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하
  • 토픽

  • 스파링

  • 잉크

  • 미션


로베르토

로베르토

부모님과의 관계가 고민이 됩니다.어떻게 해야 좋을까요?

엄마로 인해 너무 속상합니다.저는 아들이고 뇌성마비 장애를 가졌습니다.대학을 졸업하고 8년째 재택근무를 하며 경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이혼한 엄마와 외할머니,형과 함께 살고 있는데 평생 저와 형 엄마를 키워주신 외할머니께서 몇개월 전 치매 악화로 요양병원에 입소하셨습니다.

평생 함께 살아온 할머니와의 갑작스런 이별에 마음이 너무 많이 힘들었고 그것이 스트레스 였는지 평소 가지고 있던 만성 호흡기 질환이 악화되어 최근 폐렴이 와서 휴유증으로 최근까지 아프고 고생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과정을 견디면서 힘들지 않느냐 좀 어떠냐는 말 한마디 없는 엄마가 너무 보기 싫고 소름이 끼치도록 싫었습니다.

꼭 이번에 아픈 일이 아니어도

30년 넘게 장애인으로 아픔을 가지고 살아도 엄마로 부터 아프게 해서 미안하다는 말을 들어 본적이 없습니다. 물론 자신의 부모인 외할머니께도 미안한거 없구요. 5년 넘게 반대한 결혼해서 이혼하고 아픈 저와 함께 할머니의 인생을 가시밭길로 밀어 넣었구요.형도 엄마의 이혼에 상처가 큽니다.

그리고 태어나면서 장애를 가지게 된 원인이 엄마의 안일하고 무지한 생각과 행동 때문이거든요.꼭 아프고 불편한게 문제가 아니라 엄마는 사실 무언가 스스로 해내고 이룬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평생 할머니조차도 사람으로 인정을 안했고 공부를 할 의지 없이 고등학교 졸업까지 수업시간에 잠만 잤다고 하고 그 이후 할머니의 그늘에서 무능하게 살았습니다.

장애가 있는 제가 있지만 말을 안하고 어두운 성격탓에 학창시절과 사회의 친구가 한명도 없습니다.

할머니가 저와 형을 서른이 넘은 나이까지 키우도록 경제적 뒷바침을 부족함 없이 하셨고 같이 살면서 직장생활을 12년을 했는데도 100원의 여유도 없습니다. 이게 앞뒤가 맞다고 생각하시나요?

그러면서도 내가 왜 너한테 미안해야 하냐는 당당함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진짜 엄마가 아니라 공감능력 없는 사이코패스 같습니다.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행복라이프

    행복라이프

    일단 많이 힘드시겠네요 :) 어떻게 이야기를 해 드려야 할지 모르겠지만

    저의 자그마한 사견 적어 봅니다.

    1. 일단 엄마는 사랑을 받아 본적이 없는 분인 것 같습니다.

    2. 그렇다 보니 사랑을 주는 법을 잘 모르시는 것 같구요

    3. 사랑을 받아 본적 없으니 사랑을 못 주는 거죠.

    4. 다행이 사장님은 그래도 잘 성장하신 것 같구요.

    5. 엄마의 아픔, 사장님의 아픔 또한 서로의 모양은 달라도 '사랑받고싶다' 라는 감정이 아닐까요?

    6. 사장님을 배에 품었을때 엄마의 마음은 어땠을가요?

    7. 이해하기 힘들 수 있지만 엄마의 아픔은 본인의 아픔과 같은 것 같습니다.

    8. 그런 마음 감정이 올라올때 마다 회피하지 마시고 사로잡히지 마시고 그대로 느껴 주시길 바랍니다.

    9. 감정은 가만히 바라보면 사라집니다 :)

    10. 감정해소 라는 용어도 있는데요. 꼭 이런 용어 필요 없이

    11. 지금 엄마와 불편한 감정 소름끼치는 감정을 그대로 느껴 주시길 바랍니다.

    12. 지금 위의 글은 본인이 그 감정에 사로잡히신 것 같구요.

    13. 객관적으로 3인칭 시점으로 그런 감정을 바라다 보면 나와 엄마 그리고 이 세상이 하나이구나 라는걸 느끼시게 될 겁니다.

    14. 글이 길어지네요 :) 그래도 엄마를 계속 미워하는 마음이 있다면 용서하시구요 :)

    15. 용서를 해야 미워하는 마음이 사랑하는 마음으로 바뀔 수 있다고 해요

    16. 미움이라는 친구는 사랑이라는 친구를 항상 같이 데리고 다닌다고합니다.

    17. 그래서 용서가 필요하다구 합니다.

    18. 말만 길었는지 모르겠네요 :)

    19. 인생은 게임 놀이터라고 합니다 :) 놀이터라고 해서 항상 재미가 있기만 한건 아니라고 해요

    20. 귀신테마파크에 돈 주고 들어가서 벌벌떨기도 하잖아요

    21. 요 인생이라는 게임 슬픈일도 재미있게 잘 놀았음 합니다. 파이팅입니다^^

  • 부모님과의 관계가 힘든 상황이시군요 정말 안타깝습니다;; 엄마의 무관심과 공감 부족이 큰 상처가 되고 있는 것 같아요. 외할머니와의 이별로 인한 슬픔과 아픔이 더해져서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신 것 이해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엄마와의 관계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해보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힘든 마음을 이야기하고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중요해요ㅠㅠ 물론 쉽지 않겠지만 대화를 통해 서로의 감정을 나누는 것이 관계 개선의 첫걸음이 될 수 있어요. 그리고 필요하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니 참고해보세요..마음이 조금이라도 편해지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