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임원종 영양사입니다.
에스프레소 원액을 기준으로 할 때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따뜻한 아메리카노의 카페인 함량이나 클로로겐산 등 항산화 물질 자체는 동일하겠습니다. 그러나 음료의 온도와 섭취 방식의 차이로 인해서 인체에 미치는 생리학적 영향에는 분명하고 어느정도 차이가 존재합니다.
대표적인 차이는 소화기계 반응입니다.
1 ) 소화기계 : 차가운 아메리카노는 위장에 닿는 즉시 국소 혈관을 빠르게 수축시키고 위장 평활근을 긴장하게 만듭니다.이로 인해서 소화 효소 분비와 활성이 저하되고, 장운동이 불규칙해져 복통이나 설사, 소화불량을 유발하기 쉽습니다. 반면에 따뜻한 커피는 위장 혈류를 원활하게 돕지만, 위산 분비를 촉진하게 되니 평소 역류성 식도염이나 위염이 있으시다면 속 쓰림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겠습니다.
음용 속도, 체내 흡수 양상에서도 큰 차이가 납니다.
2 ) 음용 속도, 체내 흡수 : 따뜻한 커피는 높은 온도로 인해서 천천히 음미하며 마시게 되니, 카페인이 혈류로 상대적으로 완만하게 유입이 됩니다. 반대로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빨대를 통해서 단시간에 급하게 많은 양을 들이켜기 쉬워, 혈중 카페인 농도가 빠르게 오르면서 순간적인 가슴 두근거림, 불안감, 두통을 겪을 수 있습니다.
3 ) 신경계 부분 : 찬 음료는 체온 조절 중추와 교감신경을 자극해서 말초혈관을 일시적으로 수축시키기도 하고, 따뜻한 음료는 부교감신경을 안정시켜 심신의 긴장 완화에 좋은 영향을 줍니다.
소화기가 민감하거나 카페인 자극에 민감하신 편이라면 따뜻한 커피를 천천히 마시는 것이 신체 부담을 줄이는데 유리하겠습니다.
조금이나마 참조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