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밤만 대며는 감기 기운이 심하게 올라가는걸까여?

낮에는 갠찮다가여 해빠지고 나며는 감기 기운이 좀 심해지는 거 같은 기분이 들던데여,

왜 낮에는 멀쩡햇으면서밤만대면 이렇게 대는것인지 궁금해여?

5개의 답변이 있어요!

  • 밤에 감기 기운이 심해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신체 반응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밤에는 면역 세포가 좀 더 활성화됩니다. 즉, 밤에는 면역계가 바이러스와 더 활발히 싸우며 발열과 몸살을 일으키는 물질을 분비하는 것이죠.

    또한 염증과 통증을 줄여주는 코르티솔 호르몬 수치가 떨어져 증상이 더 강하게 느끼는 것도 원인입니다.

    그리고 밤이 되고 기온이 내려가 체온이 떨어지고, 건조한 공기가 목과 코 점막을 자극하기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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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안녕하세요. 감기 기운이 낮에는 괜찮다가 해가 지고 밤이 되면 심해지는 현상은 꽤 흔하게 나타나는데요, 실제로 밤에 감기 증상이 심해지는 데에는 우리 몸의 생체리듬, 면역반응, 호르몬 변화, 체온 조절, 그리고 주변 환경의 변화가 복합적으로 작용합니다.

    먼저 우리 몸은 하루 동안 일정한 생체리듬에 따라 호르몬과 면역기능을 조절하며, 이때 대표적으로 코르티솔이라는 호르몬이 있습니다. 코르티솔은 스트레스에 대응하는 역할뿐 아니라 염증반응을 억제하는 기능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코르티솔은 아침에 높고 밤에는 낮아지는 일주기 리듬을 보입니다. 따라서 낮에는 염증반응이 상대적으로 억제되다가 밤에는 이러한 억제 효과가 약해지면서 코와 목의 염증, 부종, 기침 같은 증상이 더 두드러질 수 있습니다. 다만 코르티솔의 변화만으로 밤에 증상이 심해지는 현상을 전부 설명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두 번째로 자율신경계와 자세의 변화가 영향을 줍니다. 낮에는 주로 앉거나 서서 활동하기 때문에 코와 부비동의 분비물이 비교적 원활하게 배출됩니다. 하지만 밤에 누우면 코 점막의 혈류와 부종이 증가하고 분비물이 목 뒤로 흘러내리기 쉬워집니다. 이를 후비루라고 하는데, 목을 자극해 기침이나 가래가 심해지는 원인이 될 수 있고, 특히 비염이 함께 있다면 이러한 차이가 더욱 뚜렷해질 수 있습니다.

    세 번째는 저녁 이후의 환경 변화입니다. 밤에는 기온이 내려가고, 난방을 사용하는 실내에서는 공기가 건조해질 수 있습니다. 차갑고 건조한 공기는 코와 기관지 점막을 자극해 콧물, 기침, 목의 따가움 등을 악화시킬 수 있는데요, 집먼지진드기나 반려동물의 털과 같은 알레르기 유발 물질에 실내에서 더 오래 노출되는 것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다만 밤에 춥게 느껴진다고 해서 반드시 체온이 실제로 떨어졌거나 감염이 악화되고 있다는 뜻은 아닙니다. 또한 밤에는 활동량이 줄고 외부 자극이 적어지면서 몸의 불편함을 더 뚜렷하게 느끼기도 합니다. 낮에는 일이나 다른 활동에 집중하느라 가볍게 느껴지던 두통, 근육통, 오한 등이 조용한 밤에는 더 크게 느껴질 수 있으며, 이는 실제 감염으로 인한 염증반응과 증상을 인식하는 정도가 함께 작용하는 것입니다.

    이때 증상을 줄이려면 잠들기 전 미지근한 물을 마시고, 실내 습도를 약 40~60%로 유지하며, 코가 막힌다면 생리식염수로 코를 세척하는 방법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잘 때 상체를 약간 높이면 후비루로 인한 기침을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되고, 충분한 수면과 휴식을 취하고, 오한이 있다면 체온을 직접 측정해 실제 발열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도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 김창희 박사입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잇습니다.

