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집착이 너무 심합니다. 조언주세요.

초등학교 1학년 아이입니다.

6살 때 동생이 태어난 이후부터 저(엄마)에 대한 집착이 심해졌어요. 동생과 사랑을 나눠 가져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사랑이 100이라면 둘이 몇씩 나눠 가질 거냐는 질문을 자주 합니다. 사랑은 나누는 게 아니라 동생도, 너도 각각 100만큼 똑같이 사랑한다고 이야기하면, 그럴 거면 필요 없다고 해요.

이건 극히 일부 사례일 뿐이고, 전반적으로 무엇이든 100% 가질 수 없으면 아예 안 갖겠다는 태도를 보입니다. 관심이나 장난감도 마찬가지예요.

요즘은 동생 얼굴만 봐도 온갖 이유를 대며 짜증을 내고, 모든 일을 동생 탓으로 돌리곤 합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친구 관계에서도 비슷한 모습을 보여 걱정입니다. 놀이터에서 늘 함께 놀던 좋아하는 친구가 있는데, 새로 전학 온 친구가 합류하자 갑자기 놀기 싫다고 하더라고요. 새로 온 친구 때문에 원래 친하게 지내던 친구와도 더 이상 놀고 싶지 않다고 합니다. 심지어 그 친구 얼굴만 봐도 자리를 피해버려요.

전학 온 친구가 놀이터에 오지 않는 날에는 예전처럼 기존 친구와 신나게 잘 놉니다.

집에서 이 부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봤는데, 아이 말로는 전학 온 친구가 자기 친구를 빼앗아 갔다고 생각하더라고요. 친구는 소유하거나 뺏고 빼앗는 개념이 아니고, 살아가면서 다양한 친구들을 만나게 되는 것이며, 그 과정에서 마음이 잘 맞는 친구를 찾아가는 거라고 설명해 주었지만 받아들이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어떻게 지도해야 할지 너무 어렵고 고민이 큽니다. 비슷한 경험이 있으셨거나 조언해 주실 부분이 있다면 듣고 싶습니다.

5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이세리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첫째 아이가 보이는 행동은 동생에 대한 질투심 때문일 수도 있어서, 아이가 “빼앗겼다”는 느낌을 덜 받도록 먼저 마음을 읽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동생과 분리해 첫째와만의 시간을 따로 마련해 주면, 엄마 사랑을 잃지 않았다는 안정감이 생겨요.


    다만 동생 탓, 친구 탓으로 행동이 심해질 떄는 행동의 경계는 확실히 해서 받아들일 수 없는 말과 행동은 분명히 알려주세요. “네 마음은 이해하지만, 때리거나 밀치는 건 안 된다”처럼 감정은 인정하되 규칙은 흔들리지 않게 하는 게 중요합니다. 친구 관계도 100% 내 뜻대로 되지 않는다는 걸 말로만 설명하기보다, 짧게 함께 놀기와 번갈아 놀기처럼 작은 연습을 시켜 보세요.


    아이가 독점하려는 마음을 보일 때마다 바로 고치려 하기보다, 기다리기·양보하기·대안 찾기를 반복해서 익히게 해야 합니다. 이런 모습은 불안과 소유욕이 섞여 나타날 수 있으니, 꾸준히 안정감을 주면서도 기준은 단단히 세워 주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이 시기가 지나가면 습관처럼 고착화될 수 있으니 지금부터 일관되게 반복적으로 지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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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천지연 어린이집 원장입니다.

    아이는 사랑,관심, 애정이 나 자신 외에 다른 사람에게 쏠리는 것에 대한 예민함과 민감함이 큰 아이 입니다.

    이러한 아이들에게 필요로 하는 것은 매일 꾸준히 관심.사랑.애정을 전달을 하면서 아이가 이러한 사랑.관심.애정을

    자기가 직접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언어로. 행동으로 자주 표현을 해주는 것이 필요로 하겠습니다.

    아이는 마음의 상처가 깊습니다.

    아이의 진지한 대화를 통해 아이의 감정을 들여다보고 아이의 감정을 돌보며 아이의 심리적 + 정신적인 부분의

    감정 치유를 해줌이 필요로 하겠습니다.

