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맞습니다. 말씀하신 그 상황, 즉 가게 앞 진열품을 의도적으로 가져가고 버리는 일련의 행위는 계획-실행-처분이라는 순차적 행동 연쇄로, 이 과정 전체가 작업 기억과 전전두엽 실행 기능이 작동해야 가능합니다. 무의식적으로 또는 기억 없이 이 과정을 수행하는 것은 신경학적으로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해리성 기억상실이나 몽유병 같은 극히 드문 상태에서 복잡한 행동이 나타나는 사례가 보고되긴 하지만, 이는 법정에서도 거의 인정받지 못하는 수준의 예외이고 사후 진단으로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편의점에서 계산 시 물건이 딸려오는 경우는 주의 분산 상황에서 발생 가능하지만, 노상 가게를 지나며 가져가고 이를 다시 버리는 행위는 그 자체로 여러 단계의 의식적 의사결정이 개입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