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세 남아환자 치료 경과 및 타 병원 의견 요청서 1. 기본 경과 환자 8세남아는 2026년 2월 17일 교통사고 후 의식이 없는 상태로

성별

남성

나이대

영유아

8세 남아환자 치료 경과 및 타 병원 의견 요청서

1. 기본 경과

환자 8세남아는 2026년 2월 17일 교통사고 후 의식이 없는 상태로 중환자실에 입원하여 현재 2026년 6월 14일까지 약 4개월간 장기 치료 중입니다.

사고 직후부터 심각한 뇌 손상으로 인해 자발적인 의사표현이나 움직임이 없는 상태이며, 현재도 인공호흡기와 승압제 등의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2. 뇌 손상 및 신경학적 경과

사고 직후 심한 뇌 손상과 뇌부종이 있었던 것으로 설명받았습니다.

초기 CT에서는 일부 뇌조직이 남아 있는 것처럼 보이는 부분이 있었으나, 이후 검사에서는 뇌 손상이 매우 심한 상태라고 설명받았습니다.

현재 뇌부종은 빠진 상태입니다.

뇌파검사, 뇌혈류검사, 뇌간반사검사 등 관련 검사를 모두 시행하였으며 반응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동공반사, 각막반사, 통증반응, 기침반사 및 자발호흡도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의료진으로부터 CT 및 검사 결과상 뇌사 상태에 해당한다는 설명을 들었습니다.

3. 호흡기 및 폐 치료

사고 이후 지속해서 인공호흡기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과거 CT에서는 폐 일부가 수축되고 가래와 분비물이 차 있는 상태였다고 들었습니다.

최근 CT에서는 수축되어 있던 폐 부분이 다시 펴졌으며 이전보다 폐 상태가 호전되었다는 설명을 들었습니다.

과거에는 가래가 많아 수시로 석션했으나, 최근에는 가래 양이 감소하여 석션 횟수가 하루 약 2회 정도로 줄었습니다.

최근 인공호흡기 상태는 대체로 다음과 같습니다.

산소농도 FiO₂ 약 40%

산소포화도 99~100%

기도압력 약 23~25

평균기도압력 약 13

호흡수 표시값 약 22

일회호.흡량 약 350~450mL 범위

분당. 7.5~ 8.4범위

폐의 산소교환 상태는 비교적 유지되고 있으나, 자발호흡 가능 여부와 향후 인공호흡기 감량 가능성은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4. 감염 및 항생제 치료

장기간 중환자실 치료 과정에서 내성균이 확인되었으며 약 3개월 동안 균이 사라지지 않은 상태라고 들었습니다.

폐 감염과 가래에 대해 항생제 치료를 계속해 왔습니다.

최근에는 코로 들어가는 관을 통해 소량의 약제를 투여하고, 중심정맥관을 통해 하루 3회 정도 항생제를 투여한 것으로 설명받았습니다.

외과에서는 항생제를 약 1~2주 정도 더 사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염증수치 CRP는 과거 최고 약 199까지 상승한 적이 있으며, 최근에는 약 19 정도로 감소했으나 며칠 동안 큰 변화 없이 유지됐습니다.

항생제 사용 중에는 폐와 전신 상태가 비교적 안정되지만, 항생제를 중단했을 때 염증수치가 다시 상승할 가능성을 걱정하고 있습니다.

최근 중심정맥관 감염 가능성을 고려하여 2026년 6월 10일 오후 3시경 장기간 사용하던 중심정맥관을 교체했습니다.

5. 혈압 및 순환기 치료

혈압 유지를 위해 장기간 승압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2026년 6월 초 승압제 용량이 약 20 정도였으나 점차 감소하여, 최근에는 약 4.9~5.1 정도까지 내려온 상태입니다.

승압제 용량은 감소했지만 완전히 중단하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혈압은 대체로 100~180mmHg 사이에서 변동하며, 때때로 190~200 이상으로 상승한 적도 있습니다.

