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도라에몽

도라에몽

채택률 높음

남자친구랑 헤어지려고 하는데 뭐라고 해야할 지 모르겠어요.

솔직히 그 전부터 헤어지고 싶다라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연애를 하면서 서로 안 맞는 부분도 많고 일방적으로 제가 그냥 마음이 식어버린 것 같고 이 연애의 지친 것 같아요.

남자친구는 연락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당연히 연락이 중요하죠. 근데, 저는 학교를 다니는 입장이기에 연락을 주로 밤에 합니다. 하지만 피곤하고 뭐.. 연락을 해도 뭔 말을 하지도 않고 그냥 서로 조용히 지나가는 편이라서 연락을 하는 의미도 모르겠습니다.

또한, 뭘 하든 걍 삐집니다. 연락을 안 해도 삐지고 사진을 안 보내줘도 삐지고.. 솔직히 왜 삐지는 이해가 안됩니다. 저는 원래도 사진을 안 찍어요.. 여성이지만 갤러리에 제 얼굴이나 몸이 나온 사진은 32장 중에 4장입니다.. 그 4장도 친구들이 찍자고 해서 찍거나 친구들이 찍어서 보내준 사진으로 그정도로 사진 찍는 것을 싫어하고 딱히 안 좋아합니다(뭐 제가 그냥 찍을 때로 있지만 얼굴을 안 나오게 찍습니다. 하지만 남자친구는 얼굴을 봐야한다는 마인드입니다.) 처음에 제가 사진을 찍어준다고 약속은 했어요(그때도 그냥 남자친구가 하도 삐져서 그렇게 말을 했습니다.) 근데 이제는 솔직히 찍고 싶은 마음도 없고 찍기도 싫어서 안 보내면 삐집니다(보내달라고 할 때 안 보내주면요..)\


그리고 오늘 제대로 마음을 접었습니다. 제가 졸리다가 잘자라고 말을 했는데도 전화를 하자도 땡깡을 피우고 혼자 전화를 해서 참고 전화를 받았습니다.(받자마자 제가 졸리니깐 이제 잘자, 라고 말을 많이 했는데도 전화하자고 오랜만인데 하면서 무슨 절 나쁜 사람처럼 대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렇게 통화를 하다가 무슨.. 그냥 제가 혼잣말로 "친구랑 1박 2일로 여행가고 싶다" 라고 했습니다. 여기서 뭐가 서운한건지.. 갑자기 아씨 거리면서 짜증내고 그게 서운하다고 하고 울었습니다.(저는 평소에도 친구 이야기를 가끔은 했는데 남자친구도 그 친구가 여자라는 사실을 압니다. 주로 저는 15년지기 여사친만 말을 하거든요)

그리고서는 갑자기 많이 좋아해. 라고 하길래 나도 많이 좋아해하는데 또 갑자기 "내가 이렇게 말하면 응, 그래라고 말하고" 라면서 갑자기 서운한 걸 말하고.. 제가 그렇게 말해도 그 다음에는 제가 사랑해라고 합니다. 안 한 적 없습니다.

그렇게 통화를 끊자마자 흥, 이라고 보내고 그 욕하는 이모티콘을 보내는데.. 와.. 머리를 한대 맞은 것 같더라고요. 이게 무슨 짓인지 모르겠고..

제가 평소에 연락을 못 보는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학교 다녀오면 6살 동생을 보느라 바쁘고, 폰을 8시에 내야하는 집 규칙 때문에 내서 연락을 더더욱 못합니다(당연히 폰 내는거 남자친구한테 말을 했는데도 자꾸 오후 8시 이후에 연락합니다. 전화도 자꾸 그때 하려고 합니다.) 폰을 몰래 가져와서 통화를 하는 날이면 이제 제가 폰을 내야한다. 끊어야한다라고 하면 또 서운해합니다. 그전에도 폰 몰래 가져왔다라고 말을 하는데도 그래요.

그래서 헤어지자고 내일 말을 할 계획인데, 뭐라고 해야할지 정리도 안되고.. 뭔가 저 혼자만 예민하게 구는 것 같아서 더 답답하고 미칠 것 같은데 남자친구랑 이야기를 하다보면 뭔가 짜증이 나고 그냥 동생 키우는 느낌만 납니다.

4개의 답변이 있어요!

  • "생각을 많이 해봤는데, 이제는 너에 대한 제 마음이 전 같지 않아서 연애를 계속 이어가기가 어려울 것 같아. 연락이나 행동 때문에 서로 스트레스 받는 것도 이젠 지쳤고, 내 일상에 집중하고 싶어. 내일 만나서 얘기하는 것도 서로 힘들 것 같아서 이렇게 연락해. 붙잡아도 내 마음은 변함없으니까 건강하게 잘 지내."

    채택된 답변
  • 연인 관계는 시작 만큼이나 끝내는 것도 중요합니다.

    헤어지려고 마음을 결정하셨다면

    최소한도 만나서 헤어지려는 마음을

    전달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 이런게 바로 사회적인 지능이 아닌 정서적인 지능이 낮은 상태의 대표적인 사례라고 저는 생각이 드네요.

    물론 온전히 질문자님이 적어주신 말에 의존해서 한쪽 말만 듣는 것이지만

    이 글만으로도 서로의 생활패턴, 각자의 생각, 애정에 대한 표현 방식이 다름을 알 수가 있습니다.

    이대로 꾸준히 유지한다는 것 자체가 질문자님에게는 스트레스이고, 앞으로 갈수록 뭔가를 개선해 나간다는 것은

    없을 거 같습니다.

    연애를 꼭 맞는 사람과 해야 한다! 라고 주장하는 편은 아니지만 최소한 상대방의 입장을 충분히 알게 되었다면

    그걸 바탕으로 서로 불편함을 없게끔 배려해 주는 것이 보여야 하는데

    시도때도 없이 연인이라고 상대방을 불편하게 하니... 이건 정말 애 하나 들러붙은 느낌이 드는군요.

    헤어지고 당분간은 자신의 생활에 집중하면서 스트레스를 덜어내셨으면 하네요.

  • 남친이 연하가 아니라면 연애 경험이 적거나 동성 친구 숫자가 적을 수도 있겠네요.

    집에 동생도 봐야 하는데, 남친이 하는 행동이 마냥 어려 보입니다.

    어차피 성격은 잘 고쳐지지 않구요. 다음엔 오빠 같은 다정하고 보살펴 주는 남친과 사겨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