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의미를 모르겠어요 도와주세요..

어릴 때 부모님이 이혼하셔서 언니와 저는 엄마와 함께 살았습니다. 이후 아빠께서 재혼하시면서 언니는 아빠와 살게 되었고, 저는 엄마와 단둘이 지내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엄마와의 갈등이 심해졌고, 당시에는 정말 죽고 싶을 만큼 힘들었습니다.

저는 그 갈등에서 벗어나고 싶어 마지막으로 새엄마가 있는 집으로 가고 싶다고 이야기했고, 결국 허락을 받아 아빠 집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그때는 이곳에 오면 행복해질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전혀 달랐습니다.

새엄마는 저에 대한 뒷담화와 이상한 소문을 퍼뜨리고, 비꼬는 말들을 하며 저를 집 안에서 왕따처럼 대합니다. 제가 조금이라도 가까워지려고 노력하면 오히려 “기어오르지 마라”는 식으로 저를 밀어냅니다.

사실 새엄마에게도 이미 아이가 있었고, 부모님이 이혼하게 된 이유 역시 새엄마가 아빠의 아이를 가졌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저는 그 아이를 볼 때마다 복잡한 감정에 휩싸이고, 미칠 것만 같고, 어디론가 도망치고 싶어집니다. 하지만 그럴 수도 없어 더 힘이 듭니다.

친엄마께서는 다시 돌아오라고 말씀하시지만, 그 선택 또한 쉽게 할 수가 없습니다. 어디에도 제 자리가 없는 것 같고, 모든 것이 버겁게 느껴집니다. 정말 너무 힘듭니다.

6개의 답변이 있어요!

  • 님의 심정을 조금이나마 이해할것 같네요.

    다행히도 친엄마께서 다행히 들어오라 하신다니 이참에 새엄마 한테로 가시기 바랍니다.

    뭐니뭐니해도 친엄마 보다 좋은 쪽이 어딨겠습니까?

    아빠는 이미 새엄마 쪽으로 정이 가신분이니 친엄마만이 유일한 님의 편입니다.

    들어 가셔서 엄마와 솔직한 마음의 대화를 하시면서 다시 친엄마와 단단하게 사람의 모녀로 뭉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어머님과는 무슨 갈등이 심해서 그러실까요..ㅠ

    독립이 가능하시겠다면 해보시는게 좋은데 어리시겠죠?

    아버님이랑 산다고 하면 새어머니와 좋게 지내려는 시도를

    안하시는게 나을 것 같은데

    또 애가 태어나면 더 심할것 같아요.

    차라리 친어머니와 거주하시는게 어떤가요

  • 삶 자체가 행복입니다. 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낫다는 말이 있지요? 저도 한때 자살시도도 해 본 사람인데요..

    어떤 힘듦이 있더라도 감정을 느끼고 살아있음이 감사합니다. 크게 아프고 수술까지 하고 나니.. 요즘 그 삶의 고마움을 더욱 느끼고 있어요.

    이 또한 지나가요.. 항상 마음을 편하게 여기도록 노력하고 상대 안하거나 안 보면 됩니다. 내 마음의 평화가 우선이예요 힘 내세요 ~

  • 제가 작성자분께서 얼마나 어떻게 심하게 싸웠는지 자세히 모릅니다 그래서 제가 말씀드릴 수 있는 건

    일단 가족이랑 아무리 싸워도 남보다는 핏줄이 좋아요 저는 오빠가 있는데요 오빠가 진짜 저 맨날 때리고 발로 차고 욕하고 잘못 다 뒤집어 씌우고 내가 집안일 한 거 자기가 했다고 하고 진짜 돈 훔치고 온갖 짓을 해서 집 밖으로 내쫓고 싶어요

    근데 밖에서 무슨 일 생기면 같이 욕해주고 평소에 잡담하면서 드라마, 노래 추천하고 그럽니다 

    저랑 똑같이 작성자 분께서도 아무리 엄마랑 많이 싸우셔도 이미 가정이 있는 아빠와 새엄마가 있는 곳보다는 차라리 돌아와달라도 말하는 친모가 좋은 것 같습니다

    그래도 모든 가족이 저 같지는 않을 수 있겠죠 어머니가 돌아오라고 했어도 계속 싸우고 더 심해질 수도 있어요 이럴 땐 진지하게 이야기를 해보고 해봐도 또 하고 계속 해야해요 그러면 어느 순간 싸우는 텀이 줄어들거나 어머니가 말 못하샸던 진심, 아니면 왜 싸웠는지를 알고 전보다 나아질 수도 있어요

    근데 이야기도 해보고 안 싸우려고 노력해도 원점이고 죽고싶어 질 것 같다면 정말 최후의 수단이지만 만약 나이가 되신다면 나가서 혼자 사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이건 본인의 선택이지만 합법적으로 성인이시면 차라리 나가서 사는 게 모두에게 좋습니다 작성자분도 덜 힘들고 혼자 살면 힘들고 경제적으로 여유도 없겠지만 정신적으로 가장 좋습니다 

    제가 작성자분의 고통이나 사연을 제대로 알지는 못 하지만 본인이 가장 원하는 걸 찾아보세요 친모랑 싸우고 아빠 가정으로 갔다면 아마 사랑받는 걸 원하시는 거일 수도 있어요 애인분을 만들어 보는 것도 추천해요 그렇다고 이상한 사람 막 만나지 마시고요 돈 준다고 만나달라는 이상한 성인이나 아저씨도 만나지 마시고요 이상한 사람 절대 따라가지 마세요 

    지금까지 많이 힘드셨겠네요 안 좋은 선택은 절대 하지마시고요 그래도 살아계셔 주셔서 고마워요 응원합니다

  • 아마 글쓴이님이 예상하신대로 어딜 가셔도 힘든건 맞으실거예요 두 곳 모두 살아본 상태시고 다시 돌아간다고 해도 갈등이있었던 그 시기는 잊혀지지않고 계속 생각나고 또 다시 갈등이 생기지않는다는 보장도 없고.. 현재 미성년자신지 성인이신지 모르겠지만 미성년자시면 그래도 조금더 스트레스 덜 받는쪽으로 선택하셨으면 좋겠어요 지금은 힘들지 몰라도 언젠가는 괜찮아지고 나중에 얼마나 행복하려고 지금 이렇게 힘든걸까 이렇게 생각하는방향으로 살아가시면 힘이되지않을까 싶어요 

  • 현재의 자리가 조금 애매한 느낌입니다

    차라리 미워도 친가족이 있는 어머님께 돌아가시는 것이 더 나은 선택이지 않을까요?

    친언니분은 이미 같이 사신지가 어느정도 된 것 같은데

    질문자님은 뒤늦게 들어가셨고 심지어 새로운 동생까지 있으니

    새어머님의 입장에서는 경제적으로 부담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친어머님과 트러블이 있다고 하셨지만

    싸워도 같은 핏줄끼리 싸우는 것이 오히려 낫습니다

    여기도 저기도 전부 불편하시다면

    친어머님도 다시 돌아고 말씀하시고 곁으로 다시 돌아가시는 것이 더 나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