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관리
살짝얌전한까치
오이는 97%가 수분이라는 말은 어디에서 나온 걸까요
인터넷에 보면 오이는 97%가 수분이다, 98%가 수분이다 이런 말을 하는 사람이 가끔 있던데요. 그런데 상식적으로 그 정도로 수분 비율이 높지는 않을 것 같은데요. 이 말은 어디에서 나온 걸까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질문주신 내용 잘 확인해 보았습니다.
오이의 수분 함량이 95-97%에 달한다는 이야기는 농업 연구 기관과 식품영양학계의 공인된 성분 분석 데이터에서 나온 사실이랍니다..!
1 ) 농촌진흥청 국가표준식품성분표 : 미국 농무부(USDA)나 우리나라 농촌진흥청의 국가표준식품성분표를 확인해 보면, 생오이의 수분 함량은 품종과 재배 환경에 따라서 대략 95.5%에서 96.5% 수준으로 측정됩니다. 대중 매체나 건강 정보지, 인터넷 상식 코너에서 이를 다루면서 숫자를 알기 쉽게 올림하거나 수분이 유난히 많은 과육 중심부의 수치를 인용하면서 오이의 97%는 수분이라는 문구로 굳어져서 널리 퍼지게 되었습니다.
상식적으로 97%가 물이라면 흐물흐물한 액체나 젤리 형태여야 할 텐데, 아삭하고 단단한 형태를 유지한다는 부분이 직관과 어긋나서 의구심을 갖기 쉽습니다.
2 ) 물리적인 구조 : 그러나 이 부분은 식물 세포의 물리적인 구조 때문이랍니다. 오이에서 수분을 뺀 나머지 3-5%의 고형분은 대부분 셀룰로스(섬유소)와 펙틴으로 이러우진 세포벽이랍니다 이런 질긴 세포벽이 촘촘한 그물망 뼈대 역할을 하고, 세포 내부를 꽉 채운 물이 밖으로 강하게 밀어내는 팽압이 작용합니다.
3 ) 팽압 : 마치 고무풍선 안에 물을 가득 채우면 단단하고 팽팽해지는 것과 같은 원리랍니다. 오이를 한입 베어 물었을 때 느껴지는 경쾌한 아삭함 역시 세포벽이 깨지면서 팽압으로 갇혀 있던 수분이 한꺼번에 터져 나오는 현상이랍니다.
4 ) 수분 비중 : 보통 물이 가장 많다고 여기는 수분 함량(약 91-92% )과 비교해도 오이의 수분 밀도가 높으며, 양상추나 샐러리와 함께 식물 중 수분 비율이 가장 높은 군에 속합니다.
이런 말은 누군가가 지어낸 뜬 소문은 아니며, 정밀한 화학 성분 분석 결과에 세포벽과 팽압이라는 식물학적인 시스템을 보여주는 사실입니다.
궁금증이 조금이나마 해결이 되시기를 희망합니다. 감사합니다 : )
채택 보상으로 55.98AHT 받았어요.
채택된 답변오이는 실제로 수분 함량이 높은 채소로, 일반적으로 약 95~96%가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생오이 100그램을 기준으로 식품안전나라에 소개된 농촌진흥청 식품성분표 자료에는 수분이 96.1g으로 나와 있고, 미국 농무부의 자료에서는 95.2g 으로 나와 있습니다. 이 외에는 탄수화물과 단백질, 무기질, 식이섬유등이 포함되어 있고 오이의 수분 함량은 품종이나 재배 환경, 수확시기 등에 따라 조금씩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인터넷의 97~98% 수치는 특정 조건에서 측정된 값이거나 자료가 단순화되는 과정에서 전달되었을 가능성이 높고 일반적으로 95~96% 정도로 보는 것이 적절합니다.
수분이 풍부한 오이를 식단에 다양하게 활용해보시길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