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 중 봉와직염과 화농성 관절염..
안녕하세요.
현재 저희 아버지께서 림프종 진단 받으신 후 항암치료중에
허벅지에 부종과 발열 통증이 있어
입원해 있는 혈액종양내과에서는 봉와직염이 의심된다. 하여
항생제 투여, 얼음찜질 처치해주셨고
나아지고 계시냐고 물으면 간호사 선생님들은 염증수치도 낮아지고
통증도 거의 없어지셔서 호전되고 있다고만 이야기 해주셨습니다.
그 뒤 퇴원하셨고 퇴원하신 다음날 무릎통증 (봉와직염 반대쪽 다리 무릎)
호소 하셔서 응급실 다시 내원하였더니
화농성관절염 진단 받으셨고 바로 항생제투여가 필요하여 재입원 하셨습니다.
4일정도 후에 수술로 농양을 제거해야된다고 하여 수술진행 하였습니다.
여기서 질문드릴것은
응급실에서도 무릎통증으로 내원하였지만 반대쪽 다리에 봉와직염이 있고
항생제 투여하고 괜찮아지고 있다고 들었지만
보호자(저)가 보기엔 뚜렷이 좋아지고 있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
같이 진료를 부탁드린다고 하였고 입원해계시는 동안도 계속해서
봉와직염도 좋아지고 있는것 같지 않다 고 여러번 말씀 드렸습니다.
수술 이틀전부터는 양쪽다리에 빨간반점이 퍼졌고 그때도 봉와직염에 대해서도 확인해달라고
이야기 하였습니다.
입원하시고 일주일만에 화농성관절염은 수술필요하다하여 전신마취 후 수술하였는데
수술 다음날 병원에서 연락이 와서
봉와직염 부위를 MRI 촬영하여 결과에 따라 전신마취해서 농양을 긁어내는 수술을 한번 더 하셔야 한다고
하는데
처음 응급실 내원하였을때, 그리고 병원에 입원해계시는 몇일동안
봉와직염에 대해선 아무말도 없다가 갑자기 MRI를 찍을 정도라는게
그래서 전신마취 수술 후 4일만에 다시 전신마취 수술을 할수도 있다고 하는게
납득이 가지 않습니다.
병원에서는 화농성관절염 봐주시는 선생님과 봉와직염 봐주시는 선생님이 다르다고
계속 봉와직염에 대해 물을때 확인해보겠다고만 답하였는데
그리고 입원해계신 혈액종양내과 쪽에서는 별다른 증상은 없다 괜찮다는 식으로
항생제투여말고 할게 없다.. (이때는 정형외과 협진얘기도 전혀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갑자기 수술까지 할수 있다는게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만약 일찍 발견했다면 화농성관절염 수술하실때 같이 수술할수도 있었던게 아닌지
체력이 많이 약해지신 지금 전신마취 수술을 연달아 두번 한다는것도 걱정이 되고
병원에 더 강력하게 항의하지 않아서 악화시킨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
항생제 투여와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졌음에도 수술이 필요할 정도로 악화될수 있는지요?
환자상태에 따라 화농성관절염과 봉와직염 (각각 다른 다리) 수술을 동시에 진행할수도 있는걸까요?
지금 양쪽다리 허벅지까지 빨간반점? 피부발진이 퍼져있는데 이건 봉와직염이 악화되서인가요?
전문가 선생님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병원의 처치가 적절치 않았다고 해서 병원에 항의할 생각은 없고
괜찮다고 괜찮다고 하고 자꾸 악화가 되고 있으니 병원을 옮겨야 하는지 고민이 되어
질문 남깁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송진영 물리치료사입니다.
봉와직염과 화농성관절염은 밸개의 감염이지만 둘 다 심각할 수 있어 조기 진단과 적극적인 치료가 중요합니다. 봉와직염 호전이 확실 치 않았어도 관찰만 하다가 뒤늦게 mri와 수술 이야기가 나온것은 대응이 늦었을 가능성이 있어요 전신마취 수술을 연달아 받는 것은 환자에게 큰 부담이므로 감염 내과나 정형외과 중심의 병원으로 가보는 것이 좋아요!
안녕하세요. 아하의 의료상담 전문의 김민성입니다. 질문해주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아버지의 상황을 듣고 보니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림프종 진단 이후 항암치료 중에 여러 합병증이 동반되어 가족으로서 걱정이 크실 것 같습니다. 봉와직염과 화농성 관절염은 둘 다 치료가 필요한 감염성 질환입니다. 특히 항암치료 중인 환자는 면역력이 약해질 수 있어서 감염 관리가 어렵기도 합니다. 항생제로 치료를 하면서 경과를 관찰하는데, 경우에 따라 수술적 개입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신체 각 부위를 담당하는 전문의가 다르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진료 정보가 늦게 전달되거나 결정하는데 시간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또, 감염의 악화 여부는 때때로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기도 하며, 이를 방지하기 위해 빠른 대응이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수술 시기를 두고 병원에서는 면밀히 검토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불안한 마음이 생기는 건 당연합니다. 다른 진단이나 치료가 필요하다면 협진을 통해 진행할 수도 있습니다.
