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는 학창 시절이 필수 관문이었던 소풍과 수학여행이 최근 학교 현장에서 급격히 줄어들거나 아예 사라지는 추세입니다. 이러한 변화가 나타나는 가장 결정적인 원인은 야외 활동 중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에 대한 법적 책임 부담 때문입니다. 체험학습 도중 불의의 교통사고나 안전사고가 발생했을 때 인솔 교사에게 업무상과칠치사상 혐의로 형사 책임을 묻는 판결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아무리 사전에 안전 교육을 하고 철저히 예방하더라도 수십 명의 학생을 통제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모든 돌발 사고를 막기는 불가능합니다. 결국 사고의 직접적인 원인이 버스 기사나 시설 관리자에게 있더라도 교사 개인이 사법적 처벌이나 징계를 감당해야 하는 리스크가 너무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