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부산 서면·센텀시티에 대형 연예기획사와 방송사 유치를 위한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을까요?

부산의 콘텐츠·문화산업을 더욱 활성화하려면 대형 연예기획사나 방송사, 영상·미디어 기업 등이 부산에 자리 잡을 수 있는 산업 인프라를 갖추는 것도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특히 서면 번화가나 센텀시티 일대가 이러한 기업들을 유치할 수 있는 입지와 도시 인프라를 갖추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단순히 사무실을 유치하는 수준이 아니라, 대형 기획사나 방송사가 실제로 입주할 수 있도록 대형 사옥 부지, 방송·촬영 스튜디오, 공연장, 연습실, 콘텐츠 제작시설, 교통 및 상업시설 등이 함께 갖춰진 복합적인 인프라를 구축할 만한 여지가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또한 서면과 센텀시티 중 어느 지역이 이러한 산업을 유치하는 데 적합한지, 현재 부산의 도시계획이나 개발 여건을 고려했을 때 현실적으로 가능한 방안이 무엇인지도 알고 싶습니다.

부산이 수도권과 경쟁할 수 있는 문화·콘텐츠 산업 기반을 마련한다는 관점에서, 서면이나 센텀시티에 대형 연예기획사와 방송사가 들어설 수 있는 규모의 인프라를 구축할 만한 적절한 부지가 실제로 있는지, 그리고 있다면 어떤 방식으로 개발하는 것이 현실적인지 궁금합니다.

잘 알고 계신 분들의 구체적인 의견이나 사례를 부탁드립니다.

4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하상원 공인중개사입니다.

    부산에 대형 연예기획사나 방송사, 영상 미디어 기업이 들어올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것은 충분히 가능한 구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단순히 사옥 몇 곳을 유치하는 방식보다는 방송 제작시설, 촬영 스튜디오, 공연장, 연습실, 후반작업 시설, 콘텐츠 기업 등을 한 지역에 모으는 산업 클러스터 형태로 접근하는 것이 더 현실적입니다. 부산은 이미 영화와 영상 분야에서 어느 정도 기반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완전히 처음부터 시작해야 하는 상황도 아닙니다.

    서면과 센텀시티를 비교하면 대형 콘텐츠 산업을 집적하기에는 센텀시티 쪽이 조금 더 유리해 보입니다. 센텀에는 영화의전당, 벡스코, 영상산업 관련 시설과 기업들이 이미 자리 잡고 있어 방송이나 영상 콘텐츠 산업과 연계하기 좋은 환경이 형성돼 있습니다. 방송사나 제작사 입장에서도 주변에 관련 기업과 시설이 모여 있다는 점은 큰 장점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현재의 센텀시티 중심부는 이미 개발이 상당히 진행돼 있어 대형 방송사 사옥이나 여러 개의 촬영 스튜디오, 연습시설까지 한꺼번에 조성할 정도의 넓은 부지를 새로 확보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이런 점에서는 앞으로 개발되는 센텀2지구가 더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센텀2지구는 기존 센텀시티와 연계하면서 영화, 영상, 정보통신, 지식서비스 산업 등을 유치하는 방향으로 개발되고 있어 대규모 스튜디오나 콘텐츠 제작센터 같은 시설을 조성하기에는 기존 센텀보다 여지가 더 큽니다.

    서면은 조금 다른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부산의 대표적인 번화가이고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 접근성이 좋으며 상업시설과 유동인구가 많습니다. 이런 특성을 활용하면 연예기획사 사무실이나 콘텐츠 기업, 팬을 대상으로 한 전시공간, 소규모 공연장, 굿즈 매장 등을 유치하기에는 상당히 좋은 지역입니다. 다만 기존 건물과 상권이 빽빽하게 형성돼 있어 대규모 촬영소나 방송센터를 한꺼번에 지을 수 있는 넓은 부지를 확보하기는 상대적으로 어렵습니다.

    대신 부전역 주변까지 범위를 넓히면 가능성이 조금 커집니다. 부전역 일대는 향후 철도와 환승 기능을 중심으로 복합개발 가능성이 계속 거론되는 지역이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교통, 상업, 문화시설을 함께 묶은 콘텐츠 산업 거점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서면은 대규모 제작시설보다는 엔터테인먼트 기업의 사옥과 공연, 팬 문화, 상업 기능을 담당하는 도심형 콘텐츠 거점으로 개발하는 편이 더 어울립니다.

    결국 부산에서 대형 연예기획사나 방송사를 유치하려면 한 지역에 모든 시설을 몰아넣기보다는 역할을 나누는 방식이 현실적이라고 봅니다. 센텀시티에는 방송사와 제작사, 콘텐츠 기업의 본사와 기획 기능을 두고, 센텀2지구에는 대형 촬영 스튜디오와 연습실, 버추얼 스튜디오 같은 공간형 시설을 배치하며, 서면과 부전역 주변에는 공연과 팬 문화, 상업시설을 집중시키는 방식입니다. 여기에 세제 지원과 임대료 지원, 지역 대학과 연계한 인력 양성, 제작비 지원까지 함께 이루어진다면 부산도 수도권과는 다른 형태의 대형 문화 콘텐츠 산업 기반을 만들어갈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채택된 답변
  • 안녕하세요. 한영현 공인중개사입니다.

    현재 조건만 보면 센텀시티는 방송, 기획, 후반작업, 공연, 컨벤션의 중심지, 서면은 대중문화, 상업, 공연, 팬덤 소비의 중심지, 센텀 2지구는 대형 스튜디오, 제작, AI,VFX, 콘텐츠 기술의 확장부지로 구분하는 것이 적합하다 생각합니다.

  • 안녕하세요. 최천호 공인중개사입니다.

    센텀시티는 이미 영화의전당, 부산글로벌웹툰센터 등 영상 콘텐츠 인프라가 집적되어 있고 잔여 부지가 일부 남아 있어서 대형 방송 미디어 시설 유치에 가장 적합합니다. 서면은 뛰어난 도심 접근성과 풍부한 청년 유동 인구를 자랑하지만 대규모 방송 스튜디오나 복합 사옥을 한번에 지을 수 있는 대형 부지가 부족해서 리모델링이나 도심 재생 방식의 접근이 필요합니다. 현실적으로는 센텀시티의 남은 부지를 첨단 미디어 클로스터로 고도화하고 서면은 청년 창작자와 대중문화 인프라를 연결하는 거점으로 이원화해서 개발하는 방안이 효과적입니다.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 최병옥 공인중개사입니다.

    대형 엔터테이면트 기획사나 방송사 유치의 경우 해당 지역 인프라 개선 및 경제에 상당한 효과가 있다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서면 보다는 여러 경제 시너지 효과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선템쪽이 나을 수 있고 또한 최근 개발이 한창이 북항이나 센텀2지구등이 더 적합 할 수 있지 않을까 사료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