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 먹으면 저만 졸린가요 먹고나면 졸음이 몰려와요

고기 먹으면 저만 졸린가요 먹고나면 졸음이 몰려와요 배부르게 먹어서 그런건지 혈당 스파이크가 와서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먹고 나면 졸리 더라구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고기를 먹고 졸린 것은 이상한 현상이 아닌데요, 고기와 함께 먹는 식사량, 탄수화물 섭취량, 소화과정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고기를 배부르게 먹으면서 밥이나 냉면, 국수 같은 탄수화물을 함께 섭취하면 식후 혈당이 빠르게 올라갔다가 내려가는 혈당 변동이 커지면서 졸음과 나른함이 느껴질 수 있고, 고기만 먹었더라도 과식하면 소화과정에 많은 에너지가 사용되고 부교감신경이 활성화되면서 식후 졸음이 몰려올 수 있습니다.

    또 고기에는 단백질과 지방이 풍부한데, 지방 함량이 높은 음식을 먹으면 위에서 음식이 머무는 시간이 길어져 더부룩함과 나른함이 오래 지속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적당량의 고기에 채소를 충분히 곁들이고, 밥은 평소보다 조금 줄여 균형 있게 섭취하는 것이 좋고 식후에는 10~!5분 정도 가볍게 걷는 것이 식후 혈당 조절과 소화에 도움이 됩니다. 건강한 식습관을 응원합니다.

  • 안녕하세요, 고기를 드신 뒤 쏟아지는 졸음은 소화 과정과 영양 성분이 맞물려서 일어나는 자연스러운 식곤증입니다.

    고기는 단백질과 지방 함량이 꽤 높아서 탄수화물 위주의 식사보다 소화에 더 많은 시간과 에너지가 소모가 됩니다. 음식물을 분해하기 위해서 위장으로 대량의 혈액이 집중되면 뇌로 가는 혈류량이 일시적으로 줄어들고 부교감 신경이강하게 활성화되어서 인체는 자연스럽게 휴식과 이완 상태로 전환이 됩니다.

    트립토판은 뇌로 이동해서 기분을 편안하게 해주는 세로토닌과 졸음을 부르는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으로 합성되어서 깊은 나른함을 유도합니다. 여기에 공깃밥, 냉면, 찌개나 달콤한 갈비 양념을 함께 드셨다면 생각하신 혈당 스파이크의 작용도 꽤 큽니다. 탄수화물이 빠르게 분해되어서 치솟은 혈당을 낮추기 위해서 인슐린이 다량 분비되는데, 이런 과정에서 혈당이 빠르게 떨어지며 피로감이 찾아오고 인슐린이 트립토판의 뇌 흡수를 더 촉진하기 때문입니다.

    결국 막대한 소화 부담, 수면 호르몬 생성, 그리고 곁들인 탄수화물의 빠른 혈당 변화가 함께 작용한 결과입니다. 이러한 졸음을 줄이고 싶으시다면 고기를 드실 때 쌈 채소와 같은 식이섬유를 충분히 섭취하셔서 혈당 상승을 막고, 식후 밥이나 면의 비중을 덜어내면서 천천히 소화 부담을 덜어주시면 좋겠습니다.

    풍성한 한가위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