맥박은 최근 대부분 80~100회 정도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승압제를 줄여도 혈압을 스스로 유지할 수 있는지, 순환기능이 어느 정도 회복된 것인지에 대한 평가를 받고 싶습니다.

6. 나트륨 및 수분 조절

뇌 손상 이후 소변량과 나트륨 수치 조절에 문제가 있어 미니린 0.8을 지속적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나트륨 수치는 정상 범위에 머무르기도 하지만,

최근에는 125 정도로 낮아졌다가 다시 높아지는 등 변동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약 4시간마다 혈액검사를 시행하여 나트륨 수치를 확인하고, 보정 수액의 양을 약 40~50 단위로 올리거나 내리는 방식으로 조절하고 있습니다.

수액을 올리면 나트륨이 상승하고, 내리면 다시 떨어지는 현상이 반복되고 있어 보다 세밀한 조절이 가능한지 궁금합니다.

현재 상태가 중추성 요붕증에 해당하는지, 미니린 용량과 수액 조절 방법이 적절한지 내분비내과 또는 중환자의학과의 의견을 받고 싶습니다.

7. 두피 및 수술 부위 치료

머리 수술 후 두피와 뼈가 벌어진 부위가 남아 있습니다.

한쪽은 육아조직이 자랐으나, 뼈가 노출되거나 벌어진 부분에는 조직이 충분히 자라지 않는다고 설명받았습니다.

해당 부위는 향후 피판술을 시행해야 할 가능성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정수리 쪽 피판술은 현재 상태와 감염 경과를 지켜본 후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받았습니다.

장기간 내성균이 확인되는 상태에서 피판술을 언제 시행할 수 있는지, 감염이 완전히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도 수술이 가능한지에 대한 의견을 받고 싶습니다.

8. 영양 및 소화기 상태

장기간 정상적인 식사가 불가능하여 관을 통한 소량의 영양공급 또는 정맥영양을 받고 있습니다.

한동안 대변을 약 30일 이상 보지 못한 시기가 있었으며, 이후 장 상태에 대한 협진과 대변 관리가 진행중인데 미해결

장기간 영양공급이 충분한지, 단백질·알부민·체중 및 상처 회복에 필요한 영양상태가 적절한지도 평가받고 싶습니다.

9. 현재 상태 요약

현재 환자는 다음 치료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인공호흡기 치료

승압제 투여

미니린 투여 및 나트륨·수분 조절

항생제 치료

목에 중심정맥관을 통한 약물 및 영양공급

(중심정맥관 관만 2번교체 염즘예방차원)

가래 석션과 폐 관리

두피 수술 부위와 육아조직 관리

향후 피판술 여부 관찰

폐 상태와 산소포화도, 승압제 용량 등 일부 전신 수치는 이전보다 안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뇌의 회복 가능성, 정확한 뇌기능 상태, 감염 치료 방향, 나트륨 조절 및 향후 피판술 가능성에 대한 명확한 설명을 받지 못한 상태입니다.

이기준으로 치료방법이 맞는지 의문도 나고 보호자 입장에서는

5만가지생각이 나네요

아이가 기적을 만들수있다고 부모는 믿습니다

따뜻한 조언부탁드립니다.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8개월 아이를 둔 보호자분께서, 4개월째 중환자실에서 치료받고 계신 아이의 경과를 정리해주신 내용 잘 봤습니다. 항목별로 짚어드리겠습니다.

