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것에 데인 것도 아닌데 입천장이 반복적으로 헐고 껍질이 일어난다면 몇 가지 원인을 생각해볼 수 있어요.
가장 흔한 건 재발성 아프타성 구내염(recurrent aphthous stomatitis)인데, 면역 반응이 일시적으로 과활성화되면서 구강 점막이 반복적으로 헐어요. 스트레스, 수면 부족, 특정 음식(견과류, 치즈, 토마토 등), 철분이나 비타민 B12, 엽산 결핍이 원인이 되기도 해요.
두 번째로 구강 건조증이 있을 때 점막이 약해져서 쉽게 벗겨지는 경우예요. 50대 여성이면 갱년기 호르몬 변화로 타액 분비가 줄어드는 시기라 이게 꽤 흔해요.
세 번째는 편평태선(oral lichen planus)이에요. 자가면역 반응으로 구강 점막에 반복적으로 흰 줄무늬나 껍질 벗겨짐이 생기는 질환인데, 50대 여성에게 비교적 흔하고 암으로 이행할 가능성이 낮지만 있어서 진단이 중요해요.
드물지만 반복적이고 낫지 않는다면 구강 점막하 섬유증이나 초기 점막 병변 가능성도 있어서 2주 이상 지속되는 병변은 구강내과나 이비인후과에서 육안 진찰을 받는 게 좋아요.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건 비타민 B군 복합제 복용, 수분 섭취 늘리기, 자극적인 음식 피하기인데, 반복된다면 혈액검사로 철분, 비타민 B12, 엽산 수치 확인해보시는 걸 권장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