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질문하신 내용 잘 확인해 보았습니다.
저희도 간소파입니다. 요즘은 많은 가정이 간소파로 돌아서는 확실한 추세입니다. 올해도 주요 성수품 가격이 만만치 않아서 차례상 평균 비용이 30만원 안팎에 달하는데다, 종일 기름 냄새를 맡으면서 고생해도 남은 전은 냉동실에 방치되다 버려지기 십상이었으니까요. 특히나 소가족일수록 정성껏 부친 전이 나중에는 처리 곤란한 짐이 되어서, 명절의 즐거움보다는 피로와 의견 충돌만 남기 일쑤였습니다.
그런 점에서 어머니께서 먼저 시판 동그랑땡을 챙기면서 음식 규모를 줄이자고 하신 것은 정말 현명하고 반가운 결단으로 보시면 좋겠습니다. 어르신들 입장에서 오랜 명절 방식을 바꾸기 쉽지 않았을 텐데, 형식보다 가족의 실속과 화목을 먼저 배려해 주신 덕분입니다.
요즘 시판 전이나 밀키트는 맛과 완성도과 높아서 주방 일손을 최대한 덜어주면서도 차림새의 정갈함은 그대로 지켜줍니다. 불 앞에서 땀 흘리는 시간과 설거지 부담을 덜어낸 만큼, 가족끼리 둘러앉아서 편안하게 웃고 담소를 나눌 여유가 생기게 됩니다.
명절의 본래 의미는 상다리가 휘어지는 차림새가 아닌, 함께 모인 이들의 편안한 휴식과 따뜻한 대화에 있답니다. 서로 잔소리 없이 딱 먹을 만큼만 맛있게 즐기는 이번 경험을 거치고 나면, 말씀하신 대로 간소파가 집안의 우수한 새 문화로 확고하게 자리잡을 것입니다.
명절 준비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가족이 가볍고 여유로운 추석 연휴를 보내시길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