    뇌 상태에 대해서는, 뇌파, 뇌혈류, 뇌간반사, 동공반사, 각막반사, 통증반응, 자발호흡까지 모든 항목에서 반응이 없다는 검사 결과는 뇌사 판정의 핵심 근거가 되는 소견들입니다. 의료진이 뇌사 상태에 해당한다고 설명한 것은, 현재 의학적 기준으로 뇌 기능의 회복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태라는 의미입니다. 이 부분은 시간이 지나거나 다른 치료를 시도한다고 해서 변화를 기대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라는 점을, 받아들이기 매우 힘드시겠지만 말씀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폐 상태는 실제로 호전되고 있는 게 맞습니다. 수축됐던 폐가 펴지고, 가래 양과 석션 빈도가 줄고, 산소농도 40퍼센트에서 산소포화도 99에서 100퍼센트를 유지하는 건 폐 자체의 가스교환 기능은 비교적 잘 유지되고 있다는 뜻입니다. 다만 이건 인공호흡기가 호흡을 대신 해주고 있는 상태에서의 결과이고, 자발호흡이 없다는 건 뇌간의 호흡중추가 작동하지 않는다는 의미라서, 폐 자체의 호전과 자발호흡 회복 가능성은 별개의 문제입니다.

    순환기 쪽을 보면, 승압제 용량이 20에서 5 정도까지 줄어든 건 맞지만, 완전히 끊지 못하고 있다는 점, 그리고 혈압이 100에서 200까지 넓게 변동한다는 점은 자율신경계 조절 기능이 불안정하다는 신호입니다. 뇌사 상태에서는 혈압이나 맥박을 조절하는 뇌간 기능도 상실되기 때문에, 외부 약물로 혈압을 보조하면서도 혈압이 불규칙하게 출렁이는 경우가 흔합니다.

    나트륨과 수분 조절 부분, 미니린을 쓰면서도 나트륨이 125까지 떨어졌다가 다시 오르는 패턴이 반복된다는 건, 중추성 요붕증이 맞고 이게 잘 조절되지 않고 있다는 뜻입니다. 이 역시 뇌하수체와 시상하부, 즉 뇌간 상부 기능이 상실된 상태에서 나타나는 전형적인 양상입니다. 4시간마다 채혈해서 수액량을 미세 조정하는 건 현재로서는 가능한 최선의 대응이지만, 근본 원인인 뇌 기능 자체가 회복되지 않는 한 이 변동은 계속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두피와 뼈 노출 부위, 영양 상태, 장 기능 문제들은 모두 장기간 침상 안정과 전신 상태 저하에서 오는 합병증들입니다. 피판술 여부나 시기는 감염 상태와 전신 상태를 보면서 외과, 성형외과 팀이 판단할 부분이고, 내성균이 남아있는 상태에서는 수술 자체의 위험성도 함께 고려해야 해서, 지금처럼 경과를 보며 결정하는 접근이 일반적입니다.

    지금 정리해주신 모든 항목을 종합해보면, 전신 상태, 특히 폐와 감염 수치 같은 부분은 의료진의 적극적인 관리로 어느 정도 안정화되고 있는 게 사실입니다. 다만 그 모든 관리의 기반이 되는 뇌 기능 자체는 회복 가능성이 없는 상태로 설명받으신 거고, 이건 전신 관리가 잘 되고 있다는 사실과는 별개의, 가장 근본적인 문제입니다.

    치료 방향이 맞는지 의문이 드신다고 하셨는데, 지금 이루어지고 있는 처치들, 인공호흡기, 항생제, 나트륨 조절, 상처 관리 모두 의학적으로 적절한 대응으로 보입니다. 다만 이 모든 치료가 향하는 목표가 무엇인지, 그리고 현재 상태에서 의학적으로 기대할 수 있는 것과 기대하기 어려운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주치의와 다시 한번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대화하실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특히 뇌사라는 진단의 의미와 앞으로의 치료 방향에 대해서는, 신경과나 신경외과 주치의뿐 아니라 병원 내 상담 부서나 사회복지팀과도 함께 이야기 나누시는 게 지금 느끼시는 여러 생각들을 정리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지금 부모님께서 느끼시는 마음, 충분히 이해됩니다. 다만 의료적 사실과 마음으로 바라는 것 사이에서 너무 큰 간극이 느껴지실 때, 그 부분을 의료진과 함께 솔직하게 이야기 나누시는 게 앞으로의 결정들에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