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임원종 영양사입니다.
닭꼬치가 꽁꽁 언 상태로 배송되었는데, 캠핑까지 일정이 남아 소분과 보관에 고민이 많으시겠습니다. 원칙적으로 냉동된 고기를 해동했다가 재냉동하면 육질이 떨어지고 냄새가 날 수 있어서 권장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이미 닭 비린내가 나고 캠핑장에서 편리하게 조리하기 원하신다면, 핏물을 빼고 밑간까지 마치신 뒤 다시 냉동하시는 것이 낫습니다.
1) 핏물 제거: 우선 고기를 냉장고에서 서서히 해동한 뒤 흐르는 물에 가볍게 씻어서 핏물을 제거를 해주시길 바랍니다.
2) 우유, 맛술: 비린내가 심하시다면 우유, 맛술을 푼 물에 20분 정도 담가두시면 냄새를 효과적으로 잡을 수 있답니다.
3) 물기 제거: 이후에 체에 밭치고 키친타월로 꾹꾹 눌러서 물기를 완벽하게 제거해야 나중에 구울 때 냄새가 나지 않고 기름이 튀지가 않습니다.
4) 소금, 후추 간: 물기를 뺀 닭꼬치는 말씀하신 대로 소금과 후추로 밑간을 해주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5) 다진마늘, 청주: 여기서 다진 마늘이나 청주를 약간 섞어서 발라주시면 비린내를 한 번 더 억제하고 고기 향미를 높여주실 수 있겠습니다.
6) 소분 보관: 밑간을 마친 닭꼬치는 캠핑장에서 한 번에 구워 드실 양만큼씩 지퍼백에 나누어 담아주시길 바랍니다.
재냉동시 공기와 닿으면 고기가 마르면서 냄새가 다시 날 수 있어서, 지퍼백 안의 공기를 최대한 빼서 진공 상태처럼 만드신 뒤 냉동실 안쪽에 보관해주시면 되겠습니다.
캠핑 출발 전날 냉장실로 옮겨서 자연 해동하신 뒤 구워서 드시면 비린내 없이 맛있게 드실 수 있겠습니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