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에게 음악을 틀어주면 더 잘 자란다는 이야기가 진동이 식물의 세포를 자극하기 때문이라는 과학적 연구 결과가 존재하는 사실인가요?

식물에게 음악을 틀어주면 더 잘 자란다는 이야기가 진동이 식물의 세포를 자극하기 때문이라는 과학적 연구 결과가 존재하는 사실인가요?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임형준 수의사입니다.

    일부 연구에서 소리나 진동이 식물의 유전자 발현 세포 신호 성장 반응에 영향을 줄 가능성은 보고 됐습니다 .하지만 음악을 들려주면 식물이 더 잘 자란다'는 효과가 일관되게 재현된 것은 아니며, 음악 자체보다 진동의 세기, 주파수 등 물리적 자극 영향으로 보는 것이 타당합니다. 따라서 현재로서는 음악을 성장 촉진제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채택 보상으로 628베리 받았어요.

    채택된 답변
  • 실제 소리의 음향 진동이 식물 세포를 자극해 생장에 영향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존재합니다.

    다만, 사람들이 알고 계신 것처럼 음악의 아름다움이나 감성을 이해하는 것은 아니며, 음악을 이루는 파동과 진동에 물리적으로 반응하는 생물학적 메커니즘이 확인된 것입니다.

    즉, 소리 파동이 세포막의 기계 수용체를 물리적 자극하고, 자극을 통해 세포 내 칼슘 이온 유입이 조절되며 생체 신호가 활성화되며 진동이 세포질 유동을 촉진해 영양분과 호르몬 이동이 빨라지는 것입니다.

    또한 특정 주파수 자극 시 광합성 및 세포벽 관련 유전자 발현이 증가하는데, 국내외 연구에서 종자 발아율 촉진과 기공 개폐 조절 효과가 입증되기도 했죠.

    다만, 다시 말씀드리지만 클래식이나 발라드, 데스메탈 같은 음악의 감성 때문이 아니라 주파수와 소리 크기가 핵심 변수라는 사실입니다.

  • 안녕하세요. 이조은 전문가입니다.

    네. “식물이 소리의 진동을 기계적 자극으로 받아 세포 수준에서 반응한다”는 과학적 연구 결과는 실제로 있습니다.

    핵심은 이겁니다

    식물이 소리를 듣는 방식은 사람처럼 귀로 음악을 인식하는 게 아니라, 음파가 만들어내는 물리적 진동에 반응하는 것으로 보는 게 현재 과학적으로 가장 타당합니다.

    연구들을 보면 대략 이런 과정이 제시됩니다.

    음파가 식물 조직의 미세한 기계적 변형을 일으키고 세포막을 변형 시킵니다. 이온 변화와 호르몬 및 유전자 발현 변화가 일어나 생리 변화가 발현되는 거죠.

    실제로 식물에서 소리 자극 후 세포 내 칼슘(Ca²⁺) 증가, 칼륨(K⁺) 이동, 활성산소(ROS) 증가 등이 관찰됐습니다.

    그런데 "음악을 틀면 더 잘 자란다"는 부분은?

    여기는 절반만 사실이라고 보는 게 정확합니다.

    실험실 연구에서는 특정 주파수와 음압으로 식물의 성장이나 생리반응이 달라지는 사례가 꽤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애기장대(Arabidopsis)에서는 특정 음파에 노출했을 때 뿌리 길이와 뿌리 분열조직의 세포 수가 증가했고, 세포분열 관련 유전자와 식물호르몬 관련 변화도 관찰됐습니다.

    또 다른 연구들에서는 벼, 국화 등의 생장이나 바이오매스가 특정 음향 조건에서 증가한 결과도 보고됐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게 있습니다.

    주파수, 음량, 노출시간에 따라 효과가 달라집니다.

    최근 종합 리뷰에서는 식물의 음향 반응이 식물 종류, 주파수, 음압, 자극 시간, 생육 단계 등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고 정리합니다. 어떤 조건에서는 성장 촉진이 나타나지만, 다른 조건에서는 효과가 없거나 오히려 부정적인 반응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모차르트를 틀어주면 식물이 잘 자란다

    보다는 특정한 음향 진동 자극이 식물의 기계감지 시스템을 자극하고, 그 결과 생리 및 분자 수준의 변화와 일부 성장 촉진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 정도가 현재 과학의 연구결과와 가장 적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