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째 유아가 울면서 유치원에 등원합니다.

만 3세 유치원 교사입니다.

6월 중순까지 괜찮던 아이가 갑자기 울면서 유치원에 안 가고 싶다고 하고 있습니다.

아침에 올때부터 울면서 오니까 아주 미치겠습니다

핑계일지는 모르지만, 유치원 활동이 어렵다고 합니다.

아침부터 울음을 보이니까 활동을 시작하기가 너무 힘들고, 저는 담임교사니까 이 아이를 달래줄 여력도 없습니다. 제 수업을 해야하니까요.

기분이 좋지 않은 상태로 지내다가, 평소 본인이 어렵다고 했던 영어(영어 선생님이 따로 옴)시간이 되면 또 펑펑 울기 시작합니다. 솔직히 눈물도 한두번이지 매일 우는데 영어시간마다 나가서 달래주고, 같이 놀아주지 못하겠습니다.

매일 저러니까 이젠 달래주기도 지치고, 받아주기 힘든 것 같아요.

그러면서 밥 먹을때도 울어서 어떻게 하고싶냐고 하면 "선생님이랑 먹고싶어요."

울때도 어떻게 해주면 좋겠냐고 하면

"안아줬으면 좋겠어요."이래요.

원래 이런 애가 아니었고, 잘 다니던 애였는데 갑자기 이러니까 미치겠어요.

모범생 타입이라서 너무 냅둬서 애정결핍인건지 뭔지 왜저러나싶고 사랑이 받고싶은건가 싶은데 솔직히 한달 내내 힘들게 하니까 이젠 저도 지쳐서 이전처럼 부드럽게 대해주지도 못하겠어요.

뭘 어떻게 해주면 좋을까요?

7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이미영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한달 째 갑자기 등원 거부와 울음이 지속된다면 단순한 떼스기 보가는 유치원에서 부담스럽거나 불안한 요인이 생겼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활동이 어렵다 영어시간에 심해진다는 표현은 중요한 단서입니다 .매번 오래 달래기보다는 짧게 안아주고 선생님이 옆에 있어요, 이제 같이 시작해보자 처럼 일정한 방식으로 반응해주세요. 보호자와 최근 가정 변화, 수면, 건강 상태도 확인하고 , 활동 난이도를 잠시 낮춰 성공 경험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2~4주 더 지속되거나 식사 수면까지 영향을 받으면 유아 상담이나 발달 평가를 권합니다.

  • 안녕하세요. 천지연 어린이집 원장입니다.

    아이가 선생님이 사랑.관심. 애정을 받고자 하는 욕구적 심리가 강하게 분출 되어짐이 큰 것 같습니다.

    아이의 애정결핍으로 인해. 그리고 심리적 + 정서적인 불안감 + 스트레스로 인해서 선생님의 관심을 더 갈구함이

    큰데요.

    이러한 부분의 원인은 가정에서의 안정된 애착형성이 부족해서와

    새로운 사람 및 새로운 환경에 대한 낯가림으로 인해서 선생님에게 의지함도 보일 수 있겠습니다.

    지금 아이에게 필요로 하는 것은

    가정 + 원이 연계 하여 아이의 심리적 + 정서적인 부분의 치유에 힘을 써 주는 것 이겠습니다.

    아이의 감정을 들여다보고 아이의 감정을 돌보며 대화적인 소통을 하면서 아이의 심리적 + 정서적인 부분의

    치유에 힘을 써주세요.

    하지만 아이의 달라짐이 보이지 않는다 라면 그때는 전문적인 심리상담을 통해 적절한 치료를 받아보는 것을

    고려해 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 안녕하세요. 어린이집 원장입니다.

    모범생이었던 아이가 갑자기 이러는 이유는 학기초 긴장감의 누적과 번아웃 이거나 갑자기 환경적 변화, 그로 인해 스트레스 유발 요인이 갑자기 생겼을 가능성도 있을 거 같네요.

    현재 스트레스를 감당할 힘이 없어서 의지할 수 있는 선생님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것 같습니다.

    아이가 거부감을 느끼는 영어 시간은 억지로 참여 시키는 것은 아이나 선생님에게 둘 다 힘들 수 있습니다. 다른 선생님에게 미리 협조를 구하고 교실 분리를 하는 게 좋겠습니다.

    밥 먹을 때는 매번 옆에 앉혀 줄 수는 없습니다. 미리 기준을 정하고 옆에서 예쁘게 먹나 눈 맞춤을 자주 해주세요.

  • 안녕하세요. 보육교사입니다.

    아이고.. 일단 글만 읽어봐도 선생님께서 얼마나 힘들지

    느껴져서 같은 동료로서 많이 안타깝단 생각이 드네요ㅠㅠ

    매일 아침부터 우는 아이를 달래며 교실을 이끌어가시느라

    여러모로 지지고 힘드실 거 같다고 느껴집니다

    선생님도 사람이기에 매일 반복되는 울음에

    당연히 지치고 힘들수가 있는거에요~

    아이가 유치원에 올때마다 갑자기 우는 것은

    교사가 부족해서라기보다, 아이 내면에 의해서 그러는 것이니

    일단 너무 신경은 안 쓰셨음 좋겠어요

    일단 아이가 볼때 유치원 생할에 큰 스트레스를 받거나

    불안이나 두려움을 느껴서 울음을 안 멈추는 거 같아요~

    특히 아이가 엄청나게 예민하고 소심한 성향이거나

    아님 잘해내고 싶어하는 아이일수록

    유치원에서 하는 활동에 대해서 더 큰 부담으로 다가왔을 수 있습니다.

