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손껍질 벗겨져요. 주부습진일까요?

성별

여성

나이대

40대

여름철만 되면 손 껍질이 벗겨집니다. 매년 그렇습니다. 설거지할때 고무장갑을 끼지는 않고 있어 주부습진일거 같은데 다른계절에는 손껍질이 벗겨지지 않아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여름에만 반복되고 다른 계절엔 괜찮다는 패턴이 중요한 단서입니다. 주부습진(접촉피부염)도 가능하지만, 여름철에만 생기는 특징 때문에 한포진(dyshidrotic eczema, 이한성 습진)도 함께 생각해봐야 합니다.

    한포진은 땀 분비가 많아지는 여름철에 손바닥이나 손가락 측면에 작은 물집이 생겼다가 터지면서 껍질이 벗겨지는 질환입니다. 계절성 재발이 전형적인 특징이라서 말씀하신 패턴과 잘 맞습니다. 주부습진은 세제나 물에 반복 노출이 주원인인데, 설거지를 맨손으로 하신다면 이쪽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두 가지가 겹쳐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당장 고무장갑 착용을 시작하시는 게 맞습니다. 다만 고무 자체에 알레르기가 있는 분들이 있어서, 고무장갑 안에 면 장갑을 한 겹 더 끼는 방식이 피부에 더 낫습니다. 보습제는 물에 접촉한 직후 바로 바르는 게 효과적입니다.

    매년 반복된다면 피부과에서 한 번 정확히 감별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한포진이라면 스테로이드 외용제, 심한 경우 광선 치료까지 선택지가 있고, 정확한 원인을 알아야 매년 반복되는 걸 막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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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안녕하세요.

    손바닥이나 손가락 끝의 껍질이 얇게 벗겨지는 증상은 주변 환경이나 생활 습관의 변화로 인해 흔히 나타날 수 있는 현상이에요. 보통은 자극성 접촉 피부염의 일종인 주부습진이거나, 통증 없이 껍질만 하얗게 일어나는 박탈성 각질융해증인 경우가 많답니다. 손이 물이나 세제 혹은 각종 화학 물질에 자주 노출되면서 피부를 보호하는 장벽이 약해지면 각질층이 자연스럽게 탈락하지 못하고 들뜨며 벗겨지기 쉬운 상태가 되는 것이지요.

    지금 단계에서 가장 중요한 처방은 손에 가해지는 직접적인 자극을 최소화하고 보습에 정성을 들이는 것이에요. 손을 씻은 직후에는 마른 수건으로 톡톡 두드려 물기를 제거한 뒤, 수분이 다 마르기 전에 바셀린이나 우레아 성분이 포함된 보습제를 듬뿍 발라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설거지나 가사 일을 할 때는 반드시 면장갑을 먼저 착용하고 그 위에 고무장갑을 덧끼워 땀이 차거나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세심하게 관리해 주세요. 만약 껍질이 벗겨진 부위가 붉게 변하거나 가려움, 통증이 느껴진다면 염증이 진행된 상태일 수 있으니 더 심해지기 전에 적절한 연고를 처방받아 사용하시길 권해 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