    가정에서의 아이의 감정돌봄으로 아이의 행동에 변화가 나아지지 않는다 라면

    심리상담센터의 도움을 받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 안녕하세요. 보육교사입니다.

    글을 읽어보니 첫째 아이의 행동으로 인해서

    여러모로 많이 신경이 쓰이고 힘드실 거라 생각이 들어요~

    특히 첫째 아이가 동생에 대해서 호의적인 마음보단

    악의적인 감정을 가지고 있는 모습들을 지켜보면

    당연히 부모님 으로서 걱정되고 마음이 아프시죠ㅠㅠ

    일단은 제 개인적인 솔직한 의견을 말씀 드리자면

    아이가 집착하고 질투하는 이유는

    엄마에게 단독으로 받은 애정과 관심들을

    동생이 태어남으로서 부터 동생에게 다 뺏겼다는 마음에

    아이가 감정적으로 행동했을 가능성이 커요

    아이의 입장에서는 자기한테 받았던 관심과 애정들을

    상실받았단 생각에 불안한 마음에 예민해 져서

    동생한테도 간혹 화풀이가 되어가고 있는 거 같습니다.

    일단은 아이의 입장에서도 속상할 수 있는 부분이기에

    저는 아이의 마음을 먼저 읽고 공감해 주시는게 필요해 보여요

    "OO이가 동생 태어나고 나서 서운했을 거 같아"

    "엄마가 OO이 한테도 많이 신경 써줄게"

    하면서 아이의 마음을 다독여만 주셔도

    아이의 예민한 감정이 많이 풀어주게 됩니다.

    그리고 나서 일주일에 딱 한 번이라도 동생없이

    오롯이 큰아이와 엄마 둘만의 시간을 꼭 가져 보시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일주일에 한번도 둘이 시간을 보내기 어렵다면은

    평소에 일상에서 아이와 2~30분 이라도 단둘이 보내면서

    놀아주시거나 꾸준히 소통을 해주세요!

    그래서 평소에도 엄마가 첫째아이 한테

    신경을 써주는 걸 느끼게 해주시는게 필요해요.

    하지만, 동생한테 이유없이 화풀이를 하거나

    공격적인 행동을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제한을 주고 단호해야하는 부분이니

    단호하되 차분한 어투로

    "화가나도 그렇게 하면 안돼"

    라고 지도는 꼭 해주셔야 할 거 같아요

    지금 이 시기도 시간이 자나면 어느정도 자연스럽게

    해결이 되는 부분이니, 너무 걱정 마시고

    첫째아이와의 시간도 함꼐 보내주시면서

    잘 지내다 보면은, 아이의 행동도 많이 긍정적으로

    바뀔거라 생각이 듭니다.

    아이들끼리 서로 원만한 관계가 되길 바랄게요~

    제 의견이 도움되셨음 좋겠습니다 :)

  • 안녕하세요. 김선민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동생이 태어난 뒤부터 시작됐고 친구 관계에서도 같은 모습이 보인다면, 독점 욕구보다 불안감이 원인일수 있습니다. 설득보다 '속상했구나'라며 감정을 먼저 공감하고, 매일 엄마와 단둘이 보내는 시간을 만들어 안정감을 주세요. 생활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준다면 아동상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 안녕하세요.

    아기가 보이는 모습은 동생을 낳은 이후 나타나는 애착 불안과 경쟁 감정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입니다.

    100 아니면 0이라는 사고는 아직 감정 조절과 관계 개념이 성숙하게 발달하지 않아 나타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설명으로 설득하기 전에 마음이 빼앗긴 것 같아서 속상했구나, 정도로 감정을 먼저 인정해 주세요.

    동생이나 친구 관계에서 비교 상황이 생기지 않도록,

    1:1 시간을 의도적으로 확보해 주면 안정감을 줄 수 있습니다.

    친구 관계에서는 억지로 공유를 강요하는 것보단 여러 관계가 동시에 존재할 수 있음을 설명해 주고, 경험하게 해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