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개월 아이 언어가 느려 몸으로 감정표현을 많이 하는데..

44개월 남자 아이 인데요...

언어가 많이 느린편이라 말 보단 몸으로 감정 표현을 많이 하는편인데요..

일단 아이는 사람을 좋아하고, 친구들을 좋아하는데..

문제는 그 좋아한다는 표현이 말이 아니라 몸으로 하는데..

좀 과하게, 격하게 표현해요..

우선 강하게 안거나 얼굴이나 팔 부분을 만지거나 잡아당길때도 있어요...

아니면 계속 가까이 다가가서 쳐다보거나 하는데..

친구들이든, 모르는 사람이던 다 그렇게 표현해요..

어린이집에선 그래도 한명쯤은 아이가 안는걸 받아주는 친구가 있다고 하는데..

다른친구들은 *하지마, 저리가 *이렇게 말을 한다고 하더라구요..

저번에 놀이터에서 봤을때도 아이는 좋아서 그냥 다가가는데 친구들은 가라고 하거나 도망다니더라구요..

친구들이 저희 아이 안좋아하는게 보여서 속상했는데..

최근에 친구들 좋냐고 물어봤을때 말로는 아니지만 친구들이 화낸다고 표현하는데..많이 속상하더라구요..

어린이집에 저희 아이랑 비슷한 친구가 있는데..

저희 아이가 그 친구를 라이벌 인데 또 없으면 서로 찾는 사이라고 이야기 해주시더라구요..

그리고 요즘 저희 아이가 관찰을 많이 하는데, 안는걸 받아주는 친구랑 그 비슷한 친구를 뭐하고 있는지 쳐다보면서 관찰을 많이 하고 있다고 이야길 해주시더라구요..

그리고 밖에선 모르는 사람,또래들 만나면 다가가거나 만질려고 하거나 언어가 느려서 발음이 정확하진 않지만 말을 걸거나 하는데..

다행히 또래 아이들은 피하긴 해도 그 부모들이나 어른들이 좋게 봐주시긴 한데..계속 그런 좋은분들 만날수는 없을테니..

그래서 계속 어린이집 갈땐 친구들한테 멀리서 안녕만 하고 만지거나, 안거나, 친구물건 만지면 안된다고 이야기 하고, 밖에서도 다른사람한테 다가가지 말고 멀리서 안녕만 해주라고...넌 좋아서, 반가워서 그러는거지만 친구들이나 다른사람은 싫어하거나 부담스러워 한다고 이야기 해주긴 하는데..

근데 이야기 하면서도 아이한테 괜히 상처가 될까봐...아이도 친구들이 자길 거부하는걸 느낄텐데..그게 또 속상하고 상처가 될걸 생각하면 저도 마음이 아프고 그러네요...

이럴땐 어떻게 설명을 해줘야 할까요?

그냥 안되는건 안되는거지만 아이의 마음도 공감해주고 덜 속상하게 하는 설명 방법좀 알려주세요..

6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보육교사입니다.

    44개월 아이가 사람들을 낯가려 하지 않고 많이 좋아하나봐요~

    특히 44개월 아이가 처음보는 모르는 사람에게도 먼저 다가가는건

    그만큼 아이의 기준에서는 사회성이 많은 아이 같기도 합니다.

    다만 지금은 아이가 현재 언어 발달이 느리다 보니

    언어로 표현을 하기 어려운 부분이기 때문에

    몸으로서 여러가지 감정들을 표현을 하는 거 같아요~

    아이의 입장에서는 의도적인 것이 아닌데..

    몸으로 표현을 하다보니 표현이 다소 강해서 또래 친구들이

    너무 당황해 하거나 거부 반응을 보이는 상황 같습니다.

    이런 상황이 답답하시겠지만~ 아이에게 무조건 하지말란 말보단

    아이가 친구들을 좋아하는 마음을 어느정도 이해해 주시고

    다가가게 해주시는건 필요한 거 같아요~

    하지만 다가가는 방식만 조금 바꿔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에게 하지 말라고 강하게 제지하거나

    친구들이 싫어한다는 식의 설명은 아이에게 상처를 줄 수 있어서

    차라리 다른 방식으로 제안하시는 것이 필요해요.

