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블랙베리
아내에게 진심이 담은 사과를 하고싶어요..
반복된 잘못으로 상처를 줬습니다.
지금은 제 어떠한 말에도 믿지 못하는 상황이고..
무엇부터 해야 할지 미숙한 저로썬 모르겠습니다..
지금 가정의 위기로 직면하고 있다는 점 너무나
잘 알고 있기에.. 포기 하지 않고 하나씩 하며
해결하고 싶어 여러분의 의견을 물어봅니다..
7개의 답변이 있어요!
어떠한 말에도 믿지 못하는 상황이라면 사과가 의미 없습니다 질문자님은 사과를 할 능력이 없는 사람이에요 그래서 사과를 포기하시고요 대신 말보다는 행동으로 보여 주시기 바랍니다
일단 작성자님께서 할 수 있는 건 하나 뿐입니다. 진심으로 아내분께 용서를 구하는 것. 이마저도 아내분이 받아주시지 않거나, 여지가 보이지 않으면 아내분께서 어떤 결정을 하시든 그걸 따를 수밖에 없죠.
같은 문제로 여러번 아내분 속을 뒤집어 놓으셨으니 당연히 작성자님에 대한 신뢰는 지하까지 떨어졌을 거고요, 무엇부터 해야 할지 모른다고 하시니 관계에 서투신 모양같습니다. 자꾸 반복하시는 잘못을 혼자 해결할 능력이나 자제력이 없다면, 그런 의지라도 보여주시는 건 어떠실런지,,
예를 들면 무작정 내가 미안하다 라는 말 보다는,, 지금 나에 대한 신뢰도가 없는 건 알지만 이야기를 들어달라, 나 때문에 가정에 위기가 왔는데, 사실 내가 방법을 몰랐다, 내가 꼴도 보기 싫겠지만, 당신한테 이제 잘못하는 모습을 그만 보이고 싶은데 내 맘대로 사실 그게 잘 안 된다, 뭐 이런 식의 개선 의지를 보여주시는 방향으로요.
에그긍,, 어쩌다가 같은 잘못을 자꾸 하셔선 ㅜ 아내분 좋아하시는 거라도 사들고 들어가서 먹을 걸로 얼렁뚱땅 넘어가려는 건 아니고 당신 생각나서 사왔는데 같이 먹자고 꽃이라도 들고 들어가보세요,, 납작 엎드려서 손이 발이 되도록 하셔야죠 여기 글을 쓰실 게 아니고,, ㅜㅜ 아내분은 복장 터지시겠구만 ㅜㅜ
잘못에는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사회적으로도 누가 봐도 인정할 수밖에 없는 잘못으로서 예를 들면 외도나 도박빚이 있겠죠. 둘째는 개인적으로 하면 안 되는 행동을 하는 겁니다, 예를 들면 아내가 어린 시절 가정 폭력을 겪어서 심한 트라우마가 있는데 갈등 상황에서 참지 못하고 욕설을 내뱉거나 이런 것들이죠. 둘째의 문제가 심각해지면 사회적으로도 하면 안 되는 행동이 되긴 합니다만, 일단은 갈등 상황에서 좋지 못한 방식으로 해결하려 한 것 정도로 요약을 하겠습니다.
1)번의 사회적으로도 인정되는 잘못을 한 경우에는 아내가 해결 방법을 간구할 때까지 기다리는 게 방법입니다. 최악의 경우 아내가 헤어지자고 하더라도 그 결정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아내가 용서할 때까지 기다리는 거죠. 여기서 아내에게 화해를 강요하거나 다시 관계를 회복하자고 밀어붙이는 것은 부작용이 생기기 쉽습니다. 아내의 결정을 조건없이 수용하고 용서를 기다리세요.
