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착용 시 뺨에 생기는 간지러움과 붉어짐은 두 가지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첫째는 마스크 내부의 밀폐 환경입니다. 숨을 쉬면서 발생하는 열과 습기가 피부에 지속적으로 접촉하면 땀띠와 유사한 자극성 접촉피부염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일회용 마스크의 합성 소재나 정전기 필터 성분이 직접 피부를 자극하는 알레르기성 접촉피부염도 가능합니다.
피부 진정을 위해 실천하실 수 있는 방법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마스크 안쪽 면이 얼굴에 닿는 부분에 얇은 순면 거즈나 부드러운 티슈를 덧대어 피부와 마스크 소재가 직접 닿지 않게 하는 방법이 간단하면서 효과적입니다. 세안 후 무향·무알코올 보습제를 뺨에 충분히 바른 뒤 마스크를 착용하면 피부 장벽을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증상이 나타난 후에는 차가운 물수건으로 가볍게 식혀주시는 것이 즉각적인 진정에 효과적입니다.
한 가지 확인해보실 것이 있습니다. 특정 브랜드의 마스크에서만 증상이 심하다면 그 제품의 성분에 대한 접촉 알레르기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여러 브랜드를 바꿔가며 반응 차이를 비교해보시는 것이 원인을 좁히는 데 도움이 됩니다. 증상이 계속 반복된다면 피부과에서 패치 테스트를 받으시면 정확한 원인 물질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