양쪽 다리에 피부 발진이 생겼다고 하셨는데, 이는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는 증상입니다. 봉와직염의 악화로 인한 것일 수도 있고, 다른 원인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 추가적인 검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적절한 치료 방안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병원의 처치가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을 것이라 믿으면서도, 환자의 상태나 가족의 의견을 고려해 병원을 옮기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수 있습니다. 어떤 선택을 하시든, 아버지의 건강이 빨리 회복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저의 답변이 궁금증 해결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채홍석 가정의학과 전문의입니다.
업로드해주신 증상의 설명과 자료는 잘 보았습니다.
보호자분은 믿으실지 모르겠지만 환자분 보호자분 만큼이나 환자분의 호전을 바라는 사람이 병원, 담당의료진입니다
단지 사람의 몸이라는 것이 동식물처럼 과감하게 확인을 할 수 없고 언제나 의료 소송의 위험을 안고 있기 때문에
조심할 수 밖에 없는 것이지요
일단 보호자분의 경우는 현재 병원에 대한 신뢰관계가 깨졌기 때문에 병원은 옮기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후 무슨 치료를 하더라도 보호자분 입장에서는 색안경을 끼고 볼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항생제 투여와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졌음에도 수술이 필요할 정도로 악화될수 있는지요? 치료를 시도하였지만 적절하게 이루어지지 않은 것이지요. 진단과 치료가 정확하게 이루어졌다면 당연히 좋아져야 합니다.
환자상태에 따라 화농성관절염과 봉와직염 (각각 다른 다리) 수술을 동시에 진행할수도 있는걸까요? 동시에 진행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지금 양쪽다리 허벅지까지 빨간반점? 피부발진이 퍼져있는데 이건 봉와직염이 악화되서인가요? 가능성은 있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김현태 물리치료사입니다.
1. 네, 면역관련 질환의 경우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졌음에도 증세가 악화될 수 있습니다.
2. 동시에 진행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지만, 환자의 건강상태나 질환의 상태등 여러가지 변수에 따라 의료진이 판단하므로, 반드시 그런것은 아닙니다.
3. 봉와직염에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으나, 피부에 발생한 반점은 다양한 원인이 있으므로 특정하기는 어려울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김의균 물리치료사입니다.
아버지꼐서 림프종으로 항암치료중이시고 한쪽 다리의 봉와직염 및 반대쪽 다리에 화농성 관절염이 있으신 상태이고, 첫 수술 이후 봉와직염 쪽도 수술 가능성을 제시한 상태이고 봉와직염으로 수술까지 가는 경우가 있냐고 질문을 주셨는데,
드물기는 하지만 봉와직염으로 수술을 하는 경우도 있으며 면역력이 약한 상태 에서 감염이 깊어지면서 농양이 생긴 경우 수술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괜찮다가 MRI 촬영 후에 수술을 하는 경우는 CT보다는 MRI가 근육 연부조직의 농양 형성 여부를 더 명확히 볼 수 있기 때문에 그럴 수 있고 화농성 관절염 수술과 봉와직염 수술을 동시에 할 수는 있지만 수술의 범위 및 마취 시간 감염의 위험 및 환자분의 체력증을 고려하여 수술을 분리하기도 합니다.
허벅지에 퍼진 붉은 반점은 봉와직염이 피하지방층을 넘어서 확장되면서 생긴 염증성 피부 발진일 가능성이 높으며 항생제 부작용 또는 전신염증 반응으로 피부 증상이 동반된것일 수도 있습니다.
빠른 쾌유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수고하세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항암치료 중에는 면역력이 크게 저하되기 때문에, 봉와직염이나 화농성 관절염 같은 세균성 감염이 빠르게 진행되거나 잘 낫지 않는 경우가 흔합니다. 항생제를 써도 염증이 심하거나 고름이 형성된 경우, 수술로 농양을 제거해야 하는 상황까지 악화될 수 있죠.
또한, 림프종 환자의 경우 피부나 관절에 세균이 쉽게 침투할 수 있어 한쪽 다리에 생긴 봉와직염이 전신에 영향을 미쳐 반대쪽 무릎의 화농성 관절염으로 이어졌을 가능성도 있구요
추측이나 진료과가 나뉘어 있는 상황에서 협진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거나, 경과 관찰만 하다가 수술 타이밍이 늦춰졌을 가능성도 있으며, 결과적으로 전신마취를 두 번 받아야 하는 상황이 된 것 같습니다. 수술을 동시에 진행했을 가능성도 있었지만, 감염 범위나 위치, 위험성 등을 고려해 따로 진행하게 된 것일 수 있구요
다리에 퍼진 붉은 발진은 감염이 더 진행됐다는 신호일 수 있으므로 꼭 정형외과 또는 감염내과의 긴밀한 평가가 필요하고, 상황에 따라 병원 전원을 고려해보는 것도 옵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