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충흔 전문가입니다.
일회용 손난로는 철가루가 산소와 결합해 녹슬 때 열을 방출하는 산화 발열 반응을 이용합니다. 봉지를 조물거리거나 흔드는 동작은 부직포의 미세한 구멍으로 산소를 유입시키고 내부 성분을 균일하게 섞어 반응을 촉발하는 스위치 역할을 합니다. 이와 관련하여 설명해 드릴게요.
미개봉 포장 상태에서는 산소가 차단되어 반응이 일어나지 않습니다. 겉포장을 뜯고 흔들면 부직포 구멍을 통해 산소가 순식간에 들어오고, 내부 재료가 섞이면서 철가루 표면과 산소가 접촉하는 면적이 넓어져 산화 반응이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자연 상태에서 철이 녹슬 때는 수개월이 걸리지만, 손난로 속 첨가제들이 반응 속도를 정교하게 제어하여 수시간 동안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