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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간 지능, 신체능력의 근본적인 차이가 있을까요?

최근에는 인종차별 이슈때문에 인종별 지능, 신체 등의 차이에 대한 연구가 금지되었지만 과거에는 저런 연구가 굉장히 많았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논문을 직접 보지는 않아서 내용은 잘 모르겠지만, 정말 인종간 태생적 차이가 있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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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말씀하신대로 과거에는 인종 간 지능이나 신체적 차이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졌던 것이 사실이지만 현대 과학에서는 인종을 생물학적 범주로 분류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 구성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먼저 인간의 유전적 다양성은 인종 간에서 보다는 인구 집단 내에서 더 크게 나타납니다. 즉, 같은 인종 내에서도 유전적 차이가 매우 크며, 특정 유전자가 특정 인종에게만 배타적으로 나타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그리고 현재까지의 지능이 인종에 따라 선천적으로 결정된다는 증거는 없습니다. 지능은 유전적 요인뿐만 아니라 교육, 영양, 사회경제적 환경 등 여러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과거에 특정 인종의 지능이 더 높거나 낮다고 주장했던 연구들 대부분 방법론적 결함이나 편향된 해석을 포함하고 있어 인정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피부색이나 골격 구조 등 인종 간 겉으로 드러나는 신체적 차이는 주로 수천 년에 걸친 환경 적응의 결과로 보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햇빛 노출량에 따라 피부색이 달라지는 것은 멜라닌 색소의 양 차이 때문이며, 이는 생존에 유리한 방향으로 진화해 온 것이죠. 하지만 이러한 겉모습의 차이가 특정 인종의 우월성이나 열등성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결론적으로, 현대 과학에서 인종 간 태생적으로 우월하거나 열등한 차이가 존재한다고 보진 않습니다.

  • 현대 과학에서 인종은 생물학적으로 명확히 구분되는 개념이라기보다는 사회문화적 구성물로 이해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개인 간 유전적 차이는 존재하지만, 특정 인종 집단 전체를 다른 인종 집단과 구분 짓는 본질적인 유전적 차이가 지능이나 신체 능력의 우열을 결정한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오히려 지능이나 신체 능력의 발현은 유전적 요인뿐만 아니라 영양, 교육, 사회경제적 환경 등 다양한 후천적 요인들과 복잡하게 상호작용하는 결과로 나타납니다.

  • 안녕하세요. 정준민 전문가입니다.

    인종간 유전적 다양성은 개체 내 변이에 비해 작아 지능 신체능력 차이는 주로 환경 사회경제적 요인과 교육 기회 차이에 발생될 가능성이 있답니다.

  • 안녕하세요.

    인종 간 지능이나 신체 능력에 대해 "근본적인 차이"가 있다는 주장은 과거에 여러 연구에서 다뤄졌지만, 현대 생물학과 유전학, 그리고 심리학에서는 이런 차이를 단순히 ‘인종’이라는 개념으로 일반화하거나 결정지을 수 없다는 것이 공통된 결론입니다. 우선, 인종(race)은 생물학적으로 명확하게 구분되는 유전적 집단이 아닙니다. 인간은 모두 동일한 종이며, 피부색, 머리카락, 얼굴형 등은 적응과 환경에 따른 겉모습의 차이일 뿐, 유전적으로는 99.9% 이상 동일합니다. 실제로 같은 "인종" 내에서도 개인 간 유전적 차이가, 다른 인종 간 차이보다 더 클 수 있습니다. 과거 일부 연구에서는 인종 간 평균 IQ나 운동 능력 차이를 주장한 사례도 있었지만, 이런 연구들은 종종 환경적 요인, 사회경제적 조건, 교육 수준, 문화적 차이 등을 제대로 통제하지 못했거나, 인종차별적 편견이 개입된 경우가 많았습니다. 예를 들어, 빈곤, 차별, 교육 접근성의 차이 등은 지능검사 결과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평균적인 차이를 단순히 "유전적" 또는 "태생적" 차이라고 해석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반화입니다. 신체 능력에서도 마찬가지인데요, 특정 스포츠에서 특정 지역 출신 선수들이 두각을 나타내는 경우는 있지만, 이는 환경적 조건, 문화, 훈련 시스템, 영양, 사회적 동기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단순히 ‘인종이 달라서 더 잘 뛰거나 더 똑똑하다’는 식의 해석은 과학적으로도 근거가 부족하고, 사회적으로도 해로운 접근입니다. 결론적으로, 인종 간에 유전적으로 결정되는 지능이나 신체 능력의 '절대적' 차이는 과학적으로 입증된 바 없으며, 대부분의 차이는 환경과 사회적 배경에 의해 설명되는 것입니다. 오늘날 과학계는 이러한 오해가 인종차별을 정당화하는 데 악용되지 않도록 조심스럽고 비판적인 태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