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상으로는 팔 안쪽에 넓게 퍼진 붉은 홍반이 보이고, 경계가 뚜렷하지 않으며 일부 얼룩덜룩한 양상을 보입니다. 다만 사진만으로 정확한 진단은 어렵고, 흔히 말하는 "알레르기" 외에도 여러 피부질환이 비슷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만약 수시간 내 생겼다가 사라지고 다른 부위로 옮겨 다니면서 매우 가렵다면 두드러기 가능성이 있습니다. 반면 같은 자리에 며칠 이상 지속되고 피부가 건조하거나 각질이 생긴다면 습진이나 접촉피부염일 수도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원인을 찾고 싶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만성 두드러기의 경우 검사해도 명확한 원인을 찾지 못하는 경우가 절반 이상입니다. 스트레스, 수면 부족, 감염, 열, 땀, 음주, 진통소염제 등이 악화 요인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흔합니다.
현재처럼 스테로이드를 먹는 동안만 좋아지고 끊으면 재발한다면 단순히 스테로이드를 반복하기보다 피부과에서 만성 두드러기 또는 알레르기 질환 평가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필요하면 항히스타민제를 충분한 용량으로 장기간 사용하는 치료를 고려하기도 합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추가 평가가 필요합니다. 6주 이상 반복되는 경우, 입술·눈 주위가 붓는 경우, 호흡곤란이 동반되는 경우, 멍처럼 남거나 통증이 심한 경우입니다.
사진만 보면 응급상황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현재 양상이 두드러기인지 습진인지에 따라 치료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