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상담

외부 환경과는 별개로, 잠을 잘 자는 사람 있나요?

저는 성격이 매우 예민해서, 잠잘때 방문을 닫고, 창문도 닫고 자요.

더워서 방에 선풍기를 틀고 자는데, 선풍기 모터가 돌아가는 미세한 소리에도 10분 이상 잠을 뒤척이다가 잠을 잘 정도입니다.

군대에 있을때, 잠을 자고 있으면 선임들이 불침번 순서라 깨우기 위해서,

제 뺨을 때리며 깨우거나, 총으로 몸을 때리며 깨우는 경우가 있어서,

그때부터 깜짝깜짝 놀라서 깨거나, 잠을 깊게 자지 못하는 날이 꽤 있습니다.

요즘 밖에서, 밤이어도 매미가 우는 경우가 있잖아요.

30분에서 1시간 정도 잠이 안옵니다. 맴맴맴맴. 그 소리 때문에요.

다른 분들은 어떤가요.

얼마전 한번 친구네 집에 놀러간적이 있는데, 개구리가 울더라고요.

몇시간 동안 잠을 못잔것 같습니다.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윤민혁 심리상담사입니다.

    방문과 창문을 다 닫고 주무시는데도,

    선풍기 모터, 매미, 개구리 소리까지 잠을 방해할 정도면

    단순히 "예민한 성격" 이상의 이유가 있을 것으로 사료됩니다.

    질문의 요지를 파악하면 2가지 정도의 이유를 유추해볼 수 있습니다.

    첫째, 청각과민증 증상입니다.

    다른 사람은 신경 쓰지 않는 소리에도

    신체가 흥분 상태로 반응하여

    잠을 설치거나 뒷목이 뻣뻣해지는 경우를 말합니다.

    청각 자체가 예민하기보다는

    뇌가 소리 신호를 과도하게 증폭해서 받아들이는 상태에 가깝습니다.

    둘째, 군 경험과의 연관성입니다.

    뺨을 맞거나 몸을 맞으면서 깨어난 경험이 반복되면서,

    몸이 "잠=갑자기 공격당할 수 있는 상태"로 학습해버렸을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이런 경우 과민한 상태에 신경상태가 머물면서,

    잠든 중에도 주변을 경계하는 태세를 유지하여

    작은 소리에도 놀라서 깨는 등의 반응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는 질문자님의 성격탓이라기 보단는

    몸이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적응한 결과에 가깝다고 생각됩니다.

    시도해볼 수 있는 자가조치에 경우에는 다음과 같습니다.

    • 백색소음

    • 자기 전 이완, 스트레칭

    • 귀마개 보조적으로 사용

    이러한 상황에도 수면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ㄴ다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상담해보신는 것을 권고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