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충흔 전문가입니다.
돌체라떼가 배변 신호를 강하게 유발하는 것은 단순히 카페인 때문만은 아니며, 연유에 포함된 고농도 유당의 삼투압 작용과 카페인의 장 운동 촉진 효과가 합쳐졌기 때문입니다.
한국인의 약 75%는 유당을 분해하는 효소가 부족한데, 돌체라떼에는 농축된 우유인 연유가 다량 들어가 있어 일반 라떼보다 유당 밀도가 훨씬 높습니다. 소화되지 못한 유당이 대장에 도달하면, 대장 내부의 용질 농도가 높아져 농도를 맞추기 위해 장벽 너머의 수분이 대장 안으로 대량 끌려들어 오는 삼투 현상이 일어납니다. 유당이 장내 세균에 의해 분해되면서 유기산과 가스가 급격히 생성되어 장을 물리적·화학적으로 강하게 자극합니다.
카페인은 위산 분비를 촉진할 뿐만 아니라, 소화관 호르몬인 가스트린과 콜레시스토키닌의 분비를 유발해, 이 호르몬들은 대장의 근육을 수축시켜 대변을 아래로 밀어내는 위대장 반사를 강하게 일으킵니다. 카페인은 맹물보다 대장 운동을 약 60% 이상 더 활성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