2)번의 개인적으로 하면 안 되는 행동을 한 경우에는 아내의 상처 치유라는 또 다른 목적이 생깁니다. 즉 아내 또한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를 극복하지 못하고 갈등 상황에서 좋지 못한 방식으로 해결하려는 남편을 용서하지 못하는 측면이 있는 거죠. 이런 경우라면, 아내가 어린 시절의 상처를 치유할 수 있도록 화해를 적극적으로 간구하고 같이 이 갈등을 극복하자는 구체적인 행동을 보여주는 게 나은 방법입니다만, 여기서 트라우마로 인한 아내의 적극적인 거부가 일어날 수 있으니, 전문가의 상담을 통해 화해를 시도하는 게 나을 거 같습니다.
아내가 입은 상처가 사회적으로 용인되지 않는 상처인지 아니면 아내 자신으로부터 기인하는 상처인지 구분하여 응대하고 만약 1) 2)번 모두 해당된다면, 아내의 결정에 묵묵히 따르는 게 우선 해결 방법입니다.
반복된 잘못이 뭔지는 모르겠지만 아내에게 상처를 준 부분이 있다면 진심으로 사죄를 하고 싶은 마음이 있어야 하며
그 마음이 상대방에게 잘 전달이 되도록 노력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몸에 난 상처는 시간이 지나면 치유가 되지만
마음의 상처는 오래 가는 경우가 있는 것 같습니다. 아내 말에 귀기울여 주시고 본인의 잘못이 뭔지 잘 알고 있고 앞으로 노력하면서 살고 다시는 그러한 일이 없도록 하는 내용의 손편지를 써서 드리는 것이 말로 하는 것보다는 좀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래도 마음이 풀리지 않으면 아내분도 상처 받은 마음이 조금 좀 진정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어떤한 말도 통하지 않는다고 하셨는데 화가 많이 난 상태이고 마음의 문을 닫아버리면 아무리 대화를 해도 소용이 없을 수 있습니다. 시간이 좀 지나면 서로 이성적인 대화가 가능한 시점이 오니 그때 다시 한 번 진지한 대화를 시도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지금 상황에서는 “말로 설득해서 풀려고 하는 단계”는 이미 지난 상태에 가깝고, 신뢰를 다시 쌓는 단계로 봐야 합니다.
가장 중요한 건 사과의 내용이 아니라 “행동이 바뀌었는지”예요. 반복된 상처가 있었다면, 아내 입장에서는 어떤 말도 또 같은 패턴일까 봐 먼저 방어부터 올라오는 게 자연스럽습니다.
그래서 시작은 길게 설명하는 사과가 아니라 짧고 명확한 인정이 좋아요. “변명 없이 내가 반복해서 상처를 줬고, 그 결과로 지금 당신이 나를 믿지 못하는 게 당연하다” 정도로요. 여기서 핵심은 변명이나 이유 설명을 붙이지 않는 겁니다.
그 다음은 “앞으로 어떻게 바꿀 건지”를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거예요. 예를 들면 감정적으로 대응하던 습관을 끊기 위해 상담을 받는다든지, 생활 패턴을 바꾼다든지처럼 실제 행동으로 보여주는 방식입니다. 중요한 건 약속이 아니라 실행입니다.
그리고 당장은 대화를 요구하지 않는 게 좋아요. 지금은 풀어달라고 다가갈수록 오히려 부담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일정 거리 두고, 대신 안정적인 행동을 유지하는 게 더 신뢰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정리하면, 지금 단계는 “사과해서 해결하는 단계”가 아니라 “말 없이 바뀐 모습이 쌓여야 다시 열리는 단계”입니다. 천천히 가야 하는 구간이에요.
생각을 하고 있으시다면 반은 하고 계신거예요.
어떤일로 큰 잘못을 하셨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내분의 기분이 괜찮아질때끼지 진심을 다하세요.
그리고 상처줄 행동, 말을 하지마세요.
잘못을 알고 뉘우치고 있다니, 개선의 여지가 있어보이네요. 하지만 당장은 와이프의 화를 풀기엔 부족할 겁니다. 지속적으로 조금씩이나마 나아지는 모습을 보이세요. 본인의 결심을 와이프가 보는 곳에 써붙이고 실천하는 모습을 보이면 시간이 걸리더라도 언제간 풀리지 않을까요.
사람이 잘못을 했으면 그만큼의 벌은 받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