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식단에서 채소를 잘 먹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아동식단에서 채소를 잘 먹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집안에서 아이들이 채소의 식감이나 맛을 싫어해 편식을 하곤 합니다.
부모로서 아이가 자연스럽게 채소를 즐길 수 있도록 도와주는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아이들이 채소를 자연스럽게 즐기도록 하려면 접근 방식을 바꾸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억지로 먹이려 하기보다는 채소를 다양한 형태로 제공하여 친숙하게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채소를 잘게 다져 볶음밥, 만두, 햄버거 패티에 넣거나, 퓨레 형태로 만들어 수프나 스무디에 활용하면 채소 특유의 식감이나 맛에 대한 거부감을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브로콜리, 당근 등을 동물 모양으로 자르거나 알록달록한 색으로 꾸며 시각적인 즐거움을 주거나, 아이와 함께 채소를 직접 키우고 요리하는 경험을 통해 흥미를 유발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간식으로 채소스틱을 제공하고 조하하는 소스를 곁들이는 등 아이가 채소를 긍정적으로 인식하게 도와주면 편식을 극복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임원종 영양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 잘 확인해 보았습니다.
아이들이 채소를 잘 먹게 하려면 억지 제공보다는 즐겁고 긍정적인 경험으로 연결해 주는 것이 좋겠습니다.
먼저 채소를 작게 잘라서 국, 볶음밥, 파스타 소스, 스프에 섞어 넣어서 거부감을 줄이는 방법이 있겠습니다. 아니면 퓨레처럼 갈아서 활용하셔도 좋습니다.
그리고 색감이 알록달록한 채소(파프리카, 당근, 피망, 양파, 버섯, 무, 비트 등등..)를 활용해서 시각적으로 매력적인 요리를 만들면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요리 과정에서 아이를 참여시켜 직접 씻거나 데코레이션을 하게 하면 성취감, 흥미까지 생기니 자연스럽게 먹을 수 있게 됩니다.
맛을 보완하려면 치즈, 땅콩버터, 잼, 케찹, 데리야끼 소스같이 아이가 좋아하는 재료와 함께 곁들이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그리고 부모님이 먼저 솔선수범으로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여주는게 생각보다 정말 효과적입니다. 이렇게 식사를 즐겁게 표현하면서 다양한 방식으로 채소를 노출시키면 채소에 대한 거부감은 점점 줄어들게 될 것입니다.
답변에 참조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