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질문하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그 시절 자판기에서 나오던 따뜻하고 달콤한 우유가 있었죠. 마트에서 파는 일반 생우유와 영양성분이 완전하게 다른 가공식품이 맞답니다. 위생상 문제가 있는 가짜라기보다는 분말 형태의 가공 음료라고 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마트에서 사는 일반 우유는 원유 100%를 살균한 제품으로 자연적인 칼슘과 단백질이 풍성합니다. 반면에 자판기 우유는 탈지분유나 전지분유에 엄청난 양의 설탕, 유청분말, 합성우유향료를 섞은 분말을 뜨거운 물에 탄 것이랍니다. 유독 분유 맛이 강하고 코코아만큼 달았던 이유도 바로 이 때문이랍니다. 좁은 자판기 안에서 상하지 않고 오래 보관하면서도, 누구나 좋아할만한 대중적인 단맛을 내기 위해서 고안된 레시피랍니다.
영양적으로 보면 일반 우유는 단백질, 유지방이 중심인 반면에, 자판기 우유는 당류(탄수화물) 비중이 상당히 높고 칼슘이나 필수 영양소 함량은 훨씬 떨어지게 됩니다.
그러니까 건강을 위한 유제품이라기보다, 우유 향을 첨가한 달콤한 디저트 음료로 보시면 좋겠습니다.
몸에 해로운 것은 아니지만, 영양 성분 구조로만 보면 우유라기보다 당 충전용 기호식품이었던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