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폭식과 단식? 거식?을 반복하면 어떻게 되나요?
성별
여성
나이대
10대
폭식을 하다가 갑자기 아무 것도 먹지 않는 것을 지속적으로 반복하면 몸이 어떻게 되는 건가요? 이것과 관련된 수능 기출 문제를 보게 되어서 궁금해졌어요
3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우리 몸은 생존을 위해 일정한 에너지 균형을 유지하려는 성질이 있는데, 폭식과 단식을 반복하면 이 자율 조절 시스템이 완전히 망가지게 돼요. 음식을 한꺼번에 많이 먹으면 혈당 조절을 위해 인슐린이 과다하게 분비되어 췌장에 큰 부담을 주고, 반대로 극단적으로 굶게 되면 몸은 이를 기아 상태로 인식해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하며 지방을 축적하려는 성질로 변하게 됩니다. 이러한 악순환이 계속되면 기초대사량이 떨어져 오히려 살이 더 잘 찌는 체질이 될 뿐만 아니라, 위염이나 역류성 식도염 같은 소화기 계통의 만성적인 질환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신체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심리적인 타격도 매우 큽니다. 음식을 조절하지 못했다는 자책감과 거식에 대한 강박이 반복되면서 세로토닌 같은 뇌 전달 물질의 분비가 불균형해지고, 이는 우울감이나 불안증으로 이어지기 쉽거든요. 장기적으로는 전해질 불균형으로 인해 심장에 무리가 가거나 뼈가 약해지는 등 전신 건강에 심각한 적신호가 켜질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무리한 통제보다는 내 몸을 아끼는 마음으로 규칙적인 식사를 실천하며 무너진 신진대사 리듬을 천천히 회복해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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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택된 답변폭식과 단식을 반복하는 패턴은 임상적으로는 섭식장애 범주, 특히 신경성 폭식증 또는 신경성 식욕부진증의 일부 양상으로 이해됩니다. 단순한 식습관 문제가 아니라 대사, 내분비, 심혈관계까지 영향을 주는 상태입니다.
병태생리 측면에서 보면, 폭식 시에는 급격한 혈당 상승과 인슐린 과분비가 반복되고, 이후 단식 단계에서는 저혈당과 함께 스트레스 호르몬(코르티솔 등)이 증가합니다. 이런 변동이 반복되면 기초대사율이 점차 감소하고, 에너지 보존 상태로 전환되어 지방 축적이 쉬워집니다. 동시에 전해질 불균형, 특히 칼륨 저하가 발생할 수 있는데 이는 심장 리듬 이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임상적으로는 체중이 불안정하게 변동하고, 탈모, 피부 건조, 무월경 등의 호르몬 이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위장관 기능도 저하되어 위 배출 지연, 복부 팽만, 변비가 흔합니다. 반복적인 폭식은 위 확장 및 드물게 위 파열 위험까지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정신적으로는 죄책감, 불안, 우울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장기적으로는 골밀도 감소로 인한 골다공증, 심혈관계 위험 증가, 만성 피로 상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성장기인 10대에서는 정상적인 성장과 생식 기능 발달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 더 주의가 필요합니다.
요약하면, 폭식과 단식을 반복하는 것은 단순히 “살이 찌거나 빠지는 문제”가 아니라 전신 대사와 호르몬 균형을 교란시키는 상태이며, 지속될 경우 의학적 개입이 필요한 질환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필요하다면 정신건강의학과 또는 내과 평가를 통해 조기 개입하는 것이 권고됩니다.
안녕하세요. 서민석 의사입니다.
몸이 적응을 할 수 있을까요? 굶다가 폭식하다가 하는 상황을요. 일단 금식을 한 이후 폭식을 하면 위장 기능이 감당을 하지 못합니다. 소화 기능이 떨어지게 되구요. 금식을 할 때 몸은 에너지를 저장하려고 하기 때문에 폭식을 하면서 섭취한 칼로리를 차곡차곡 저장하면서 체중이 늘어나게 됩니다. 결국 살도 찌고 소화 기능은 떨어지면서 몸이 나빠지는 것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