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하게 살아야 한다는 말은 역설적으로 두려움과 불안의 내재화일 가능성이 높을까요?

착하게 살아야 한다는 말은 역설적으로 두려움과 불안의 내재화일 가능성이 높을까요?

세상에는 착하게 살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저도 어릴 때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이라는 노래를 계속 주입받기도 했고요.

그런데 성장하면서 생각을 해보니까 착하게 살아야 할 특별한 이유란 게 없더군요.

왜냐하면 착하게 산다고 해서 상대방이 나에게 착하게 대해줄 거라는 보장이 없었으니까요. 그럼에도 착하게 살아야 한다고 말하는 사람들은 역설적으로 본인이 두렵고 불안하기 때문에 상대방에게 분란을 일으키지 않고 서로서로 잘하려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쉽게 말해 싸우는 것을 싫어하기 때문에 상대방에게 잘해줌으로써 피하려는 기질? 그런 것이죠.

전사의 기질을 타고나서 호전적인 성격이 아니란 얘기겠죠.

제 누나도 저한테 "너가 그렇게 하면 택배 일을 하시는 아저씨들이 얼마나 고생하시는지 알아?!"라고 하더군요.

여기까지가 제 생각인데 어떤가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심리학과 사회학 관점에서 보면 '착하게 살아야 한다'는 규범은 갈등에 대한 두려움과 불안을 회피하려는 방어기제일 가능성이 큽니다. 갈등을 직면할 에너지가 부족하거나 타인의 부정적인 평가를 견디기 힘들 때 인간은 순응이라는 안전한 방식을 선택하곤합니다. 상대에게 친절을 베풀어 적대감을 지우고 이를 통해 자신의 안전과 심리적 평온을 확보하려는 무의식적인 전략인 셈입니다. 동시에 이러한 태도는 인간이 사회적 동물로서 진화하며 체득한 생존과 협력을 위한 본능적인 타협점이기도 합니다. 강한 호전성이나 전사의 기질이 없는 이들에게는 분란을 피하고 상호 호혜성을 기대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 생존 방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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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기본적으로 나쁘게 살아라. 라고 말하는 사람은 거의 없죠. 본인이 얘기하는처럼 싸우기 싫으니까 분란을 일으키지 말아라. 이 말도 맞는말인거 같아요. 그런데 착함에 기준 또한 사람마다 다른거기 때문에 뜻이 모호하다고 할 수 있을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