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부모님 장례식과 관련해서 남자친구의 행동

부모님 장례식 때 제가 제일 먼저 남자친구한테 이야기를 했습니다. 제가 고등학교 2학년인데 가족이 아빠랑 엄마 밖에 없어서 아빠가 많이 무너진 모습을 보고 의지할 곳이 남친 밖에 없다고 생각했어요

남자친구가 걱정할까봐 중간중간 연락 답장도 해주고 그랬습니다. 그러다가 제가 연락을 잘 못볼 수도 있다고 이야기를 했는데 삐지더라구요

발인 마치고 집 오고나서 제가 새벽 1시부터 11시까지 계속 토하고 열나고 어지럽고 많이 아팠습니다 아빠는 술 마시고 자고있었구요

아빠한테 아프다는 말을 하기가 미안해서 남자친구한테 전화해서 이야기를 하면서 울었는데 병원을 가래서 병원을 갔더니 보호자가 없으면 안된다더군요. 그 말이 너무 서러워서 남자친구한테 너무 서럽다고 울면서 이야기했는데 딱히 반응이 없더라구요

그리고 그 당일날에 시간 지나고 괜찮아져서 아빠랑 같이 엄마랑 같이 갔던 공원을 갔습니다. 핸드폰을 켜보니 남자친구한테 연락이 와있었는데 자기 학교 쉬는 시간마다 연락을 해달라더군요

그리고 제가 시간이 좀 지나서 답장으로 갈 곳이 있어서 안될거 같다니깐 평소랑 다르게 말투가 되게 딱딱했습니다. 이게 맞는건가 싶어서 서운한걸 다 이야기를 했는데 미안해란 말이 끝이였어요

제가 예민한걸까요? 부모님 장을 치뤘는데 자기랑 계속 연락해달라고 하는 남자친구가 잘못된걸까요?

4개의 답변이 있어요!

  • 작성자분과 남자친구분이 아직 어리셔서 그런 것 같아요.

    작성자분에게 가족의 부고가 힘들고 감당이 안 될 만큼 남자친구분도 연인 가족의 부고는 처음 겪는 일이라 당황스럽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그랬을 수도 있어요.

  • 일단 두분 모두 나이가 어리신 것 같고

    그런 어린 나이이기 때문에 상대방에 대한 배려를

    남자 친구가 잘 못하는 것 같습니다.

    언급하신 그대로 남자 친구가 더 배려해야 합니다.

  • 진짜 남의 연애에 절대 당장 차버리라느니 그런이야기 안하는데 작성자분깨서는 당장 관계를 끊어내야 할것 같습니다.

    다른 상황도 아니고 장례인데 하물며 부모님 장례인데 걱정되어서 찾아가 위로해주지는 못할망정 삐질게 따로 있지 아무리 아직 학생이고 어리더라도 도를 지나친 사람입니다. 상황에 절대 1퍼센트도 맞지 않게 삐지고 집착하고 강요하고 정상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이 아닙니다.

    어려도 하물며 초등학생 정도로 어려도 사람이면 타인의 아픔에 조금이라도 공감하고, 공감능력이 결여된 사람이라도 학교다니고 인간관계 맺고 하다보면 공감하는척이라도 하고 상황에 맞는 행동을 합니다.

    작성자분에 대한 공감도 전혀 없어보이고, 배려도 없고, 작성자분을 아예 하나도 위하고 있지 않은 것 같습니다.

    당장 끝내셔야 합니다. 위험한 면이 있는 사람일수도 있고 위험한 사람까지는 아닐지라도 생각이라고는 1도 없는 사람입니다.

    남자친구분을 나쁘게 이야기하는것 같아서 죄송하지만 정말 안타깝고 마음이 아파서 그렇습니다. 당장 차버리고 질척거리지 않게 단도리해야 합니다.

  • 아니요....지금 상황에서 서운하고 혼란스러운 게 전혀 이상하지 않아요. 오히려 글을 읽으면서 저는 남자친구에게 서운할 만한 이유가 충분하다고 느껴지네요...

    무엇보다 지금은 어머니 장례를 치른 직후잖아요ㅜㅜ 아직 고등학교 2학년이고, 가족도 아버지와 둘뿐인데 ㅜㅜㅜ충분히 서운할만 하고 남자친구 잘못 맞는거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