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털 정리 및 훈육방법이 궁금합니다

8/15 오후 10시경, 강아지가 발 털을 정리하던 중 처음으로 크게 낑 소리를 냈고, 이후 도망갔습니다.

그런데 보호자 3(아버지)이 계속 강아지를 데려오려고 했고, 제가 강아지를 안아서 데려왔을 당시에는 엉덩이 쪽의 털을 깎고 있었으며 꼬리를 잡고 있는 상태였습니다. 이후 저는 상황을 피하기 위해 방으로 들어갔습니다.

그 후 보호자 3(아버지)이 보호자 2(어머니)를 불러 발바닥 털을 정리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강아지는 싫어하며 계속 발버둥을 쳤고, 보호자 3(아버지)은 강아지의 목덜미를 잡고 큰소리로 혼냈으며, 강아지를 반복적으로 때렸습니다.

제가 직접 확인한 짧은 시간 동안에도 강아지를 때리는 행동을 6회 이상 목격했습니다. 강아지는 그 과정에서 낑 소리를 내거나 도망가려고 했습니다.

또한 보호자 3(아버지)은 강아지가 있는 앞에서 개새끼”라는 욕설을 20회 이상 반복적으로 사용했습니다. 또한 저(보호자 1, 강아지 기준으로는 언니)에게 “개는 개다”, “사람이 아니다”, “너는 신경 쓰지 마라”는 취지의 말을 했습니다.

저는 강아지가 고통스러워하는 것 같아 그만해 달라고 이야기했지만, 이러한 상황이 계속되었습니다.

이후 목욕을 하는 과정에서도 강아지가 목욕을 싫어하며 계속 저항했고, 보호자 3(아버지)은 강아지에게 계속 큰소리로 혼냈습니다. 목욕 중에도 큰소리가 계속 들렸습니다.

현재 강아지는 보호자 3(아버지)을 피해서 숨는 행동을 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가족 구성원 간에 반려동물을 바라보는 인식에도 차이가 있습니다. 보호자1(저)는 현재 반려동물을 단순히 ‘개’라는 동물로만 보는 것이 아니라 함께 생활하며 돌보고 책임져야 하는 가족 구성원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반면 보호자 3(아빠) 은 “개는 개다”, “사람이 아니다”라는 말을 하며 반려동물을 사람과 구분하여 대해야 한다는 인식이 강한 것으로 보입니다.

궁금한 점

1. 강아지가 낑 소리를 내고 도망간 상황에서 계속 붙잡아 털을 깎고, 발버둥치는 강아지를 목덜미를 잡거나 때리는 행동이 강아지의 신체적·정신적 건강에 어떤 영향을 줄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2. 이러한 행동이 반복될 경우 강아지가 보호자나 미용·목욕 자체를 심하게 두려워하게 될 가능성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3. 발바닥 털 정리를 매우강하게 거부하는 강아지에게는 어떤 방법으로 진행하는 것이 적절한지 궁금합니다.

4. 현재 강아지가 보호자 3을 피하거나 숨는 행동을 보이는 경우, 보호자로서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5. 앞으로 비슷한 상황이 반복되지 않도록 보호자가 어떤 방식으로 교육하거나 관리해야 하는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6. 이러한 상황이 동물의 신체적·정신적 건강에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는 상황인지, 보호자로서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하는지도 조언 부탁드립니다.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임형준 수의사입니다.

    강아지가 낑낑거리며 도망가는데도 붙잡고 목덜미를 잡거나 떄리는 것은 공포,회피 방어적 공격성을 키우고 미용이나 특정 보호자 자체를 두려워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지금은 억지 미용을 중단하고 발 만지기 -> 간식 -> 기계 소리 듣기 처럼 단계적으로 적응시켜 주세요. 통증이 있었을 가능성도 있어 진료를 권하며, 신체적 체벌은 반복하지 않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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