펙덱플라이가 벤치프레스보다 “무조건 더 어렵다”기보다는, 운동 방식이 달라서 체감 난이도가 다르게 느껴지는 것에 가깝습니다.
벤치프레스는 가슴뿐만 아니라 삼두, 어깨 전면, 등 고정력, 하체 지지력까지 같이 쓰는 복합 운동입니다.
그래서 힘을 여러 근육이 나눠 쓰기 때문에, 실제 중량이 높아도 어느 정도 버틸 수 있습니다.
반면 펙덱플라이는 가슴을 모아주는 동작에 집중하는 고립 운동입니다.
삼두나 하체 도움을 거의 못 받고, 가슴 근육이 계속 늘어난 상태에서 버텨야 해서 중량이 조금만 올라가도 훨씬 힘들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또 기계마다 무게 체감이 다릅니다.
펙덱플라이 90kg이라고 해도 실제로 몸에 걸리는 저항은 머신 구조, 도르래 방식, 손잡이 위치에 따라 다르고, 벤치프레스 70kg과 단순 비교하기 어렵습니다.
그리고 벤치프레스는 밀어내는 동작이고, 펙덱플라이는 팔을 모으는 동작이라 사용하는 힘의 방향 자체가 다릅니다.
그래서 벤치 70kg이 힘들었다고 해서 펙덱 90kg이 이상한 기록이라는 뜻은 아닙니다.
정리하면 펙덱플라이가 벤치보다 절대적으로 더 어렵다기보다는, 가슴을 고립해서 쓰기 때문에 더 빡세게 느껴지는 운동입니다.
펙덱은 고중량보다 자세를 유지하면서 가슴에 자극을 정확히 주는 게 더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