    1) 누우면 콧물과 코막힘이 심해집니다. 코 점막의 혈류와 분비물의 흐름이 달라져 코막힘이 심하게 나타납니다. 콕물이 목 뒤로 넘어가면서 기침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2) 면역 반응과 체온의 변화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저녁에 체온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어서 감기 기운이 더 두드러질 수 잇습니다.

    3) 실내가 건조해지면 더욱 기침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공기의 흐름도 원활화지 않아서 먼지가 가라 앉으면서 불편함이 나타납니다.

    그래서 수면 환경을 좋게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취침 전에 환기를 꼭 하고 수건 등으로 습도가 낮아지 않도록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 임형준 수의사입니다.

    밤에 감기 증상이 심해지는 것은 생체리듬과 자세 변화 때문일 수 있습니다 .밤에는 염증 반응과 관련된 호르몬 변화로 코막힘이나 기침이 심해질 수 있고, 누우면 콧물이 목뒤로 넘어가 기침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실내가 건조하면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 안녕하세요, 색다른콜리님. 이중철 전문가입니다.

    먼저, 낮 보다 밤에 감기 기운이나 열, 기침이 유독 심해지는 이유는 체내 염증 반응을 억제해 주던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의 분비가 밤에 급감하고, 밤사이에 면역세포들이 바이러스와 본격적으로 싸우며 발열 및 염증 물질을 집중적으로 방출하기 때문이랍니다.

    ■ 체내 코르티솔 호르몬 감소와 면역세포의 염증 반응 강화

    우리 몸의 부신피질에서는 24시간 생체 주기(서카디안 리듬)에 맞춰 코르티솔이라는 호르몬을 분비합니다. 코르티솔은 낮 동안 신체 활동을 활성화할 뿐만 아니라 체내 염증을 가라앉히는 강력한 천연 항염증제 역할을 하는데요. 기상 직후 아침에 최고조에 달했다가 해가 지고 밤이 되면 체온과 혈압을 낮추기 위해 분비량이 최저치로 떨어집니다. 코르티솔의 염증 억제 브레이크가 풀리면 면역계의 백혈구와 대식세포들이 침투한 감기 바이러스를 퇴치하기 위해 맹렬하게 싸우기 시작하는데요. 이때 인터루킨이나 사이토카인 같은 면역 물질이 혈액 속으로 쏟아져 나오면서 체온 조절 중추를 자극해 오한과 고열을 일으키고, 목 통증과 전신 근육통 같은 감기 증상을 밤사이에 집중적으로 악화시킵니다.

    ■ 수면 중 눕는 자세와 실내 공기 건조에 따른 기침 증폭

    자세를 바꾸어 눕는 수면 환경과 야간의 기온 변화 역시 증상을 키우는 물리적인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낮에 서 있거나 앉아 있을 때는 콧물이 중력에 의해 앞쪽으로 흘러내리거나 삼켜지기 쉽지만, 밤에 자리에 누우면 콧물이 목구멍 뒤쪽으로 흘러넘치는 후비루 현상이 나타나는데요. 흘러내린 콧물이 기관지와 기침 수용체를 자극하면서 밤새 발작적인 기침을 유발합니다. 또한 밤에는 기온이 떨어지면서 호흡기 점막이 수축하고, 수면 중 입으로 숨을 쉬면서 목 안의 수분이 마르게 됩니다. 건조해진 기관지 점막은 섬모 운동 능력이 떨어져 바이러스와 이물질을 제대로 밀어내지 못하므로 목의 이물감과 가래 끓는 소리가 더욱 거칠어지게 되거든요.

    정리하자면,

    밤이 되면 낮 동안 염증을 눌러주던 코르티솔 호르몬이 줄어들어 면역세포들의 활발한 공격 과정에서 발열과 통증이 두드러지며, 눕는 자세로 인한 후비루와 밤공기의 건조함이 더해져 기침과 목 통증이 한층 격렬하게 느껴지는 것이랍니다.

    ※ 질문자님을 포함하여 소중한 분들의 건강, 재산과 안전을 지키고, 혹시나 발생할 수 있을 다양한 문제 상황에 놓이지 않기 위해서라도 저를 포함하여 다양한 토픽에서 활동하는 모든 전문가분들의 아하 지식커뮤니티에서의 답변은 예외 없이 참고 용도로만 유용하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