탁월한 대증적 억제 조치가 됩니다.

    셋째로 충분한 수분 섭취와 자디앙정 복용 시 부작용 주의 조치입니다. 현재 복용 중이신 자디앙정은 소변으로 당을 배출하는 기전상 소변을 자주 보게 만들어 몸속 수분을 앗아가므로, 체내 수분이 부족해지면 혈액이 끈적해져 혈당 수치가 상대적으로 더 높게 측정되는 부작용이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하루에 1.5리터 이상의 미온수를 수시로 자주 마셔 수분을 보충해 주셔야 혈당 수치 강하에 유리합니다. 만약 식후 운동과 식단 조절을 병행함에도 불구하고 식후 2시간 혈당이 지속해서 250~300mg/dL 이상으로 고정되거나, 물을 마셔도 마셔도 참을 수 없는 극심한 갈증이 지속되거나, 소변에서 달콤한 과일 냄새(아세톤 향)가 나면서 체중이 급격히 감소하거나, 이유 없는 구토와 호흡 곤란 신호가 동반된다면 이는 급성 당뇨 합병증인 당뇨병성 케토산증이나 중증 고혈당 상태의 위험 신호일 수 있으므로 지체 없이 내분비내과 전문의를 방문하여 정확한 상태를 재진단받으시기를 강력히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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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서민석 의사입니다.

    당뇨약을 복용하고 계신다면 식사하신 이후에 운동을 해 주시는 것은 혈당 관리에 도움이 됩니다. 혈당이 급격하게 올라가는 상황이라면 아마 평소보다 탄수화물 섭취량이 많으시거나 당 지수가 높은 음식을 드셨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루하루의 혈당 변화에 신경 쓰기보다는 식사 후 늘 운동을 하면서 혈당 관리를 한다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