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임신 후 20kg 증량했는데 다 빠지나요?

성별

여성

나이대

30대

이틀 뒤 39주 2일차에 유도분만으로 출산 합니다. 임신 후 20kg 증량했는데 다 빠지나요..? 평소에는 제가 먹는 것도 다 먹고 하지만 다만 활동량이 많고 운동을 좋아해서 살이 찌지 않아 171cm, 55kg 정도를 유지했는데 임신 이후 활동량이 적어지고 먹는 건 많다보니 지금까지 20kg나 늘었네요 제가 이 정도로 찔 줄은 몰랐는데 그냥 안움직이고 많이 먹어서 찌는걸까요..?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임계홍 의사입니다.

    임신 기간 동안 체중이 20kg이나 증가하여 출산을 앞두고 걱정이 많으시리라 생각됩니다. 171cm에 55kg이라는 건강한 체격에서 임신 후 변화가 크셨던 만큼, 산후 체중 복귀에 대한 고민도 깊으실 것입니다.

    임신 중 체중 증가는 단순히 많이 먹고 움직이지 않아서 생기는 지방 축적 때문만은 아닙니다. 태아의 무게, 양수, 태반, 그리고 임신을 유지하기 위해 늘어난 혈액량과 수분, 그리고 가슴 조직의 발달과 출산을 대비한 산모의 체내 지방 저장 등 다양한 생리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평소 운동을 즐기시던 분이라 하더라도 임신 중에는 호르몬 변화와 활동량 제한으로 인해 이전과 같은 체중 관리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20kg 증량 체중이 모두 빠질 수 있는지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결론적으로는 개인의 노력과 체질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충분히 이전 체중으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출산 직후 태아, 태반, 양수의 무게로 약 5~7kg 정도가 즉시 감소하며, 산욕기를 거치며 체내에 축적되었던 수분과 부종이 빠지면서 추가적인 체중 감소가 일어납니다. 나머지 부분은 개인의 기초대사량과 산후 회복 속도에 달려 있습니다.

    다만, 중요한 것은 무리한 다이어트보다는 산후 회복이 최우선이라는 점입니다. 임신과 출산 과정에서 늘어난 체중은 몸이 다시 회복하는 데 필요한 에너지가 되기도 합니다. 이전처럼 운동을 즐기시던 분이라면 산후 회복 기간인 6주 정도가 지난 뒤, 몸의 관절과 인대가 완전히 아물고 의학적 허용 범위에 도달했을 때부터 점진적으로 활동량을 늘리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지금은 체중 수치보다는 다가올 출산과 아기와의 만남에 집중하며 마음을 편히 가지시길 바랍니다. 평소 활동적이고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가지셨던 만큼, 출산 후 몸이 회복되면 이전의 건강한 컨디션을 충분히 찾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모레 예정된 유도분만 과정에서 산모님과 아기 모두 안전하게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시기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지금 느끼시는 체중 변화에 대한 걱정은 잠시 내려놓고, 그동안 고생한 몸과 마음을 다독이는 시간을 가지시길 바랍니다. 혹시 산후 조리 계획이나 출산 후 회복 과정에서 특별히 걱정되는 부분이 있으신지요.

    채택된 답변
  • 안녕하세요. 김창래 내과 전문의입니다.

    임신을 하게 되면 양수의 무게,체지방의 증가 등으로 인해 체중이 증가하게 됩니다.

    출산을 한다고 해서 무조건 원래 상태로 돌아오는 것은 아니며 출산 후 활동량을

    늘리고 식단 조절과 운동과 같은 생활 습관 조절을 병행해야 합니다.

  • 안녕하세요.

    아이를 품고 낳는 과정을 겪으시느라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체중이 20kg 정도 늘어난 것에 대해 걱정이 크시겠지만, 사실 이 무게는 아기 몸무게와 태반, 늘어난 혈액량 등이 포함된 것이라 출산 후 상당 부분이 자연스럽게 빠지게 됩니다. 나머지 체지방도 산후 조리 기간을 건강하게 보내신다면 충분히 원래대로 되돌릴 수 있으니 너무 조급해하지 않으셔도 괜찮아요.

    출산 후 약 6개월까지는 우리 몸이 이전 상태로 돌아가려는 성질이 매우 강한 시기입니다. 이때 무리한 단식을 하기보다는 영양가 있는 식단을 챙기며 모유 수유를 병행하시면 체중 감량에 큰 도움이 됩니다. 모유 수유는 하루에 상당한 에너지를 소모하여 자연스러운 다이어트 효과를 주거든요. 충분한 수분 섭취와 수면을 통해 신진대사를 활발히 해주는 것만으로도 부기를 빼는 데 효과적입니다.

    몸이 회복되는 산후 3개월 이후부터는 가벼운 걷기나 스트레칭 위주로 활동량을 서서히 늘려보세요. 무리한 운동은 관절에 부담을 줄 수 있으니 스스로의 몸 상태를 살피며 천천히 관리해 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금의 변화는 엄마가 되기 위한 자연스러운 과정이니 자신감을 가지고 건강을 우선으로 챙기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