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어빵이나 국화빵 심지어 만쥬리아도 어르신들이

붕어빵이나 국화빵 심지어 만쥬리아도 어르신들이 풀빵이라고 부르곤 하는걸 많이 보았는데요. 왜 나이 드신 분들은 그런 길거리 빵을 전부 풀빵이라고 부르나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어르신들이 붕어빵, 국화빵, 심지어 현대적인 만쥬리아까지 풀빵이라고 통칭하는 이유가 한국 현대사의 경제적인 배경과 제조 공정의 기술적인 유사성에서 기인합니다.

    [풀빵 유래] 풀빵이라는 명칭은 1950~1960년대 전후 구호물자로 들어온 밀가루의 양을 늘리기 위해서 물을 다량 섞어서 마치 묽은 도배풀처럼 만든 반죽을 사용한데서 유래했습니다. 조리 과학과 식품 공학적인 관점에서 보면, 과거의 국화빵이나 현대의 만쥬리아 모두 묽은 점도의 곡물 반죽을 금형(틀)에 주입하고 앙금을 채워 가열, 성형하는 메커니즘을 동일하게 공유를 합니다.

    그러니까 장비와 외형, 속재료의 고급화 여부와 상관없이 반죽을 틀에 부어서 굽는 근본적인 생산 방식이 같기 때문에 어르신들의 인지 체계 속에서는 이들이 모두 하나의 카테고리로 분류가 되는 것이랍니다.

    정리 : 결국에 풀빵은 특정 제품의 고유명사라기보다는, 동일한 공정을 거치는 길거리 간식 군을 아우르는 시대적, 문화적인 언어 유산으로 보시면 좋겠습니다.

    조금이나마 참조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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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어르신들은 종류에 상관없이 길거리빵을 풀빵으로 부르시는 경우는 저도 본 적이 있는데요,

    사실 풀빵이라는 말은 특정 빵 이름이라기보다는 틀에 반죽을 부어 구워 만드는 빵을 통칭하던 옛 표현에 가깝습니다. 지금처럼 다양한 종류가 구분되기 전에는 모양이 무엇이든 틀에 부어 구운 간식류를 넓은 의미로 풀빵이라고 부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여기서 풀은 식물의 풀이 아니라 반죽을 묽게 개어 만든 풀을 의미한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밀가루 반죽을 묽게 만들어 틀에 붓고 굽는 방식의 빵이라서 자연스럽게 풀빵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즉, 어르신들이 종류에 관계없이 길거리 빵을 모두 풀빵이라고 부르는 것은 특정 빵 이름을 헷갈려서 라기보다는, 예전부터 틀에 반죽을 부어 구운 간식을 통칭하던 표현이 생활 속에 남아 있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세대별 언어 습관의 차이가 담긴 재밌는 표현 중 하나라고 생각됩니다.

    길거리에서 파는 빵들은 저도 좋아하는 편인데요, 주변의 어르신과 함께 나누어 먹으면서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