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느린 페이스로 달릴 때 케이던스가 같이 떨어지는 건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봅니다.
러닝 속도는 결국 보폭이랑 케이던스가 같이 만들어내는 거라서, 페이스를 낮추면 케이던스도 어느 정도 내려갈 수밖에 없습니다.
다만 LSD 할 때도 케이던스를 너무 떨어뜨리고 싶지 않다면, 보폭을 줄이는 게 제일 중요합니다.
느리게 뛰면서 케이던스를 유지하려면 발을 앞으로 길게 뻗는 게 아니라, 몸 아래에 짧게짧게 놓는 느낌으로 뛰어야 합니다.
빠른 페이스에서 170후반~180초반이 나오신다면 러닝 리듬은 이미 괜찮은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LSD에서는 굳이 180을 억지로 맞추기보다 165~175 정도만 유지해도 충분하다고 봅니다.
오히려 느린 조깅에서 180을 억지로 맞추려다가 자세가 어색해지면 종아리나 발목에 부담이 갈 수도 있습니다.
저라면 LSD 할 때는 “빠르게 뛰자”가 아니라 “짧고 가볍게 딛자”에 신경 쓸 것 같습니다.'
발이 지면에 오래 붙어 있는 느낌이 들면 보폭을 더 줄이고, 발을 툭툭 가볍게 떼는 느낌으로 가면 케이던스가 조금 덜 떨어집니다.
메트로놈 앱이나 170BPM 정도 음악을 틀고 뛰어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처음부터 180에 맞추지 말고 165, 170, 172 이런 식으로 조금씩 올리는 게 좋습니다.
정리하면 느린 페이스에서 케이던스가 떨어지는 건 정상이고, 부상 방지를 위해서는 숫자 자체보다 과한 보폭을 줄이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LSD에서는 180 고정에 너무 집착하지 말고, 짧은 보폭과 가벼운 착지를 유지하는 쪽으로 연습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