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가 차오르는 이유가 뭔지 궁금합니다

성별

여성

나이대

40대

암 환자입니다.

복수가 차올라 병원에서 한 번 뺐습니다.

그 후로 한달 정도 복수 없이 지내다가 금방 다시 차더라구요. 발부종도 같이 오구요.

그리고 검은콩, 수염차, 수박, 녹차 등을 먹고 매일 마시던 주스를 끊으니 복수랑 부종이 다시 사라졌습니다.

그리고 몇 개월 지나 다시 복수가 찼는데, 감기에 한 번 살짝 걸리더니 복수랑 발부종이 확 빠졌습니다.

감기 걸렸을 때 탈수 증상으로 인해 복수랑 부종이 빠진거라고 하던데, 감기 나으니 한달 이내 다시 복수랑 부종이 금방 올라왔어요. 그러고 몇개월 그 상태로 지내다가 감기에 다시 걸렸는데, 그때 또 복수랑 부종이 확 빠졌어요. 그때 소변양이 많아서 복수랑 부종이 빠진 것 같은데, 감기 나으니 다시 소변양이 줄어들면서 복수랑 부종이 일이주일 만에 다시 올라왔습니다.

대체 이러는 이유가 뭔가요? 신장 기능이 나쁜 건가요? 소변 횟수는 많지만 소변양은 많지 않아요. 소변양을 늘릴 방법이 있을까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암 환자분에서 복수와 부종이 반복되는 상황을 말씀해 주셨는데, 몇 가지 중요한 기전을 설명드리겠습니다.

    암 관련 복수는 크게 두 가지 경로로 생깁니다. 첫째는 종양 자체가 복막에 침범하거나 림프관을 막아 복강 내 액체가 배출되지 못하는 경우이고, 둘째는 종양으로 인한 저알부민혈증(혈중 단백질 감소)으로 혈관 내 삼투압이 떨어져 수분이 혈관 밖으로 빠져나오는 경우입니다. 발부종이 동반된다는 점은 후자, 즉 전신적인 체액 분포 이상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을 높입니다.

    감기 때 복수와 부종이 빠진 현상은 흥미롭지만, 탈수 단독보다는 감기 중 교감신경계 활성화, 발열, 식욕 저하에 따른 나트륨 및 수분 섭취 감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는 것이 더 정확합니다. 소변량이 늘었다고 하셨는데, 이는 일시적으로 신장의 나트륨 배설이 늘어난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소변 횟수는 많은데 양이 적다는 것은 신장이 나트륨과 수분을 적극적으로 보유하려는 상태임을 시사합니다. 이는 신장 자체의 문제라기보다, 복수와 부종이 있을 때 몸이 "유효 순환 혈액량이 부족하다"고 잘못 인식하여 레닌-안지오텐신-알도스테론계(RAAS)를 활성화시키고 신장에서 수분과 나트륨을 재흡수하도록 신호를 보내는 과정입니다. 결과적으로 소변량이 줄고 복수는 더 차는 악순환이 생깁니다.

    식이 조절로 복수가 줄었던 경험을 말씀해 주셨는데, 나트륨 섭취 제한이 실제로 복수 조절에 효과적입니다. 다만 검은콩, 수박 등의 효과는 이뇨 효과보다는 전반적인 나트륨 섭취 패턴 변화가 더 큰 역할을 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소변량을 늘리는 방법으로는 담당 종양내과 또는 내과 선생님과 상의하여 이뇨제(스피로노락톤, 푸로세미드 등) 사용을 검토해보시는 것이 가장 근거 있는 접근입니다. 나트륨 하루 섭취를 2g 이하로 제한하는 저염식도 병행하면 효과가 있습니다. 다만 현재 어떤 암인지, 신장 기능 수치, 알부민 수치에 따라 접근이 달라지므로, 최근 혈액검사 결과를 담당 선생님께 확인받으시고 이뇨제 적절성 여부를 직접 상담받으시기를 권장드립니다.

  • 안녕하세요.

    복수는 주로 간 기능이 많이 떨어졌을 때 나타나는 대표적인 증상이에요.

    우리 몸의 간에서 알부민이라는 단백질을 충분히 만들지 못하면 혈액 속 수분이 혈관 밖으로 빠져나와 배에 고이게 됩니다.

    또한 간이 딱딱해져서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않거나 심장 질환, 염증이 있을 때도 발생할 수 있어요.

    배가 계속 불러오고 숨이 차다면 지체 말고 가까운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진찰을 꼭 받아보시길 권해 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