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들은 종류에 상관없이 길거리빵을 풀빵으로 부르시는 경우는 저도 본 적이 있는데요,
사실 풀빵이라는 말은 특정 빵 이름이라기보다는 틀에 반죽을 부어 구워 만드는 빵을 통칭하던 옛 표현에 가깝습니다. 지금처럼 다양한 종류가 구분되기 전에는 모양이 무엇이든 틀에 부어 구운 간식류를 넓은 의미로 풀빵이라고 부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여기서 풀은 식물의 풀이 아니라 반죽을 묽게 개어 만든 풀을 의미한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밀가루 반죽을 묽게 만들어 틀에 붓고 굽는 방식의 빵이라서 자연스럽게 풀빵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즉, 어르신들이 종류에 관계없이 길거리 빵을 모두 풀빵이라고 부르는 것은 특정 빵 이름을 헷갈려서 라기보다는, 예전부터 틀에 반죽을 부어 구운 간식을 통칭하던 표현이 생활 속에 남아 있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세대별 언어 습관의 차이가 담긴 재밌는 표현 중 하나라고 생각됩니다.
길거리에서 파는 빵들은 저도 좋아하는 편인데요, 주변의 어르신과 함께 나누어 먹으면서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