    차라리 아이가 좋아하는 감정의 표현을

    손은 흔들어서 인사하며 표현을 하거나, 손뼉을 친다는 등

    다르게 행동하도록 이야기를 해주시는 거에요~

    "안아주지 말고, 차라리 친구들한테 반갑게 손 흔들어볼래?"

    하면서 대처행동을 이야길 해주시는 겁니다.

    그래서 과하게 다가가기 전에 부드럽게 제지해서

    함께 인사 동작을 유도해 주시는 것이 아이도 무안하지 않고

    또래 관계속에서 올바른 사회성을 길러주는데 도움이 될거에요~

    제 의견이 조금이나마 도움되셨길 바랄게요 :)

  • 안녕하세요. 어린이집 원장입니다.

    아이의 마음을 공감하고 이해해 주세요. 그리고 안되는 행동 대신에 대체 할 수 있는 몸 표현을 구체적으로 알려 주세요

    좋을 때는 손을 흔들면 '안녕' 인사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친구가 거절을 할 때는 상처가 아닌 사람 마다 좋아 하는 방법이 달라서 그런 것임을 규칙으로 알려주세요.

  • 안녕하세요. 이세리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좋아하는 친구에게 마음을 전하고 싶은 아이의 순수한 의도와 달라 자꾸 거부당하며 상처받을 까봐 속상해하시는 어머니의 마음이 너무나 공감됩니다.

    언어가 느려 몸이 먼저 나가는 아이에게는 [안돼]라고 간단하게 행동의 경계를 알려주시고, [친구가 반가웠구나, 손을 흔들며 안녕 해볼까?]처럼 아이의 반가운 감정을 읽어주면서도 바른 대안 행동을 엄마가 직접 알려주시고 반복 연습해 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이가 상처받지 않도록 가정에서 인형 놀이를 하며 [한발 짝 거리 두고 인사하기], [반갑다고 말로 표현하기]처럼 바른 말과 행동을 반복 연습시켜 주시면 아이의 친구 관계도 곧 좋아질거니 너무 걱정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 안녕하세요. 김선민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아이의 마음을 먼저 인정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친구가 좋아서 안고 싶었구나, 하지만 친구 몸은 친구 허락을 받아야 해'라고 공감한뒤 '먼저 안녕~하고 손 흔들기, 친구가 괜찮다고 하면 하이파이브하기'처럼 대신할 행동을 반복해서 연습해주세요. 언어가 느린 아이들은 몸으로 표현하는경우가 많으니 언어치료나 놀이치료와 함께 사회성 연습을병행하면 도움이됩니다.

  • 안녕하세요. 이미영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아이를 혼내기보다 마음을 먼저 공감해주세요. 친구가 너무 좋아서 안아주고 싶었구나, 그런데 친구몸은 친구 허락을 받고 만져야 해~ 멀리서 안녕하고 친구가 응 하면 다가가자 처럼 구체적으로 알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평소 역할놀이로 인사하기, 허락받기, 하이파이브 연습을 반복하면 도움이 됩니다. 언어가 느린 아이들은 사회적 표현도 함께 배우는 과정이니 너무 자책하지 마시고, 언어 치료나 사회성 중재를 병행하면 더 좋은 변화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 안녕하세요.

    아이가 친구를 좋아해서 가까이 가고 싶어 하는 마음은 공감해 주세요.

    다만, 친구의 몸은 친구 허락을 받고 만지는 거라고 짧고 일관되게 알려 주는 것이 좋습니다.

    멀리서 안녕, 손 흔들리기, 하이파이브 물어보기처럼 대신 할 행동을 반복 연습해 주세요.

    친구가 싫어, 하지 마 등으로 말한다면 친구 마음도 소중해서 멈추는 거라고 차분하게 설명해 주시기 바랍니다.

    언어가 느린 아이는 사회적 표현도 함께 늦을 수 있는 만큼, 언어와 사회성 놀이를 꾸준히 도와주면 도움이 됩니다.

    무엇보다 친구를 좋아하는 마음은 참 예쁘다, 표현하는 방법만 배우면 된다는 메시지를 자주 전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