    예를들어 우리 교사들도 출근을 하고나서

    중대한 업무가 주어졌을때 부담느끼는 것처럼 비슷한 것입니다.

    그리고 아이가 밥 먹을때나 울때 선생님을 찾는다고 했는지

    그나마 다행인건 선생님을 찾고 있다는 것이

    아이가 선생님을 거부하지 않고 많이 의존하고 있다는 증거고

    선생님에게 의지해서 불안이나 두려움을 가라앉히려 하는 거 같아요~

    일단은 아이가 등원을 하면, 아이의 마음을 잘 다독여 주시고

    선생님이 언제나 널 반긴다는 표현을 해주시는 것이 좋아요

    아이가 엄마처럼 애정을 느끼면, 애정만으로도 아이가 충분히

    마음을 가라앉히는 부분도 있거든요

    그리고 아이가 힘들어하는 영어 시간과 식사 시간에는

    명확한 규칙을 정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영어 시간에 울때마다 교실 밖으로 데리고 나가는 것은 부담이니

    영어선생님님과 상의해서 수업에 억지로 참여시키는 대신에

    교실 한쪽에 편안한 공간에서 아이를 쉬게 거나

    아니면 영어시간이 아이옆에 같이 계셔주셔서

    아이가 적응할때까지만 함께 참여해 주시는것도 좋을 거 같아요

    또 점심시간에도 아이한테 이렇게 얘기해 주세요

    "선생님이 지금은 다른 친구들도 도와줘야 하니까, 우리 OO이가 밥먼저 먹고 있으면 선생님이 올게" 하고

    약속을 해주셔서 점심시간을 적응시켜 주시는 것고 필요해 보입니다,

    그리고 가정에 연락하셔서 집안에 무슨 문제는 없는지

    한번 조심스럽게 알아보시는게 어떨까요?
    집안에 환경적인 변화나 스트레스 받을만한 상황은 없었는지

    한번 알아봐 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일단 스스로 너무 자책하지 마시고

    시간이 지나면 아이도 자연스럽게 행동이 변화가 되는 부분이니

    선생님이 지치지 않고 일관된 태도를 보여주실때

    아이도 금방 다시 적응하게 될거에요~

  • 안녕하세요. 이세리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한 달 내내 매일 아침과 수업 시간마다 우는 아이를 달래느라 고생이 많으셨겠어요. 아이가 갑자기 거부 반응을 보이며 교사의 품을 찾는 것은 영어 수업 같은 특정 스트레스 상황에서 믿을 만한 '안전기지'를 찾기 위한 것일 수 있습니다. 우선 원의 다른 교사나 원감님께 말씀드려 영어 시간에는 일시적으로 분리해 주거나 뒤에서 지켜만 보게 하는 환경적 변화가 필요해 보입니다.

    매번 울 때마다 길게 달래는 것은 오히려 선생님의 관심을 받고 싶어 반복하는 잘못된 강화로 연결될 수 있어요. "선생님은 여기 있으니 울지 않고 말하기야"라고 단호하게 규칙을 준 뒤, 아이가 울지 않고 버틴 작은 순간을 포착해 보상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선생님의 에너지가 고갈되면 아이에게도 힘 든 마음이 전달되니 학부모님과 면담을 통해 가정 내 심리적 변화(동생 문제나 훈육 환경 변화)가 있었는지 체크하고 원에서의 상황을 공유하여 가정과 원이 훈육 방향을 맞춰가야 합니다.

  • 안녕하세요. 김선민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한달째 지속된다면 단순한 떼쓰기보다 불안이나 스트레스 신호일수 있습니다. 가정보육 환경 변화, 영어 시간의 부담, 친구 관계 등을 부모와 함꼐 점검해 보세요. 울음에만 반응하기보다 짧고 일관된 위로 후 활동 참여를 돕고, 안정감을 느낄 시간을 조금씩 마련하는 것이 좋습니다.

  • 안녕하세요.

    갑작스러운 변화라면 단순히 떼쓰기보다 불안이나 스트레스가 원인일 가능성도 있으니, 먼저 원인을 살펴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가정에서 변화가 있었는지, 유치원에서 힘든 일이 있었는지 보호자와 충분히 소통해 보시기 바랍니다.

    아이가 원하는 모든 요구를 들어주는 것보다 짧고 일관되게 안심시킨 뒤, 활동에 참여하도록 돕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영어 활동이 특히 부담이라면, 난이도나 참여 방식을 조금 조정해 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교사 한 분이 모든 감정을 감당하기는 어려움이 있으니 동료 교사와 협력해 지원 체계를 만드는 것도 중요합니다.

    무엇보다 선생님도 많이 지치셨을 것 같아요.

    혼자 책임지려고 하는 것보단 원과 보호자가 함께 해결책을 찾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