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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껍데기

양파껍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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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의 산성도가 높아지면 껍데기나 골격을 만드는 해양 생물이 어려움을 겪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닷물의 탄산염 화학평형 변화가 탄산칼슘 형성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 생물 종과 성장 단계에 따라 피해가 달라지는 원인을 이해하고 싶습니다.

성실한 답변 부탁드립니다.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이충흔 전문가입니다.

    대기 중 이산화탄소가 해수에 대량 용해되면서 수소 이온이 급증하면, 이 수소 이온은 해수 속 자유 탄산이온과 결합하여 탄산수소이온을 형성하므로, 해수 내 탄산이온의 절대적인 농도와 탄산칼슘 포화도가 떨어집니다. 탄산칼슘으로 껍데기나 골격을 만드는 생물들은 원료가 되는 탄산이온이 부족해져 결합 반응이 억제될 뿐만 아니라, 포화도가 불포화 상태로 바뀌면 기존에 만들어둔 골격마저 해수 속에 녹아내리게 됩니다.

    나아가 동일한 종 내에서도 성장 단계에 따라 피해 격차가 극심하게 나타납니다. 성체는 두꺼운 유기물 보호막이 탄산칼슘 구조를 감싸고 있어 해수와의 직접 접촉을 막아주며, 에너지 비축량이 풍부해 산성 스트레스를 일정 수준 견딜 수 있습니다. 반면 부화 직후의 유충 및 치패 단계는 쉽게 녹는 무정형 탄산칼슘이나 아라고나이트로 첫 껍데기를 빠르게 만드는데, 이때 유기물 보호막이 없거나 매우 얇아 해수에 무방비로 노출됩니다. 또한 유충은 체내 에너지 저장량이 적기 때문에, 산성화된 환경에서 체외로 수소 이온을 배출하는 데 대사 에너지를 소모하다가 기아, 껍데기 형성 불량, 성장 정지 및 대량 사멸에 이르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