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팔을 스스로 접고 펴고 위아래로 움직일 수 있다면 전위가 심한 골절 가능성은 낮습니다. 다만 소아에서는 금이 가는 형태의 불완전 골절이나 그린스틱 골절이 있을 수 있어, 움직임이 가능하다고 해서 골절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금이 일부가도 아이들 뼈는 성장을 하기에 수술 안해도 붙는 경우가 많습니다.)
현재 판단 기준은 다음입니다. 팔을 전혀 쓰지 않으려 하거나, 특정 부위를 눌렀을 때 국소적으로 심한 압통이 지속되고, 부종이나 점점 심해지는 통증이 있다면 영상 검사가 필요합니다. 반대로 움직임이 자연스럽고, 부종이 뚜렷하지 않으며, 수 시간 경과 후 통증이 감소하면 단순 타박상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금 잠들어 있고 안정적으로 자고 있다면 응급 상황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내일 아침에 기상 후 팔 사용 여부를 관찰하십시오. 평소처럼 사용하지 않거나 붓기, 변형, 지속적 압통이 있으면 정형외과 내원하여 단순 방사선 촬영을 권합니다. 반나절에서 하루 사이 통증이 뚜렷하게 호전되면 경과 관찰해도 무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