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의 감정에 너무 깊이 공감이 되서 내가 힘들땐

어떻게 해야할까요? 심리학 용어도 있는거같던데... 남이 화를 내면 내가 그 심정이 이해가 가서 스트레스 받을때가 있는데 '굳이 내가 왜?'라는 이성적인 생각이 들기는 하지만 어느순간 공감하고 있는 저를 발견하고 고뇌에 빠집니다. 남과 나를 분리못하는 대문자F의 성향, 어떻게 보완할 수 있을까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조계준 청소년상담사입니다.

    질문자님은 엄청난 공감능력을 가지고 계시네요. 심리학에서 질문자님과 같은 심리는 감정의 전염 또는 공감에 대한 피로감이라고 설명할 수 있습니다. 타인에게 그냥 동기화가 되어서 내가 타인이 된 상태가 되는 것이 바로 감정의 전염입니다. 그리고 이런 극한의 공감을 할 경우에 내 몸의 정서적 에너지가 쭉쭉 빠지게 되어 피로감을 느끼는 것이 바로 공감 피로죠. 그래서 질문자님 같은 분들은 감정의 경계선이 필요합니다. 상대방의 극한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에서 상대방이 이런 스트레스를 받고 있구나! 라고 공감을 하지만 그 상황에서 그 감정을 나에게 끌어들이지 마시고 이건 내 문제가 아니라 그 사람의 문제야! 라고 선을 확실히 그어주세요. 또한 굳이 다른 사람의 감정을 이해하고 해결해 줄 필요는 없습니다.

    이야기를 들어주는 공감과 경청은 정서적 교감과 인간관계에서 굉장히 중요하지만 그 이상을 넘어가는 순간 지금처럼 본인의 감정적 소모와 심리적 스트레스는 더 심해질 겁니다. 그래서 조금은 이기적이고 관대한 생각으로 나를 대해주시고남 보다는 내가 더 우선시 되는 그 감정적 경계를 만들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