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있는 것과 바닥에 앉는 것 중 뭐가 낫나요?
1시간 이상 가만히 장시간 동안 있어야 할 때 서 있는 것과 바닥이 앉아있는 것 중에서 뭐가 더 건강에 나을까요? 이때 서 있는 것은 바르게 선 자세가 아니라 스탠드 책상에 구부리고 선 것이에요
안녕하세요. 유민혁 의사입니다.
오랜 시간 같은 자세로 있는 것은 건강에 좋지 않습니다. 구부정한 자세로 서 있는 것은 허리와 목에 부담을 줄 수 있고, 딱딱한 바닥에 오래 앉아있는 것도 다리 저림이나 혈액순환에 좋지 않습니다. 가급적 1-2시간 간격으로 자세를 바꿔주고 주기적으로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장시간 서 있어야 한다면 중간중간 간단히 움직이거나 다리를 주무르는 것도 도움됩니다. 앉을 때는 허리를 곧게 펴고 엉덩이를 의자 깊숙이 붙이는 것이 좋은 자세입니다.
안녕하세요. 신성현 의사입니다.
서 있을 때의 장점은 중력에 의한 체중 부하로 인해 근육이 활성화되고, 혈액 순환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는 대사율을 증가시키고, 장기간 앉아 있는 것에 비해 체중 증가와 연관된 건강 문제의 위험을 낮출 수 있습니다. 그러나 구부정한 자세로 서 있는 것은 척추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으며, 다리와 발에 무리를 줄 수 있습니다.
반면에 바닥에 앉는 것은 척추와 골반에 좋은 자세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고, 특히 아시아 문화에서는 전통적으로 바닥에 앉아 생활하는 것이 흔합니다. 하지만 장시간 바닥에 앉아 있으면 혈액 순환이 방해받을 수 있고, 특히 다리를 꼬거나 한쪽으로 기울어 앉는 등 불균형한 자세는 골반과 척추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장시간 같은 자세를 유지하기보다는 정기적으로 자세를 바꾸며 활동적인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령, 30분마다 자리에서 일어나 스트레칭을 하거나 잠깐 걷는 것이 혈액 순환을 촉진하고 근육의 긴장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