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아이 문제 어떻게 하는게 나을까요?

6학년, 아이 적은 학교에 다니고, 수학여행을 갈건데

우리아이가 중간놀이때 운동장으로 나간 사이

아이들끼리 같은 방 쓸 친구를 정해버려서

아이들이 좀 꺼려하는 아이들과 같은 방이 되었어요

담임선생님은 결과만 보고도 어떻게 아신건지

공평하게 정한게 아니니 내일 다시 정하자하셨다는데

혹시 아이들이 자길 원망할까 우리애가 불안했다하더라구요

역시나 우리애가 듣고,보는데서

아이들이 자기들은 정했느니,망했느니,

한명(우리애)빼고 다 동의했다느니

그런말들로 아이가 상처를 많이 받았지만

그래도 아이 스스로 수학여행을 가겠다해서

아이들끼리 정한거 바꾸지말아달라고

담임 선생님께 제가 얘기를 해달라는데

혹시나 선생님이 아이들을 혼내서 아이들과 불편해질까

너무 불안해해서

방 친구를 다시 바꾸지 않을 이유설명과

조용히 넘어가주시길 부탁드려볼까 하는데

이렇게 하는게 맞을까요?

옆에서 지켜보기 속상하지만 아이가 불안해하고

할 수 없는일을 강요하면 안될것 같아서요..

5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보육교사입니다.

    아이고. 글을 읽어보니 사연이 정말 너무 안타깝네요ㅠㅠ

    일단 아이도 정말 학교생활을 하면서 마음속에 상처가 많을테고

    여러모로 힘든 상황들이 많았을텐데.. 이런 상황속에서도

    그래도 아이가 수학여행을 포기하지 않고 스스로 견뎌가보면서

    아이가 해결해 보려는 모습이 정말 대단한 거 같아요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도 마음속으로 많이 지칠테고

    그런 모습을 지켜보시는 어머님의 마음도 당연히 속상하시죠

    일단은 저는 선생님께 조심스럽게 연락드려도 괜찮다고 봅니다.

    선생님께 연락을 드리시되 아이의 말대로 원래 결정대로 가되

    아이가 불안해하는 부분이 있으니 개입이나 처벌말고

    그냥 잘 지켜만 봐달라고.. 이야기를 해주시는 것이 좋고

    그래야 그나마 아이의 불안이 줄어들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글을 읽어보고서 제가 느낀바로는, 아이가 지금 가장 두려워하는건

    단짝이 아닌 친구들과 방을 쓰는 부분 때문 보다는

    혹시나 아이 입장에선.. 나때문에 친구들이 혼났다고 생각들거나

    그로인해서 또래 친구들한테 혹시 미움이라도 받을까봐

    이런 부분들이 아이는 눈치보이고 많이 불안해질 거에요

    특히나 큰학교 보다는, 작은규모의 학교가 더욱 그런부분이 커서

    아이의 입장에선.. 자신이 조금 손해보고 상처를 받더라도

    이런 상황을 더 심각하게 키우고싶지 않은 부분이 컸던 거지요ㅠㅠ

    그래서 담임선생님께 아이가 느낄만한 심정을 잘 말씀드려 주시고

    아이의 뜻대로 '방 재배정 없이 진행해달라고 하는것이 맞으며

    아이가 중간에서 친구들한테 혹시나 공격받는 상황이 될까봐

    염려스러운 부분을 잘 말씀드려 주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선생님 께서도, 아이의 상황과 사정을 잘 들으신 다면은

    아마 이해해 주시고 잘 대처해 주시지 않을거라고 생각해요


    아무쪼록 집에서는 아이가 너무 불안해하거나 두려워 하지 않도록

    잘 다독여 주시고. 아이의 선택을 크게 존중해 주주시면서

    잘 지켜봐 주시면 좋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 의견이 조금이나마 도움되셨길 바랄게요 ~

  • 안녕하세요. 이미영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아이의 불안을 존중하되 상처받은 상황까지 그냥 넘길 필요는 없습니다. 담임선생님께 "아이가 방 변경 자체를 많이 부담스러워하니 현재 배정을 유지하고 싶다. 다만 아이들 앞에서 특정 학생을 탓하지 않도록 조용히 살펴봐 달라" 고 요청해보세요. 아이가 스스로 선택한 부분은 존중하면서도 이후 따돌림이나 비난이 이어지는 선생님과 함께 관찰하는게 좋습니다.

  • 안녕하세요. 김선민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아이의 불안이 큰 상황이라면 우선 아이의 뜻을 존중해주는 것이 좋겠습니다. 담임 선생님께서 특정 아이들을 혼내거나 문제를 크게 만들기보다 '아이들이 불편해하지 않도록 방 배정을 그대로 두고 조용히 넘어가 주실수 있을까요?'라고 부탁해보세요. 다만 아이가 계속 힘들어한다면 선생님과 다시 상의해 안전하고 편안한 방법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 안녕하세요. 어린이집 원장입니다.

    어머님이 생각하신 선생님에게 방을 바꾸지 말고 조용히 넘어 가 달라고 부탁드리는 방향은 지금 아이에게 불안을 낮추기 위한 최선의 판단이 맞는 거 같아 보입니다.

    선생님의 배려와 통찰에 감사함을 전하면서도, 아이의 심리적 불안을 이유로 정중히 요청하는 편지가 좋을 거 같네요.

    그리고 집에서는 아이의 선택을 존중하고 아이의 결정을 응원해 주세요. 그리고 수학여행의 본질에 집중하도록 도와 주기 바랍니다.

  • 안녕하세요. 이수정 보육교사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선생님께 연락을 드려도 될 것 같습니다만, 만약 연락을 하셔도 "그냥 아이들이 정한대로 하게 해달라"라고 끝내시는 것 맞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아이들이 정한대로 해달라고 말씀하시면, 아이는 "내가 참아서 해결이 되었다"는 불편한 생각이 계속 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선생님께는 아이의 상태를 함께 전달하면서 자연스럽게 해결을 부탁드리는 수준이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너빼고 동의 했다, 망했다"라는 소리를 듣고 극심한 불안상태, 아이가 자기 때문에 친구들이 혼나거나 방이 바뀌어서 원망받을 까봐 걱정하고 있다 정도를 말씀하시고 현명한 대처 부탁드린다고 하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