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사람은 결국 끼리끼리 만난다고 보시나요?
살다보면 비슷한 사람들끼리 결국 가까워진다는 말을 많이 하잖아요.
성격이나 가치관, 경제 수준, 관심사 같은 게 비슷해야 오래 간다는 이야기도 있고요.
반대로 완전히 다른 성향인데도 잘 지내는 사람들도 있어서 꼭 그런 건 아닌 것 같기도 합니다.
여러분은 사람은 결국 끼리끼리 만난다고 보시나요?
실제로 살아보면서 느낀 경험들도 궁금합니다.
7개의 답변이 있어요!
아무래도 가치관 또는 결이 맞는 사람과 맞을 수 밖에 없는건 우리가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기준들에 부합되는, 맞는 인원들에게 호감을 더 느끼기 때문입니다.
나와 아예 다른 성격, 성향의 친구한테도 이끌리지만 오래가지는 못할꺼 같습니다.
끼리끼리 만난다고 봅니다
성격은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랑 남편의 경우
저와 20년 넘은 친구의 경우
성격 다 달라요
가치관도 한 70% 정도만
비슷한거 같습니다
하지만 사람의 분위기라고 하죠
풍기는 분위기가 비슷합니다
경제적인거야 대기업 자제분이
아닌이상 뭐 거기서 거기 아니겠습니까?
조금 더 많으면 더 사주고 하는 거죠
그 돈 많은 사람이
엄청 ㅈㅅ가 없지 않은 이상
관계는 계속 유지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같이 있음 편하고
말이 통하는 무언가가 있다면
배우자 말고 그냥 친구, 지인관계는
충분히 유지가 될것이고
공통관심사가 멀어진다면
그걸 시절인연 이라 하는거겠죠
부부가 왜 오래 가냐면
공통관심사가 계속 업그레이드
되기 때문입니다
미래를 같이 그려가기 때문이구요
말이 두서가 없는데
끼리끼리 맞습니다
그게 한순간이든 좀 더 오래 지속되든
그때만큼은 같이 있는 사람들의
풍기는 분위기가 비슷한건 맞습니다
오히려 전 반대인 분들이랑 친해지는것 같기도 해요.단기적으로 보면 티격태격 하기도 하는데 어느정도 맞춰가고나면 편한듯해요. 오히려 반대라 안겹쳐서 편한점도 있구요.
전 배우자랑도 반대성향인데 처음엔 안맞다 생각했는데 어느정도 상대를 인정하고나니 오히려 서로 잘맞는 느낌이에요
살아보니 '끼리끼리'라는 말이 정말 과학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다만 여기서 말하는 '끼리끼리'가 단순히 겉으로 보이는 조건이나 성격만을 뜻하는 건 아니더라고요.
제가 인생 살면서 느끼고 관찰한 '유유상종'의 진짜 의미는 크게 두 가지인 것 같습니다.
**1. 성향은 반대여도 '결'이 같으면 끼리끼리입니다**
글쓴이님 말씀대로 성격이 완전히 정반대인데도 영혼의 단짝처럼 잘 지내는 사람들이 있죠. 한 명은 엄청 에너제틱하고 외향적인데, 다른 한 명은 조용하고 내향적인 경우처럼요.
근데 이런 사람들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겉보기만 다를 뿐, 사람을 대하는 태도, 도덕적인 기준, 삶을 바라보는 가치관 같은 '인생의 결'이 똑같습니다. 서로 선을 지킬 줄 아는 성숙함의 크기가 비슷하니까 성격이 달라도 충돌하지 않고 서로의 부족한 점을 채워주며 오래가는 거더라고요. 결국 이것도 넓은 의미의 끼리끼리인 셈이죠.
**2. 진짜 무서운 건 '상처와 결핍의 크기'도 끼리끼리 만난다는 겁니다**
경제 수준이나 관심사보다 더 무섭게 작용하는 게 정신적인 주파수입니다.
인생을 긍정적으로 대하고 자기 삶을 주도적으로 살아가는 사람 주변에는 신기하게도 그런 에너지를 가진 사람들이 모입니다. 반대로 매사에 불평불만이 많고, 남 탓하기 좋아하며, 마음속에 피해의식이 가득한 사람 주변에는 똑같이 냉소적이고 남 씹기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여요.
상처가 많은 사람은 자기도 모르게 비슷한 상처나 결핍을 가진 사람에게 끌리기도 합니다. 서로 위로가 될 때도 있지만, 마음의 크기가 비슷하게 비어있으면 결국 서로에게 상처를 주고 멀어지게 되더군요.
**3. 내 곁의 사람들이 결국 '지금의 나'를 보여주는 거울이더군요**
20대, 30대, 그리고 그 이후를 지나오면서 인간관계가 대대적으로 물갈이되는 시기가 있잖아요? 내가 치열하게 노력해서 삶의 태도가 바뀌면, 예전엔 친했던 친구들과 신기할 정도로 대화가 안 통하고 멀어지게 됩니다. 악의가 있어서가 아니라 서로 머무는 세상과 주파수가 달라졌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자리는 지금 내 주파수와 맞는 새로운 사람들로 채워지고요.
결국 '끼리끼리'라는 건 고정된 게 아니라, 내가 어떤 사람이 되느냐에 따라 내 곁에 남는 사람들도 계속 변한다는 뜻이 아닐까 싶습니다.
내가 좋은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면 내 주변도 자연스럽게 좋은 사람들로 물들 테니, 좋은 사람을 곁에 두고 싶다면 내가 먼저 그런 '결'을 가진 사람이 되는 게 정답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