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연애 고수님들 제 이야기좀 들어주세요ㅜㅜ

썸 일주일 타다가 사귄 남자친구가 있어요 사귄지는 얼마 안됐구요, 썸 탈 때부터 걸리는 점이 있긴 했거든요?

썸 탈 때부터 맞춤법이 진짜 초등학생 수준으로 안지켜졌고, 장난을 장난으로 받아들이지 못했어요. 나쁘게 말하자면 멍청하다? 이런 느낌이 들 정도로요. 그리고 키도 작은편에 속해요.. 처음 사귈 때는 사귀고 나면 다 극복이 될줄 알았어요. 저도 키가 작은편이였고 오빠가 저보다 10센티 정도 커서 이정도면 괜찮지, 그리고 맞춤법도 사귀고 제가 지적해주면 잘 고쳐줄줄 알았어요. 장난을 장난으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도 제가 지적하다보면 괜찮아질 줄 알았구요. 어찌저찌 사귀게 됐는데.. 첫날은 정말 좋았거든요? 지금 거의 10일 넘어가는 중인데.. 뭔가 날이 가면 갈 수록 단점이 더 부각되는것같은 느낌이 들어요.. 오빠가 메뚜기를 메뚝이라고 쓰길래 제가 메뚜기로 정정 해줬는데 그걸 안고치고 계속 매뚝이라고 쓰구요! 거의도 거희라고 쓰길래 제가 정정해줬는데 진짜 장난으로만 받아려요.. 그리고 가치관이 너무 달라요. 저는 자유로운 삶을 추구하는데 오빠는 계획적인 삶을 추구해요. 정말 커플이 맞나? 싶을정도로 공통점이 하나도 없어요.. 그래서 요즘 드는 생각은 솔로일 때가 좋았다 라는 생각이 계속 들어요,, 오빠가 공부도 못하는데 어느정도 수준이냐면 자기 입으로 초등학교 수준이라고 말 했어요. 그래서 일반 학교 수업 안듣고 따로 다른 수업을 듣는다 라고 말 했는데 저는 저도 잘하진 못하지만 그래도 한 학기에 한 과목 이상은 교과우수상(전교상위5퍼)울 받을 정도로 해요. 그리고 전여친이 저희 학교 여자앤데 자꾸 걔 얘기도 많이 하고 오빠가 하는 얘기 들으면 ‘이걸 왜 얘기하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쓸데없고 이상한 말도 많이 하고..정말 얘기를 하면 할수록 멍청하다는 생각밖에 안들어요… 그리고 팔로잉 목록에 여자도 많구요… 700가까이 팔이 있는데 그 팔 80프로가 인친이래요. 물론 인친을 그렇게 안좋게 보는건 아니지만 솔직히 좀 찐따같다.?라는 생각이 드는것같아요.. 담배 한다는 소리도 들었어요 솔직히 저도 중1때부터 중2후반까지 조금씩 폈기 때문에 뭐라 말은 못하지만… 정말 제 이상형과 하나두 안맞고..스킨십도 정말 심해요..만나면 계속 안겨있고 가슴 만지고 목 물고빨고 하고..제가 일부러 요즘 싫은 티를 냈거든요? 스킨십하면 저는 그냥 암것도 안하고 일부러 디엠도 잘 안보기도 하고 읽씹도 하요.. 진짜 멘헤라 느낌?..도 나고.. 연애할수록 솔로 시절이 생각나는데 정말 헤어지는게 맞을까요?.. 근데 아직 10일도 안넘어서 헤어지기가 정말 애매해요!ㅜㅜ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작성자님께서 적어주신 글을 읽어보니 현재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오히려 마음을 더 힘들게 하고 있는 것 같아 깊이 공감하고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처음에는 호감으로 시작하셨겠지만 막상 연애를 시작하고 보니 가치관이나 대화의 결 그리고 기본적인 배려에서 너무 많은 차이를 느끼고 계신 상황입니다. 특히 맞춤법을 다정하게 고쳐주어도 매번 장난으로 가볍게 넘기거나 전 여자친구 이야기를 무례하게 꺼내는 모습은 상대를 진심으로 존중하는 태도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게다가 작성자님께서 거부 의사를 간접적으로 표현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방적이고 과도하게 선을 넘는 스킨십을 계속하는 것은 몹시 이기적이고 우려스러운 행동입니다.

    사귄 기간이 얼마 되지 않아서 당장 헤어지자는 말을 꺼내기가 미안하고 애매하게 느껴지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열흘 남짓한 짧은 시간 동안 이렇게 많은 단점과 불편함이 명확하게 보였다면 시간이 지날수록 스트레스는 눈덩이처럼 더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연애는 두 사람이 서로 존중하고 행복해지기 위해서 하는 것인데 지금 작성자님은 혼자일 때를 그리워할 정도로 지쳐계십니다.

    사람의 고유한 성향이나 습관은 생각보다 쉽게 바뀌지 않습니다. 작성자님께서 억지로 참고 상대를 고쳐가며 에너지를 쏟는 것보다는 본인과 대화가 잘 통하고 서로의 경계를 안전하게 지켜주는 사람을 만나는 것이 훨씬 행복한 길입니다. 만난 기간이 짧은 만큼 오히려 서로의 감정이 더 얽히기 전에 단호하고 깔끔하게 관계를 정리하시는 것이 작성자님 스스로를 지키고 아끼는 가장 현명한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음이 다치지 않게 잘 마무리하시기를 응원합니다.

    채택된 답변
  • 저라면 차라리 애매한 점이 있고

    그게 계속해서 마음에 걸리시고 그렇다면

    차라리 연애 초에 헤어지는 것이

    회복하기에도 좋고 상처도 덜 받게 될 것 같습니다.

  • 글마 봐도 연애보다 이사람 자체가 나랑 잘 맞는가에 대한 고민이 더 커보이네유😅

    처음엔 "사귀면 괜찮아지겠지!" 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어...? 업데이트가 아니라 보그가 늘어나는데유?" 하는 느낌이 드는 것 같아유

    연애는 상대를 고치는 프로젝트가 아니라 서로 잘 맞는 사람을 만나는 과정이쥬

    맞춤법, 가치과, 대화 스타일, 과한 스킨십, 전여진 이야기까지 여러부분이

    계속 불편하다면 억지로 참고 만날 이유는 없어유

    사귄 지 10일이든 100일이든 마음이 아니라 의무감으로 만나는 게 더 힘들어유

    괜히 조금만 더 만나면 달라지겠지! 했다가 본인만 체력과 멘탈이 먼저 퇴근할 수도 있어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