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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에 매운 것을 먹스면 속에서 소화가 어렵나여?

해장국밥이라고해서 먹엇는데여.

생각보다 양은 많고 또 맵고 더부룩 해지는 느낌인데여 생물전문가 입장에서 밧을때 이렇게 매운음식은 사람의 소화부분에 잇어 어떤 영향을끼치는지 궁금해여?

5개의 답변이 있어요!

  • 이은수 수의사

    이은수 수의사

    프리랜서

    매운 음식에 포함된 캡사이신 성분은 위점막을 자극하고 위산 분비를 과도하게 촉진하여 소화 과정에서 통증이나 더부룩함을 유발합니다. 생물학적 관점에서 매운맛은 미각이 아닌 통각으로 분류되며 이 자극이 위장관의 운동성을 비정상적으로 높이거나 낮추어 음식물이 머무르는 시간에 영향을 줍니다. 특히 저녁 시간에 섭취한 고칼로리의 매운 국밥은 소화 효소의 활성을 방해하고 하부식도괄약근을 느슨하게 만들어 역류성 식도염이나 복부 팽만감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이 됩니다. 따라서 과도한 자극을 받은 위장을 진정시키기 위해 추가적인 자극을 피하고 따뜻한 물을 마시며 상체를 세운 자세로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채택된 답변
  • 안녕하세요.

    네, 아무래도 저녁에 매운 음식을 많이 먹으면 소화가 실제로 더 어려워질 가능성이 높고, 특히 해장국처럼 양이 많고 맵고 기름기까지 있는 음식이라면, 위와 장에 동시에 여러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매운 음식에 주로 들어있는 캡사이신은 통각 자극인데요, 이 물질이 입과 위, 장 점막에 닿으면 우리 몸은 이를 음식이 아니라 위험 자극으로 인식합니다. 그러면 위는 방어 반응으로 위산 분비를 증가시키고, 동시에 점막을 보호하기 위해 혈류를 늘리는데요 문제는, 이미 저녁 시간대에는 위장 운동과 소화 효율이 낮아져 있다는 점입니다. 밤이 되면 자율신경계가 점차적으로 부교감신경을 통해 수면 준비로 전환되기 때문에, 같은 음식을 먹어도 낮보다 위 배출 속도가 느려집니다. 이런 상황에서 강한 매운 자극이 들어오면, 위는 소화에 집중하기보다는 자극을 견디는 데 에너지를 쓰게 됩니다.

    또한 매운 음식, 특히 국밥처럼 맵고 뜨겁고 양이 많은 음식은 위에서 소장으로 내려가는 속도를 늦추는 경향이 있습니다. 위는 이 자극적인 내용물을 천천히 보내야 한다고 판단하기 때문에 음식이 위에 오래 머무르게 되고, 그 결과로 더부룩함이나 답답함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 이성현 전문가입니다.

    매운 음식의 섭취의 경우 장 내에 자극을 줄 수 있으며, 매운 음식을 과도하게 먹을경우 장내 미생물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 매운맛은 사실 미각이 아닌 통각이며, 캡사이신 성분이 위벽의 통증 수용체를 자극해 위산 과다 분비를 유도합니다.

    특히 저녁에는 소화 효소 분비가 줄어드는데, 이때 들어온 매운 자극은 위장의 정상적인 운동을 방해합니다.

    더욱이 국밥처럼 기름진 음식과 매운맛이 결합하면 위 배출 시간이 더욱 길어져 더부룩함을 발생하게 됩니다.

    또한, 캡사이신은 장 점막을 자극해 수분 흡수를 방해하며 소화되지 않은 음식물을 빠르게 밀어내려 하기도 하고, 밤늦게 섭취한 매운 음식은 식도 괄약근을 느슨하게 만들어 위산 역류를 일으킬 위험도 큽니다.

    결국 지금은 소화를 돕기위해 가볍게 산책 정도로 움직여 주시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으로 생각됩니다.

  • 안녕하세요. 김홍준 전문가입니다.

    매운 음식이 소화 기관에 미치는 영향과 특히 저녁 시간에 섭취했을 때 더부룩함을 느끼는 생물학적 기전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캡사이신과 TRPV1 수용체의 통증 반응

    매운맛의 주성분인 캡사이신은 혀와 위장관 점막에 분포한 TRPV1(Transient Receptor Potential Vanilloid 1)이라는 수용체와 결합합니다. 이 수용체는 열과 통증을 감지하는 역할을 하므로 뇌는 매운 음식을 섭취했을 때 위장관이 물리적인 열에 노출되거나 손상을 입고 있다는 신호로 받아들입니다.

    • 위산 과다 분비: 통증 신호에 대응하여 위 점막에서는 보호 기전으로 위산 분비량을 일시적으로 늘립니다. 과도하게 분비된 위산은 위벽을 자극하여 속 쓰림과 명치 부근의 통증을 유발합니다.

    2. 위장 운동성 변화와 더부룩함

    매운 자극은 위장의 정상적인 연동 운동을 방해하여 위 배출 시간에 영향을 줍니다.

    • 비정상적 수축: 강한 자극은 위장 근육의 불규칙한 수축을 유도하거나 반대로 유문(위에서 십이지장으로 넘어가는 통로)을 수축시켜 음식물이 위에 머무는 시간을 길게 만듭니다. 해장국밥처럼 고지방·고염분인 음식은 원래 소화 속도가 느린데 여기에 매운 자극까지 더해지면 음식물이 위에 오래 정체되면서 복부 팽만감과 더부룩함을 느끼게 됩니다.

    3. 야간 소화 효율의 저하

    저녁 시간은 인체의 부교감 신경이 활성화되며 휴식을 준비하는 시기입니다.

    • 효소 분비 감소: 밤에는 낮에 비해 소화 효소의 분비량과 위장관의 혈류량이 상대적으로 줄어듭니다. 소화 능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자극적인 음식을 다량 섭취하면 소화되지 않은 음식물이 장내 미생물에 의해 부패·발효되며 가스를 생성하고 이것이 상복부의 압박감을 가중시킵니다.

    • 하부식도괄약근(LES) 이완: 캡사이신은 하부식도괄약근을 일시적으로 이완시키는 경향이 있습니다. 특히 식사 후 누워 있거나 휴식을 취할 때 위산이 역류할 위험을 높여 가슴 쓰림과 불편함을 초래합니다.

    4. 해장국밥의 영양학적 특성

    해장국은 대개 나트륨 함량이 높습니다. 높은 염도는 삼투압 현상에 의해 위장 점막 세포로부터 수분을 빼앗아 자극을 심화시키며 함께 섭취한 밥의 당질 분해를 지연시켜 소화 불량을 가속화할 수 있습니다.

    매운 음식은 통증 수용체 자극에 의한 위산 과다 분비와 위장 운동 지연을 유발하며 이것이 저녁 시간의 낮은 대사율과 결합하여 신체적 불편감을 만드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