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인슐린 투여중인 당뇨환자가 저녁식사를 안해도 괜찮을까요?

성별

여성

나이대

20대

기저질환

당뇨

복용중인 약

란투스,휴마로그 퀵펜

안녕하세요

저는 기저,매 식전 인슐린 투여중 이며 당뇨약은 안먹고 있습니다

2형 당뇨 이구요

당뇨병성 망막병증 으로 인해 망막박리 수술을 받은지 얼마 안지나서 운동은 못하게되어 살을 좀 빼고싶은데 저녁을 굶으면 살이되게 잘 빠지더라구요?

혈당이 낮게나온적은 있지만 저혈당 증세를 보인적은 아직없습니다

제일 낮게나온게 78-79 입니다

아침 공복혈당이 그리 좋진못해서 공복혈당 관리도 할 겸 저녁을 먹지 않으려 하는데 괜찮을까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서민석 의사입니다.

    인슐린을 맞는 분이라면 식사는 조금이라도 꼭 드셔야 합니다. 고혈당보다 더 갑자기 문제가 될 수 있는 것이 저혈당입니다. 체중 조절은 장기전입니다. 당장 수술 직후부터 해야 하기보다는 수술 후 망막이 안정된 이후부터 서서히 운동을 하면서 장기적으로 6개월간 5kg정도의 체중 감량을 목표로 하신다면 급하게 체중을 줄이기 위해 식사를 안 하는 실수를 범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부디 꼭 드세요. 저녁 안 드시면 밤에 저혈당으로 의식잃고 아침에 발견됩니다.

  • 현재와 같이 기저 인슐린(란투스)과 식사 인슐린(휴마로그)을 함께 사용하는 경우, 저녁을 완전히 거르는 것은 원칙적으로 신중하게 접근해야 합니다. 저녁 식사를 하지 않으면 휴마로그는 생략할 수 있지만, 란투스는 계속 작용하여 간에서 포도당 생성을 억제하기 때문에 섭취 없이 인슐린만 작용하는 상태가 됩니다. 이로 인해 특히 야간 시간대에 저혈당 위험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현재 측정된 혈당이 78에서 79 정도라면 저혈당 기준에는 해당하지 않지만, 인슐린 치료 환자에서는 비교적 낮은 범위로 간주되며 식사를 거르는 상황에서는 추가적인 혈당 저하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증상이 없더라도 무증상 저혈당이나 야간 저혈당이 발생할 수 있어 반복적인 결식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공복혈당을 개선하기 위한 목적으로 저녁을 완전히 거르는 전략은 효과가 제한적일 수 있습니다. 공복혈당은 주로 야간 간당 생성과 기저 인슐린 용량에 의해 결정되므로, 단순히 식사를 생략하기보다는 기저 인슐린 용량을 적절히 조정하는 것이 더 중요한 접근입니다. 또한 체중 감소를 위해 식사를 반복적으로 거를 경우 저혈당 이후 반동성 과식이나 혈당 변동성 증가로 이어질 수 있어 장기적으로는 불리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현실적인 방법은 저녁을 완전히 금식하기보다는 탄수화물을 줄이고 단백질 위주의 소량 식사로 조절하는 것이며, 필요하다면 기저 인슐린 용량을 의료진과 상의하여 미세 조정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특히 현재처럼 수술 후 회복기이며 운동이 제한된 상태에서는 혈당 변동성이 커질 수 있으므로 보다 보수적인 관리가 권장됩니다.

    요약하면, 간헐적으로 저녁을 거르는 것은 가능할 수 있으나 이를 지속적인 체중 감량 전략으로 사용하는 것은 권장되지 않으며, 반드시 혈당 패턴을 보면서 인슐린 용량 조정이 병행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