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시기인 8월 하순의 밤에 밖에서 들리는 대표적인 풀벌레 소리는 귀뚜라미와 여치류, 짱구벌레 등 다양한 가을 곤충들이 내는 구애의 신호입니다. 가장 흔하게 들리는 '리리리리' 또는 '귀뚤귀뚤' 하는 맑은 연속음은 가을을 대표하는 위귀뚜라미나 알락귀뚜라미가 날개를 서로 비벼서 내는 소리가 맞습니다. 여름철 밤을 지배하던 매밀 소리가 줄어들고 습도가 낮아지기 시작하는 8월 말부터 이 가을 곤충들은 번식을 위해 본격적으로 밤새도록 울음소리를 출락합니다. 귀뚜라미 외에도 아파트 화단이나 풀숲에서 '찌르르르'하며 높은 주파수로 길게 끄는 소리는 여치과에 속하는 매부리나 베짱이가 내는 소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