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이별 후 문득 밀려오는 배신감과 분노, 어떻게 다스려야 할까요?

안녕하세요. 최근 1년 동안 만난 남자친구와 이별한지 만3주차 입니다.

​정말 많이 사랑하고 믿었던 사람이었는데, 제 마음은 뒷전이었고, 실망감과 배신감 때문에 결국 헤어짐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싫다는데도 기어이 행하는 그를 보면서 마음을 내려놨습니다.

무엇보다 제 마음을 챙기고 아껴야 할 사랑하는 사람에게 저는 제일 소중한 사람이 아닌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상처가 생각보다 크네요.

믿었거든요.. 믿었던 만큼 아픕니다.

마지막 통화시에는 상처되는 말들을 마구 쏟아내더군요.. 너무 황당하고 놀랐습니다. 내가 사람을 잘못 봤나 싶었어요..

내가 알던 사람은 그래도 마음이 따뜻한 사람이었는데... 너무 놀라고 어이없고...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 걸 알기에 스스로 다독이며 잘 지내려고 노력 중입니다.

하지만 괜찮다가도 문득 '어떻게 나한테 그럴 수 있지?'라는 생각이 들면 불컥 화가 솟구치고 배신감이 밀려옵니다.

​문제는 제가 과거 독성 간염으로 입원했던 전력이 있어 스트레스를 절대 받으면 안 되는 상황이라는 점입니다. 지금은 완치했지만 스트레스가 심하면 재발할 수도 있다고 했어요.

​이렇게 갑자기 배신감과 화가 치밀어 오를 때, 제 마음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어떻게 감정을 다스려야 할까요? 심리적인 조언 부탁드립니다.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1년을 진심으로 만난 사람에게 그런 일을 겪으면 슬픔보다 분노가 먼저 올라오는 게 당연합니다. 배신감은 상대를 향한 감정이기도 하지만, 사실은 "내가 믿었던 판단이 틀렸다"는 자기 신뢰의 붕괴에서 오는 통증이 더 커요. 그래서 아무리 머리로 정리해도 자꾸 그 장면이 되돌아오고, 상대가 잘 지낸다는 소식만 들려도 화가 치솟습니다.

    지금 가장 도움이 되는 건 감정을 억누르지 않고 '밖으로 꺼내는' 방식이에요. 상대에게 보내지 않을 편지를 그냥 적어보시는 걸 권합니다. 하고 싶은 욕도 다 쓰고, 억울한 부분도 다 적고 나서 접어두면 감정이 정리되는 게 아니라 몸에서 조금 빠져나갑니다. 반대로 상대에게 직접 따지거나 SNS를 확인하는 행동은 분노를 다시 채워 넣는 일이라 최소 몇 달은 연결을 끊는 게 좋아요.

    그리고 분노는 몸으로 빠져나가는 감정이라, 걷기나 가벼운 운동을 매일 30분만 해도 밤에 덜 붙잡힙니다. 헤어짐을 결정한 그 판단 자체는 존중받아야 할 선택이었어요. 지금은 상대를 이해하려 애쓰기보다 본인 컨디션을 회복하는 쪽에만 집중하셔도 충분합니다. 몇 주 지나면 같은 기억이 조금 덜 아프게 느껴지는 순간이 옵니다.

    1년을 진심으로 만난 사람에게 그런 일을 겪으면 슬픔보다 분노가 먼저 올라오는 게 당연합니다. 배신감은 상대를 향한 감정이기도 하지만, 사실은 "내가 믿었던 판단이 틀렸다"는 자기 신뢰의 붕괴에서 오는 통증이 더 커요. 그래서 아무리 머리로 정리해도 자꾸 그 장면이 되돌아오고, 상대가 잘 지낸다는 소식만 들려도 화가 치솟습니다.

    지금 가장 도움이 되는 건 감정을 억누르지 않고 '밖으로 꺼내는' 방식이에요. 상대에게 보내지 않을 편지를 그냥 적어보시는 걸 권합니다. 하고 싶은 욕도 다 쓰고, 억울한 부분도 다 적고 나서 접어두면 감정이 정리되는 게 아니라 몸에서 조금 빠져나갑니다. 반대로 상대에게 직접 따지거나 SNS를 확인하는 행동은 분노를 다시 채워 넣는 일이라 최소 몇 달은 연결을 끊는 게 좋아요.

    그리고 분노는 몸으로 빠져나가는 감정이라, 걷기나 가벼운 운동을 매일 30분만 해도 밤에 덜 붙잡힙니다. 헤어짐을 결정한 그 판단 자체는 존중받아야 할 선택이었어요. 지금은 상대를 이해하려 애쓰기보다 본인 컨디션을 회복하는 쪽에만 집중하셔도 충분합니다. 몇 주 지나면 같은 기억이 조금 덜 아프게 느껴지는 순간이 옵니다.

    1년을 진심으로 만난 사이라면 이별 자체보다 믿었던 사람에게 배신당했다는 감정이 더 오래 남는 게 당연해요. 저도 비슷한 일을 겪었을 때 분노가 슬픔보다 먼저 올라와서 스스로도 낯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때 도움이 됐던 건 감정을 억지로 정리하려 하지 않고, 노트에 그날그날 든 생각을 그냥 쏟아내듯 적어본 거였어요. 머릿속에서 맴돌 때는 끝없이 커지던 원망이 글로 옮겨놓으면 생각보다 몇 줄로 끝나서, 내가 실제로 화가 난 지점이 무엇인지 조금씩 보이더라고요. 그리고 연락처나 사진, SNS를 완전히 차단해두는 게 회복 속도에 정말 큰 차이를 만듭니다. 계속 확인하면 상처를 매일 새로 여는 셈이라 3주가 아니라 3달이 지나도 제자리에 머물게 돼요. 몸을 쓰는 활동도 꼭 추천드리는데, 저는 저녁마다 30분씩 걸으면서 음악을 들었더니 잠이 조금씩 붙고 분노의 밀도가 낮아졌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감정은 상대가 사과해줘야 끝나는 게 아니라 내가 나를 다시 신뢰하게 되면 옅어지는 종류라, 지금은 스스로에게 시간을 넉넉히 주셔도 괜찮습니다. 잠이나 식사가 크게 무너진다면 상담을 한두 번 받아보는 것도 나쁘지 않아요.

  • 질문자님 예전 글들만 보더라도 남친과 이런 저런 문제가 많으셨던거 같더라고요 잘 헤어진거 아닐까요 그렇게

    문제 일으키고 질문자님이 스트레스 받으시고 한거면 차라리 그런 사람이랑 헤어진게 잘된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리고 돌싱에 아이도 있으신거 같은데 아이만 보면서 사셔도 될 거 같아요 굳이 남자때문에 스트레스 받고

    그럴 받에는 아이를 키우는 맛에 그렇게 사시면 어떨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아이 키우는데 집중해 보시면 어떨까 싶어요

  • 배신감이 크면 그럴 수가 있지요

    그거 자꾸 생각하고 화나고 그러면 님 건강 헤쳐요.

    저도 비슷한 경험있는데 나를 아끼는데 시간쓰고 집중하다보면 그 존재 자체를 좀 잊는데 도움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